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 찬송가 384장 (구 434장) / 창세기 41 : 41 - 57
* 사도신경으로 신앙고백하겠습니다.
나는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천지의 창조주를 믿습니다.
나는 그의 유일하신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다.
그는 성령으로 잉태되어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아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장사된 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으며,
하늘에 오르시어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거기로부터 살아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십니다.
나는 성령을 믿으며, 거룩한 공교회와 성도의 교제와
죄를 용서받는 것과 몸의 부활과 영생을 믿습니다. 아멘.
* 찬송가 384장을 함께 부르겠습니다.
* 하나님 말씀은 창세기 41장 41절 – 57절 말씀입니다.
41. 바로가 또 요셉에게 이르되
내가 너를 애굽 온 땅의 총리가 되게 하노라 하고,
42. 자기의 인장 반지를 빼어 요셉의 손에 끼우고,
그에게 세마포 옷을 입히고 금 사슬을 목에 걸고,
43. 자기에게 있는 버금 수레에 그를 태우매
무리가 그의 앞에서 소리 지르기를 엎드리라 하더라.
바로가 그에게 애굽 전국을 총리로 다스리게 하였더라.
44. 바로가 요셉에게 이르되 나는 바로라.
애굽 온 땅에서 네 허락이 없이는 수족을 놀릴 자가 없으리라 하고,
45. 그가 요셉의 이름을 사브낫바네아라 하고, 또 온의 제사장
보디베라의 딸 아스낫을 그에게 주어 아내로 삼게 하니라.
요셉이 나가 애굽 온 땅을 순찰하니라.
46. 요셉이 애굽 왕 바로 앞에 설 때에 삼십 세라.
그가 바로 앞을 떠나 애굽 온 땅을 순찰하니,
47. 일곱 해 풍년에 토지 소출이 심히 많은지라.
48. 요셉이 애굽 땅에 있는 그 칠 년 곡물을 거두어 각 성에 저장하되,
각 성읍 주위의 밭의 곡물을 그 성읍 중에 쌓아 두매,
49. 쌓아 둔 곡식이 바다 모래 같이 심히 많아 세기를 그쳤으니,
그 수가 한이 없음이었더라.
50. 흉년이 들기 전에 요셉에게 두 아들이 나되,
곧 온의 제사장 보디베라의 딸 아스낫이 그에게서 낳은지라
51. 요셉이 그의 장남의 이름을 므낫세라 하였으니 하나님이 내게
내 모든 고난과 내 아버지의 온 집 일을 잊어버리게 하셨다 함이요.
52. 차남의 이름을 에브라임이라 하였으니,
하나님이 나를 내가 수고한 땅에서 번성하게 하셨다 함이었더라.
53. 애굽 땅에 일곱 해 풍년이 그치고,
54. 요셉의 말과 같이 일곱 해 흉년이 들기 시작하매,
각국에는 기근이 있으나 애굽 온 땅에는 먹을 것이 있더니,
55. 애굽 온 땅이 굶주리매 백성이 바로에게 부르짖어 양식을 구하는지라.
바로가 애굽 모든 백성에게 이르되,
요셉에게 가서 그가 너희에게 이르는 대로 하라 하니라.
56. 온 지면에 기근이 있으매, 요셉이 모든 창고를 열고
애굽 백성에게 팔새 애굽 땅에 기근이 심하며,
57. 각국 백성도 양식을 사려고 애굽으로 들어와 요셉에게 이르렀으니,
기근이 온 세상에 심함이었더라. 아멘!
함께 봉독한 본문 말씀은, 꿈쟁이 요셉이 바로왕의 꿈을 해석하고, 총리직에 임명된 후의 일입니다. 우리는 오늘 본문을 통해서 지혜롭게 맡겨주신 국가의 책무를 잘 수행하고 있는 요셉을 만나보게 됩니다. 요셉은 어린시절부터 하나님 잘 믿고, 말씀에 순종하는 하나님의 자녀였으며, 육신의 부모님에게도 순종 잘하는 착한 아들이었습니다. 노예시절에는 보디발의 집에서, 죄수시절에는 감옥에서 최선을 다해 맡은 일을 잘 감당하던 신실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리고 총리가 되어서도 변함없이 주어진 상황과 임무에 최선을 다하는 성실한 자였습니다.
