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 찬송가 463장 (구 518장) / 창세기 42 : 1 - 17
* 사도신경으로 신앙고백하겠습니다.
나는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천지의 창조주를 믿습니다.
나는 그의 유일하신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다.
그는 성령으로 잉태되어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아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장사된 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으며,
하늘에 오르시어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거기로부터 살아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십니다.
나는 성령을 믿으며, 거룩한 공교회와 성도의 교제와
죄를 용서받는 것과 몸의 부활과 영생을 믿습니다. 아멘.
* 찬송가 463장을 함께 부르겠습니다.
* 하나님 말씀은 창세기 42장 1절 – 17절 말씀입니다.
1. 그 때에 야곱이 애굽에 곡식이 있음을 보고 아들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어찌하여 서로 바라보고만 있느냐.
2. 야곱이 또 이르되 내가 들은즉 저 애굽에 곡식이 있다 하니
너희는 그리로 가서 거기서 우리를 위하여 사오라.
그러면 우리가 살고 죽지 아니하리라 하매,
3. 요셉의 형 열 사람이 애굽에서 곡식을 사려고 내려갔으나,
4. 야곱이 요셉의 아우 베냐민은 그의 형들과 함께 보내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그의 생각에 재난이 그에게 미칠까 두려워함이었더라.
5. 이스라엘의 아들들이 양식 사러 간 자 중에 있으니
가나안 땅에 기근이 있음이라.
6. 때에 요셉이 나라의 총리로서 그 땅 모든 백성에게 곡식을 팔더니,
요셉의 형들이 와서 그 앞에서 땅에 엎드려 절하매,
7. 요셉이 보고 형들인 줄을 아나 모르는 체하고,
엄한 소리로 그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너희가 어디서 왔느냐.
그들이 이르되 곡물을 사려고 가나안에서 왔나이다.
8. 요셉은 그의 형들을 알아보았으나 그들은 요셉을 알아보지 못하더라.
9. 요셉이 그들에게 대하여 꾼 꿈을 생각하고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정탐꾼들이라. 이 나라의 틈을 엿보려고 왔느니라.
10. 그들이 그에게 이르되 내 주여 아니니이다.
당신의 종들은 곡물을 사러 왔나이다.
11. 우리는 다 한 사람의 아들들로서 확실한 자들이니,
당신의 종들은 정탐꾼이 아니니이다.
12. 요셉이 그들에게 이르되 아니라
너희가 이 나라의 틈을 엿보러 왔느니라.
13. 그들이 이르되 당신의 종 우리들은 열두 형제로서
가나안 땅 한 사람의 아들들이라.
막내아들은 오늘 아버지와 함께 있고 또 하나는 없어졌나이다.
14. 요셉이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너희에게 이르기를,
너희는 정탐꾼들이라 한 말이 이것이니라.
15. 너희는 이같이 하여 너희 진실함을 증명할 것이라.
바로의 생명으로 맹세하노니, 너희 막내 아우가 여기 오지 아니하면
너희가 여기서 나가지 못하리라.
16. 너희 중 하나를 보내어 너희 아우를 데려오게 하고 너희는 갇히어
있으라. 내가 너희의 말을 시험하여 너희 중에 진실이 있는지 보리라.
바로의 생명으로 맹세하노니
그리하지 아니하면 너희는 과연 정탐꾼이니라 하고,
17. 그들을 다 함께 삼 일을 가두었더라. 아멘!
꿈의 사람 요셉은 지금까지의 모든 고난의 삶을 접고 이젠 전혀 다른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창세기 37장의 말씀대로 요셉이 2번이나 꾸었던 꿈이 이루어집니다. 그 형들은 결국 양식을 구하러 가긴 했지만, 요셉의 꿈대로 요셉에게 무릎을 꿇습니다. 요셉은 그 모든 상황이 하나님의 뜻으로 이루어지고 있음을 다 압니다. 그러나 그 형들은 아무도 그 사실을 모릅니다. 아는 자와 모르는 자들이 극력하게 대조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 8절입니다. “요셉은 그의 형들을 알아보았으나 그들은 요셉을 알아보지 못하더라.” 아는 자는 불안하지 않습니다. 속으로 웃으며 여유가 있습니다. 그러나 모르는 형들은 불안하기 짝이 없습니다. 정탐하러 왔다고 말하는 요셉의 시험에도 구구한 변명을 늘어놓느라 진땀을 흘립니다.
이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은 두 부류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을 아는 자와 하나님을 모르는 자입니다. 요셉의 형들은 하나님을 아는 자 같지만, 사실은 모르는 자들입니다. 그러나 요셉은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의 뜻도 아는 자입니다. 호세아 6장 3절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여호와를 알자. 힘써 여호와를 알자. 그의 나오심은 새벽빛같이 일정하니 비와 같이, 땅을 적시는 늦은 비와 같이 우리에게 임하시리라 하리라.” 아멘! - 요셉의 형들은 하나님을 알기를 원치 않았습니다. 그러나 요셉은 하나님을 힘써 알았던 사람입니다. 그랬기에 요셉은 하나님을 아는 자로서 꿈을 꾸었고 하나님이 주신 그 꿈을 확신했습니다.
