그러다가 이탈리아에서 활동하는 루마니아 댄스 가수 하이두치(Haiducii, 본명 파울라 미트라케 Paula Mitrache)가 같은 곡을 부른 것을 2004년 이탈리아에서 싱글 음반으로 발매하여 크게 성공하였다. 이에 힘입어 O-Zone의 원곡도 기타 유럽 국가에서 2004년 봄을 전후하여 싱글 음반으로 발매되어 유럽에서 2004년 최고의 여름 인기곡 가운데 하나가 되었고 그해 유럽에서 가장 많이 팔린 싱글 음반 가운데 하나가 되었다. O-Zone과 하이두치는 서로 상대방이 곡을 허가 없이 도용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O-Zone이 하이두치를 고발하자 루마니아의 재판소는 O-Zone의 손을 들어주었다.
O-Zone과 하이두치가 부른 〈드라고스테아 딘 테이〉의 두 버전은 매우 비슷하다. 이탈리아에서는 하이두치의 곡이 인기 순위 1위에 올랐으나 유럽 대부분의 국가들에서는 O-Zone의 곡이 발매된 영국에서의 인기에 힘입어 O-Zone의 곡이 더 큰 성공을 거두었다. 그런데 독일에서는 두 버전이 동시에 1, 2위에 오르는 일도 일어났다.
이는 일본 2채널에서 ‘마이아히(マイアヒ)’ 또는 ‘마이야히(マイヤヒ)’라는 제목으로, 2채널 특유의 아스키 아트 플래시로도 나왔다. 이 플래시들은 대부분 루마니아어 가사를 일본어 발음으로 옮겨서 말이 안 되는 가사로 바꾸어놓은 것이었다. 한국에서도 잠시 여러 플래시 동영상이 퍼졌었지만, 이 플래시 동영상들은 일본어를 잘 알고 있어야만 이해가 가는 내용이라서 큰 인기를 끌지는 못했다.
2005년 3월에는 《恋のマイアヒ(사랑의 마이아히)》라는 제목으로 일본에서 싱글 음반이 발매되었다. 그리고 여러 개의 리믹스 음반이 출시되었다. 2006년 2월에 SM 엔터테인먼트에서 이 음반을 한국에 발매하였다. 그리고 현영 1집에는 〈드라고스테아 딘 테이〉의 번안곡 〈누나의 꿈〉이 수록되어 있다. |
출처: 흐르는 음악처럼.. 원문보기 글쓴이: Music Bo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