애굽 온 땅의 총리가 되어서도 철저한 신앙으로 구별된 삶을 살았습니다. 그 사실이 오늘 본문 말씀에 잘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 말씀은 축복을 받은 요셉의 신앙 간증이요. 신앙고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요셉의 모든 축복은 하나님께서 주신 축복입니다. 수많은 인고의 세월을 지낸 요셉에게 찾아온 하나님의 축복입니다. 어릴 적부터 꿈을 갖고 그것을 실현시키기 위하여 최선을 다해 달려온 요셉에게 주신 하나님의 특별한 축복입니다.
* 그럼 요셉에게 주신 하나님의 축복은 어떤 것입니까? 첫째로, 하나님이 요셉에게 주신 축복은, 지위를 높여주신 축복이었습니다. 오늘 본문 43절에 “바로가 그에게 애굽 전국을 총리로 다스리게 하였더라.” 고 했습니다. 그의 나이는 30세였습니다. 죄수의 신분에서 하루아침에 그 당시 온 세계를 움직일 수 있는 애굽의 총리대신이 된 것입니다. 바로는 그런 요셉에게 오늘 본문 40절에 보면 “내가 너보다 높음 것은 내 왕좌뿐이니라.” 고 하였습니다. 이것은 바로가 높인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요셉이 훈련과정을 훌륭히 마치자, 바로를 통해 높이셨습니다. 낮아진 만큼 높여주셨습니다. 하나님은 비록 노예와 죄수라는 가장 낮은 자리까지 내려가서 고난을 겪었던 요셉을 총리대신으로 높여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출애굽의 지도자 모세도 애굽의 왕자에서 목동으로 힘없이 40년간을 살며, 고난의 삶을 살았던 미디안 광야생활을 통과시키고 마침내 이스라엘 백성의 지도자로 높이셨습니다. “하나님의 능하신 손아래서 겸손하라. 때가되면 너희를 높이시리라,”(벧전 5:6)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를 쓰시기 위해 잠시 낮추시기도 합니다. 요셉처럼 모세처럼 고난을 통과하면 높이 쓰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예수님도 십자가 고난을 당하시고 부활 승천하셔서 하나님 보좌우편에 앉아계십니다. 우리는 어떤 형편 가운데에서도 인내하며 소망을 잃지 않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러면 분명 지위를 높여주십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축복입니다.
둘째로, 하나님의 축복은, 괴로움을 잊게 하시는 축복입니다. 오늘 본문 51절 말씀입니다. “요셉이 그의 장남의 이름을 므낫세라 하였으니, 하나님이 내게 내 모든 고난과 나의 아버지의 온 집일을 잊어버리게 하셨다 함이요.” - 요셉은 지나온 자신의 인생여정을 돌이켜 보았습니다.그리고 과거의 모든 아픔과 고통과 쓰라림을 잊게 해주신 하나님의 풍성한 위로에 감사했습니다. 그래서 장자의 이름을 “므낫세 = 잊어버림” 이라고 지었습니다.