민수기 12장 6절 말씀입니다. “이르시되 내 말을 들으라. 너희 중에 선지자가 있으면 나 여호와가 이상으로 나를 그에게 알리기도 하고, 꿈으로 그와 말하기도 하거니와” 그렇습니다. 요셉은 꿈을 꾸고 부모와 형들에게 이야기했지만, 그들은 무시했습니다. 형들은 더욱 미워했고, 아버지는 꾸짖기까지 했습니다. 요셉은 자신이 꾼 꿈이 하나님의 말씀임을 알았습니다. 그러나 그의 아버지와 형들은 요셉을 통해서 두 번씩이나 꿈 이야기를 들었지만, 그 꿈속에 하나님의 메시지가 들어 있음을 알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섭리를 모르기에 무시하거나 미워하는 반응까지 보였습니다. 요셉의 형들은 요셉이 말하는 꿈 이야기를 듣고, 무시하고 미워한 것뿐만이 아니라, 요셉의 꿈이 이루어지 못하도록 적극적으로 방해까지 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친 동생을 죽이려고 하다가, 미디안 장사들에게 노예로 팔았습니다. 요셉의 형들은 그렇게 하면, 하나님이 주신 요셉의 꿈도 사라질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그게 끝이 아니었습니다. 형들의 악랄한 방해공작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주신 꿈은 성취됩니다. 오늘 본문 말씀 6절입니다. “때에 요셉이 나라의 총리로서 그 땅 모든 백성에게 팔더니 요셉의 형들이 와서 그 앞에서 땅에 엎드려 절하매” - 누가 꿈에라도 이런 상황을 생각했겠습니까. 예전에 형들이 요셉에게 절하는 꿈을 꾸었는데, 그 꿈대로 형들이 요셉에게 엎드려 절합니다. 한번만이 아닙니다. 창세기 43장에 보면 계속 엎드려 절합니다.
상황이 역전됐습니다. 요셉이 형들이 자신에게 절한다는 꿈을 이야기하자 호통을 치며 미워했던 형들이 이젠 요셉의 엄한 모습에 주눅이 듭니다. 요셉은 서있고, 형들은 그 앞에 종처럼 자세를 낮추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 7절 말씀입니다. “요셉이 보고 형들인 줄을 아나 모르는 체하고 엄한 소리로 그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너희가 어디서 왔느냐? 그들이 이르되 곡물을 사려고 가나안에서 왔나이다.” 요셉의 말에 형들이 쩔쩔 맵니다. 오늘 본문 10절과 13절 말씀입니다. “그들이 그에게 이르되 내 주여 아니니이다. 당신의 종들은 곡물을 사러 왔나이다.” “그들이 이르되 당신의 종 우리들은 열두 형제로서 가나안 땅 한 사람의 아들들이라. 막내아들은 오늘 아버지와 함께 있고, 또 하나는 없어졌나이다.” 깍듯이 요셉에게 당신은 우리의 주인이고, 자신들을 당신의 종이라고 표현하면서 연신 절을 한 것입니다.
오늘 본문 9절 말씀에 보면, 요셉은 예전에 꾸었던 꿈을 생각했습니다. 아는 자는 현재의 성공을 보면서 과거의 주님의 메시지를 기억합니다. 어떤 사람도 하나님의 뜻을 모르고 성공할 수 없습니다. 요셉은 하나님 뿐 아니라 자신의 형들도 알아봅니다. 하나님을 아는 자가 진정 사람도 아는 자입니다. 요셉과 형들의 차이는 바로 그 차이입니다. 이미 형들을 알아 본 요셉은 꿈의 성취를 즐거워하며 형들을 만나고 있지만, 모르는 자들인 형들은 불안하기 이를 데 없습니다. 그리고 요셉은 형들을 시험합니다. 아는 자인 요셉은 시험하는 자이지만, 모르는 자들인 형들은 시험을 당하는 자가 됩니다. “당신들은 정탐꾼이라.” 고 말합니다. 그러나 예전에 형들이 저지른 죄에 비하면 비교가 안 됩니다. 정탐꾼이라는 오명을 뒤집어쓸 것 같은 걱정에 구구한 변명을 늘어놓기 시작합니다. “... 또 하나는 없어졌나이다.” 아마 이 말을 하면서 요셉의 형들은 요셉에 대한 잘못을 후회했을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과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아는 자는 승리자로 우뚝 섭니다. 그러나 하나님과 하나님의 말씀을 모르는 자들은 실패자로 초라하게 되고 맙니다. 세상은 하나님을 아는 자들에 의하여 이끌려 나가게 되어있습니다.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지금은 다 실패자처럼 보이지만 결국은 그렇게 되는 게 하나님의 섭리입니다. 하나님과 하나님의 말씀을 아는 자와 모르는 자는 이와 같이 다릅니다. 지금 승리했다고 좋아할 것이 아닙니다. 그게 좀 있으면 과거가 됩니다. 앞은 하나님과 하나님의 말씀을 아는 자들의 것입니다.
뒤만 바라보는 인생이 아니라 앞을 보고 가는 꿈꾸는 자의 인생이 얼마나 멋있습니까? 하나님과 하나님의 말씀을 아는 자로 살지, 모르는 자로 살지 그것을 결정하는 사람은 바로 나 자신입니다. 과거의 실패자라도, 지금 주님을 알고 대비하는 자는 결국 앞으로 승리자가 됩니다. 바로 저와 여러분이 그렇게 하나님과 하나님의 말씀을 아는 꿈꾸는 자로 살아 마지막에 승리하는 자들로 우뚝 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 주기도문으로 간구하고 마치겠습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잘못한 사람을 용서해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용서하여 주시고,
우리를 시험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나라와 권능과 영광이 영원히 아버지의 것입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