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와 속 시원하게 터지는 소나기가 범벅이 된 어제였다.
남부 지방은 불볕 더위의 폭염주의보니 경보니 하고 중부 지방은 국지성(?) 소나기에 벼락이라는 낙뢰 사고까지.
그렇게 2007년의 7월의 마지막 주일은 갔다.
조금은 이곳과 시차가 4시간 정도 차이가 난다는 아프카니스탄에서는 우리의 아들 딸들이 순수한 의료봉사등의 민간 구호 활동을 위하여 낯과 밤의 기온차가 무려 20여도를 오르락 내리락 한다는 타국에서 인질이라는 어마어마한 단어를 목에 메고 잡혀있고... 풀려날 기미는 좀체로 보이지 않는 이 암흑의 세계화속(?)에서 우리나라 특파원의 보고 아니 소위 리포트는 하나도 없다.
유행가가사처럼 '가지말라고 가지말라고....'해도 갔으니 누구에게 원망을, 하소연을 해보았댔자 좋은 이야기 할 사람이 없다고들 하지만 < 이 부분은 요즈음의 누리꾼의 이야기요 시사칼럼들의 이야기를 빌린 것이지만 >그래도 10여일이 지나고 한 사람의 목숨이 그것도 남의 나라 땅에서, 국가의 안위를 지키는 정통 군인도 아닌 소위 게릴라 집단의 총에 맞아 갔으니 이 얼마나 분통한 일이냐! 하며 욕을 해보아야 귀 기울일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래서 나는 나약한 필부, 이 땅에서 힘 없고, 줄 없으며, 쩐없는 불쌍한 인간군상이다
그런저런 아무일도 아닌것처럼 일상을 보내며 달력을 쳐다보니 오늘이 7월 30일이다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든다 .
예전 성현이나 요즈음의 글쟁이들이 쓴 책들을 보면 찰나로 지나가는 네 인생을 값어치 있게 그리고 귀하게 사용하라고 잠언처럼 말씀들을 하셨지만 무심코 엄청 많은 날들이 내게 쌓여 있으니 그런것들을 걱정할, 소담스럽게 귀하게 여길 필요가 있겠냐식으로 물처럼 썻다.
허긴 뭐 어떻게 사용해야 값어치가 있다 하는 공식이 잇는 것도 아니니 내가 만족스럽게 여기는 하루를 만들면 된다는 식이 귀한 것, 아름다운 인생의 쌓임이 아닐까?
나이들어 인생의 시간이라는 켜켜이 쌓인 그것을 보노라면 파노라마처럼 지나갈것임에는 틀림없는 이치일것이요, 땅 속에 깊이 그 무게를 지탱하고 서 있는 나무가 하는 말, " 빙신! 나처럼 이렇게 땅에 뿌리 박고 세월을 그대로 받아 주었으면 사람살이의 가치가 무엇인지 느꼈을텐데"하고 비웃을 지도 모를일이다.
그래 게으름을 피우면 '후회'라는 단어가 언제나 함께 따라다닐 것이다
운동도, 공부도, 인생살이의 모든 것들도.
쉬운 말로 나는 그런 말을 잘 쓴다
'응, 나 열심히 숨쉬기 운동하며 산다네' 맞는 이야기다 그 운동마저 안한다면 ...........
낼 모레가 8월이다.
아침 저녁으로는 찬 바람이 일기 시작하는 음력 7월이 온다
숨쉬기 운동을 하든 할 일 없이 이곳저곳을 배회하든 무엇이든지 열심히 하자
뿐만 아니라 세상을 즐기는 일도 열심히 하자
마음 먹고 글 좀 쓸려고 했더니 9시30분 약속시간이 다 되어 간다
나도 오늘 열심히 일하러 간다
첫댓글 무더운 여름 어떻게 지내시나요 참 성님 산에 잘 다니시지요 북한산 ,수락산 낙뢰사고 있었던데요 전화 드린다는것이 저도 깜박했네요 저두 이젠 잘 잊을때가 있답니다 죄송합니다 어젠 교회 있다가 상가집 오후에 테니스 바쁘네요 푸 맞습니다 아무일이나 열심히 하다보면 항상 그뒤엔 좋은일이 터지더라고요 그건그렇고 안내려 오세요 7,8월 전어 계절 이네요 시간내서 한번 내려 오세요....2,3,4일부터 쉬는날 입니다 자리깔고 기다릴께요 항상 하시는 사업 잘되시길 바라고요 늘 성님이 있어 행복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