대개 사람은 좋은 일이 생기지 않아서, 괴로운 것이 아닙니다. 자신이 당한 괴로움과 상처를 잊지 못해 고통을 받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요셉이 당한 모든 괴로움을 잊어버리게 하심으로 그의 마음을 위로하셨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우리 모든 성도님들의 상처받은 심령을 결코 그대로 내버려 두지 않으십니다. 싸매시고 고쳐주십니다. 구름위에 태양이 있듯이 고난 후에 반드시 하나님의 놀라운 위로가 있습니다. 또한 잊어버리게 하셨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현재 주신 선물이 과거의 고난을 잊기에 충분하다는 뜻입니다. 요셉이 총리대신이 된 것은 과거의 고난을 상쇄하기에 충분했던 것입니다. 우리에게도 예비하신 축복으로 과거의 아픔, 현재의 어떤 고난도 잊도록 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바울이 빌립보 옥에 갇혔을 때에, 하나님께서는 옥문이 열리고 매인 것이 풀리게 하시고 떨고 있는 간수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셨습니다.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 (행 16:31) 그 결과 하나님께서는 빌립보 감옥의 간수를 통하여 사도 바울과 그 일행을 위로하셨습니다. 맞은 자리를 씻기고, 음식을 차려주셨습니다. 그리고 그 간수와 그 가족이 하나님을 믿고 크게 기뻐하였습니다. 전도자 사도 바울에게도 그 일은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렇게 고난과 괴로움을 잊게 하시는 축복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에게도 답답함이 있습니까? 견디기 힘든 고난이 있습니까? 상한 심령을 싸매시고 위로하시는 하나님을 의지하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고난을 잊게 하시는 놀라운 위로가, 반드시 하나님의 축복이 함께 하실 것입니다.
셋째로, 하나님의 축복은 창성케 하시는 축복입니다. 오늘 본문 52절 말씀입니다. “차남의 이름을 에브라임이라 하였으니 하나님이 나를 내가 수고한 땅에서 번성하게 하셨다 함이었더라.” 아멘! 요셉은 둘째 아들을 “하나님이 나를 내가 수고한 땅에서 번성하게 하셨다.” 는 확신 가운데 둘째 아들의 이름을 에브라임라고 지어 불렀습니다. 요셉은 외로움과 고난과 번민으로 시작했던 애굽 생활을 변화시켜 창성함으로 갚아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하였습니다. 그래서 그의 아들을 에브라임이라 칭했던 것입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는 고난을 견디고 통과한 자에게 창성의 복을 주십니다. 믿습니까?
진정 수고한 땅에서 창성케 되는 것은 큰 축복입니다. 하나님께서 도와 주셔야 수고한 것이 열매로 얻게 되어 창성하게 됩니다. 인간의 노력으로 아무리 수고한다 하더라도 하나님께서 길을 막아버리시면 헛수고가 되고 맙니다. 요셉의 수고는 헛되지 않았습니다. 보디발 장군집에서 종살이를 하면서 하나님 앞에서 열심히 일했던 수고가 헛되지 않았습니다. 모함과 누명으로 옥살이를 하면서도 하나님 백성으로 최선을 다하며 지냈던 모든 일들을 하나님께서 다 받으시고 헛되지 않게 하셨습니다. 그래서 애굽의 총리대신으로 지금 과거를 생각하며 감사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도, 땀을 흘리고 최선을 다한 것이 결코 헛되지 않을 것을 믿으시고, 잠시 동안의 어떤 고난도 요셉처럼 잘 견디시기 바랍니다. 반드시 하나님께서 번성하게 하실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렇게 되는 것이 하나님의 축복입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꿈쟁이 요셉에게 베푸신 하나님의 축복을 함께 생각해 보았습니다. 요셉과 같은 신앙으로 살아 여러분을 향한 하나님의 축복을 풍성히 받아 누리시기를 바랍니다. 고난 가운데에서도 괴롭고 고달픈 생활가운데에서도 그 뒤에서 섭리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바라보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반드시 축복의 그릇을 예비하신 것을 믿고, 참고 기다리는 여러분이 되시기 바랍니다. 결코 너무 길다고, 하나님의 연단이 너무 지루하다고 낙심하지 않는 여러분이 되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언젠가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높이시고, 모든 괴로움을 잊게 하시고, 번성하게 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축복의 행진을 힘차게 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 주기도문으로 간구하고 마치겠습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잘못한 사람을 용서해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용서하여 주시고,
우리를 시험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나라와 권능과 영광이 영원히 아버지의 것입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