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여행, 두 번째 행선지는 소수서원....
소수서원은 조선 중종 때 풍기군수 주세붕이 세운 서원으로서
서원의 효시이자 최초의 사액서원입니다.

마침, 여행주간이어서 입장료 50%- 원래 3,000원인데 1,500원에 입장하였지요.

소수서원은 건립 당시 백운동 서원으로 불렸어요.
퇴계 이황이 풍기 군수로 부임한 후, 소수서원으로 사액되었습니다.
사액서원이란 나라로부터 책, 토지, 노비를 하사 받아 면세와 면역의 특권을 가진 서원을 말하는 것입니다.
'소수(紹修)'의 뜻은 '이미 무너진 교학을 닦게 하였음'이란 것으로 학문 부흥에의 의지를 보여주고 있는데, 당시 명종임금이 손수 '소수서원(紹修書院)'이라는 편액 글씨를 써서 하사하였다고 합니다.

소수서원은 수많은 학자를 배출하였고, 학문을 연구하는 소중한 자료들을 소장하고 있는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그런데 아쉬운 것은,
공부를 하고 왔다고 해도, 잘 모르는 것 투성이입니다.
영주시청 홈페이지에 들어가 문화해설사를 요청하려 했으나 5명 이상이어야 한다는 조건에 신청하지 못한 것이 너무 아쉽네요.

다음에 기회가 되어 다시 올 수 있다면,
자세히 공부하여 오고 싶은 곳....

2013년 한국아동문학입협회 가을 세미나에서 서원에 대한 연구를 하시는 교수님의 강의를 듣고,
전국 9개 서원을 선정하여 2015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신청서 제출 추진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하는 소식에 2014년 이 9개 서원을 둘러볼 계획을 세웠었지요.
이들 9개 서원은 현존 600여개 서원 중 한국 서원의 특징을 가장 잘 보여주는 서원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하더라구요.
2014년부터 시작된 저의 서원 순례는,
2017년 1월 자로 이제 4개 서원 순례에 성공!(파란 글씨가 다녀온 서원)
- 경북 경주시 옥산서원
- 경북 안동시 병산서원 및 도산서원
- 경북 영주시 소수서원
- 경북 대구 달성군 도동서원
- 경남 함양군 남계서원
- 충남 논산시 돈암서원
- 전북 정읍시 칠보면 무성리 무성서원
- 전남 장성군 필암서원
앞으로 부지런히 시간 내어 다녀올 생각입니다!
근데 안타깝게도 서원의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는 실패하였다는....ㅠㅠ
포기하지 않고 계속 도전해주시길...
첫댓글 광명에는 오리서원이 있습니다.
공원 근처에 있는 것 같던데...지나가면서 슬쩍 보았던 기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