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장을 바라보다.. 문득 불어오는 바람에 눈 베시시뜨고 창밖 을 바라본다.. 늦잠을 잤나보다..
시계바늘이 5시30을 가리키고 있다..
대충 챙겨입고 고추밭으로 고고싱~~
이때쯤 이었지..?? 고드땡바지에 한껏 폼을 잡고.. 카메라앞에 서있는 나의 18세 모습..
넘어가지도 않는 짧은 머리를 억지로 가름마 타고.. 주민증을 내기위해 사진을 찍고잇는 나의 18 세 모습..
지금도 있으려나 허바허바사진관.. 신길동 고개마루턱에 자리잡아.. 수십년간을 신길동주민의 사랑(?)을 받던..^^
그러고 보니 이제 개발이 되어.. 추억의 건물이 되어버릴 건물들이 많이잇다..
내가 유년시절부터 결혼하여 떠나오기전까 지.. 그리움이 있고 추억이 서려있는 곳. 사랑하는 사람들이 살고 잇어 좋고 만나면 반가운 사람들이 잇어 좋은 곳.. 남들은 시골만 고향의 향수가 있다지만.. 나에게 신길동은 그 이상의 추억이 간직되어 있나보다..
늘 생각나고.. 늘 보고싶고.. 늘 그리운 그 곳,, 나의 유년시절 친구들의 추억이 있어 더 그리 운 신길동..!!
햇살이 얼마나 고마운 신의 선물임인지.. 코끝에 와 닪는 감미로운 바람이 얼마나 향기 로운지.. 욕심껏 들이마신 상큼한 가을아침의 정취를 사랑 하는 사람에게 주고 싶은데...
올려다 본 하늘엔 온통 뒤덮은 먹구름의 자태가 눈마져 감게 하 는 이 가을에는 그냥 생각만 해도 좋은 사람을 사랑하며 살고 싶다. 아름다운 미소에 고운마음이 함께 있어 바라만 봐도 즐거운 사람을 그리며...... 싱그런 바람 따스한 햇살과 함께......
< 횡설수설 싸부 > 건조장 가기전에...푸념..
첫댓글 아!!신길동에서 사시었군요....지금은 개발되어 모두 바뀌엇지만 .....눈감으면 그사진관 그려낼수 잇을것같지요...글 잘 봤어요.ㅎㅎㅎㅎㅎ
예... 허바허바... 잉꼬... 우신고개의 쌍두마차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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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파님도 어릴적 추억이 그곳에 있군요...
벙개때 봤는데 기억하시려나...??
저도 중고등학교시절
대방동지나 신길동 대신시장 부근에서 살았답니다
학교를 서울시내로 다녀서
노량진은 늘.. 만원버스타고 지나치던 곳이었죠^^
그곳에 추억이 있는분이 의외로 꽤 많네요..,
추억을 공유 한다는건 좋은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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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나와바리를 이렇게 잘아시는 님에 정체가 궁금하네요...^^
넘 마이 알면 다친다던뎅
이지님...!!! 이뽀할꼬얌...^^
우신초등 맞은편..ㅋㅋ나도 5년간 살던 곳인뎅...그리고 철산동으로 와서 여지껏~~~그래요..옛날 생각 나네요..
제가 우신초등학교 졸업생 이예유~~~^^
붉은 고추색깔만큼이나 올리신 글도 아주 맛깔나네요... 지나간 추억은 잘 익은 묵은지와 같아서 두고두고 꺼내서 앞으로도 맛보여주세요...
오랫만에 일찍 끝나서 보름만에 콩밭에 가니, 풀이 장난아니네요... 에고 이건 또 언제 멜꼬...^^
모기 뜯기면서 한 고랑 메고, 도망왔슈~~
이분은 정말 남자가 맞는지 ???
수염난 사람이 어떻게 저런 표현을 쓰시나요????? ㅎ~~~
ㅋ.. 저 수염 별로 없어유~~~
오늘 기분이 다운되어 힘들었는데... 님들 때문에 힘이 나는군요...^^ 땡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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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심하세유~~
콩밭메러 갈때는 칙칙이를 뿌려야 해유~~~ ^^;
나도 울엄마 고추밭에 따주로 가야 하는데 ㅠ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