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에게 토기장이의 그릇을 하나 사서 백성의 지도자들과 함께 힌놈의 아들(Son of Hinnom)의 골짜기로 가라고 하십니다. 그곳은 사람들이 바알에게 자신의 아들을 제물로 바치는 제단이 있는 곳입니다. ‘하시드 문’은 깨진 질그릇을 버리는 곳으로 ‘분문’과 같은 뜻입니다. 그곳에는 깨진 질그릇 뿐만 아니라 다른 쓰레기도 함께 있습니다. 그 근처에 바알의 제단이 있습니다. 예레미야는 그곳에서 그들의 행위를 심판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야 합니다. 그곳에서 사람들은 우상을 섬기며 하나님께서 명하지 않은 제사를 드리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정하신 날이 되면 그곳을 ‘도벳(불사르는 곳)’이 아니라 ‘죽음의 골짜기’로 만드실 것입니다. 또 예루살렘 성은 포위가 되어 사람들이 먹을 것이 없어서 아들과 딸의 살을 먹게 되는 끔찍한 일이 일어나게 될 것입니다(1-9). 이것 또한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언약에 배반하여 돌이키지 않을 때 하나님께서 내리시기로 하셨던 저주였습니다(신 28:53-57). 이런 일이 이미 북이스라엘이 망할 때 일어났었습니다(왕하6:28-30). 그것을 보고도 유다는 돌이키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그가 옹기장이에게 샀던 그릇을 백성의 지도자들이 보는 앞에서 깨뜨리라고 하십니다. 이 그릇은 이제 다시 붙일 수 없습니다. 이것은 상징적인 행동으로 하나님의 심판은 회복을 기대하기 힘들만큼 강렬할 것임을 보여줍니다. 심판의 날에 도벳에 시체를 버릴 곳이 없을 만큼 죽은 자들로 가득 채워질 것이며 성읍에도 죽은 자들이 가득 찰 것입니다. 이는 예루살렘 성전에서 왕들과 백성들이 하늘의 만상, 태양과 달과 별들에게 제사했기 때문입니다. 성전도 더러워졌습니다. 예레미야는 도벳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와 백성들에게 그들의 불순종 때문에 예루살렘에 내리실 하나님의 진노에 대해서 선포합니다. 심판의 원인은 한마디로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는 것입니다(10-15).
모든 죄의 근본적인 출발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부터 귀를 닫고 있으면 죄를 지어도 죄인 줄 모르고, 무엇이 하나님의 뜻인지 알 수도 없으며, 오히려 하나님의 말씀대로 하는 사람을 이상하게 여기게 됩니다. 그렇다면 회복의 시작은 무엇일까요? 바로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입니다. 우리 삶 속에서 영적인 침체와 무기력에 있다면,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에서 회복이 옵니다. 매일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기도할 때 분명히 하나님은 영적인 회복을 약속하십니다. 오늘 하루도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읽고 묵상하며 영적인 회복과 하나님께서 주시는 풍성함과 기쁨을 누리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 바랍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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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멘 감사합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아멘...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