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다비 들어와 적응하며 살아가는 6개월차 새내기 입니다.
생각보다 아부다비는 여유롭고 사람들이 친절하고 한가롭습니다.
내나라는 아니지만 이런점은 좀 아쉽다 싶은게 있어서 한번 적어보려구요ㅎㅎ
사실은 저기 왼쪽 쭈욱 아래 대학정보좀 보고 싶은데 자격이 아직 안되서..
기름이 많이 나는 나라인데 주유소가 드물게 있는게 아쉽습니다. 매번 먼거리를 주유하러 가야하고
주유할때마다 10분이상은 기다리게 되네요. 운좋을 때는 금방할때도 있지만..
한국 저희 동네는 주유소가 2군데 있었거든요.
라운드바?라고들 하시던데 저는 둥굴이라고 합니다. 이게 눈치껏 알아서 끼어들어야하는데
워낙 운전들을 과격하게 하시니 저는 참 끼어들기 힘듭니다. 바쁜게 없어서 차가 없을 때
끼어들고 싶어도 뒤에서 빵빵들 하니 식은땀이 날때가 있습니다. 신호등 만들어 주면 얼마나 좋을까요
이것도 좌회전 하려면 최대한 1차선으로 대기하고 바로 우회전 하려면 맨 오른쪽에서 대기하는게
좋은것을 얼마전 신문보고 알았습니다.ㅎㅎ 이해해 주세요...
첨에 들어올때 너무 더울것을 걱정했는데 저는 너무 추운게 이상합니다.
쇼핑몰이던 어디든 건물 안에만 들어가면 냉방을 너무 심하게 해서 제 가방안에는 목도리처럼 생긴
스카프가 항상 대기중입니다. 물론 가방을 큰것을 들수 밖에 없어요. 밖은 찜통이고 안은 냉방이라
건강에도 좋지 않을것 같고 국가적으로도 낭비일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집안도 의외로 시원합니다.
냉방을 따로 하지 않고 여름을 넘겼어요..의외에요.복도와G층에서 올라오는 냉기때문일까요..
이건 오지랖인데 넓은땅들을 그냥 방치하는것, 건물을 다 지어놓고 분양 빨리 안하는것도 좀 이상해요
시행하는 곳도 있다는데 저희동네는 재활용시스템이 없어서 음식물부터 한꺼번에 버립니다. 매번 죄책감을
느끼는 부분입니다. 장을 볼때 비닐봉지를 무척 많이써서 담아주는것도 첨에는 아깝고 불편했는데 적응이 되서
집에서 쓰레기 봉지로 쓰게 되니 이젠 좋기까지 합니다. 큰일이죠
반대로 비닐봉지는 많이 주는데 식당에선 냅킨을 아끼는것 꼭 달라해야 주더군요. 요플레 수저 따로 안주는것
최고로 불편한건 웅진코웨이랑 청호나이스 없는거.
콩나물 두부는 유통기한이 짧아 저장해서 먹을수 없는데 주위에서 쉽게 구할수 없는것 한인마트에서 구매하거나
(한번 가려면 그쪽 무사파쪽이 대형 트럭이 많아서 무섭습니다 매번 그것만 배달하려고 배달비를 낼 수 도 없고)
유통기한이 몇달이나 되는 무서운 두부를 사먹을수는 없고.
이상 아쉬운점 적어 봅니다. 담은 좋은 점 올릴께요^^
첫댓글 두바이사는데요 주유소 드문거하고 빵빵한 냉방 덕분에 추위느끼는거, 음식물쓰레기 버리는거 동감합니다ㅋㅋ넘 편해져 한국가면 적응안될까 걱정입니다!
두바이도 그렇군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라운드어바웃이군요ㅎㅎ 제귀엔 라운드바로 들려서 무식이 들통나 뿐네요^^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ㅎㅎㅎ
조심은 해야 하지요.
ㅎㅎㅎ 하지만 저는 정차가 없이 계속 흐르니깐 라운드어바웃이 좋던데요
영국식 라운드어바웃.. 차 없는곳은 참 편리한 시스템인데 차 많은곳은 저도 동감합니다.
가장 조심해야 하는게 맨 안쪽차선 있다가 깜박이도 없이 갑자기 휙나가는 넘들.. ㅋ
콩나물 두부는.. ㅎㅎ 여기 살려면 어쩔수 없는 부분인듯요~ 저는 그래서 둘다 원래 무지 좋아했는데 점점 안먹게 되더니 걍 안먹고 삽니다. 살만해요~ ^^
아~~이게 영국식이었군요. 말씀데로 차가 별로 없는 곳은 참 편리할것 같아요. 대기시간이 없어서..하지만 출퇴근 시간에 여기한번 지나가려면..차에서 날개가 나왔으면 좋겠어요
주유소 동감.. 기름값은 싼데 주유하기가 왜케 힘든지~ 세차도 글코요..
먼데있는곳인데 언제가도 사람 별로 없는곳 찜해두고 거기만 주로 가게 되네요 ㅎㅎ
전 아부다비생활 한 달지났네요. 처음엔 라운드바웃때문에 또 무지막지하게 달리는 커다란차들 때문에 낯설고 무서웠는데 이제야 겨우 감이오네요. 또 두부.콩나물.계란의 유통기한 보고 깜짝 놀랐어오. 넘 길어요. 그래서 꺼려지더라구요. 그리고 퀴노아? 라는 곡물 추천해드려요. 밥에 섞어서 하니 맛있어요. 영양도 풍부하더군요.
근데 한 가지~~사람 사는건 어디나 다 똑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인간사는 라이프스타일은 다를지라도....
퀴노아..한번 찾아서 해먹어 볼께요. 정보 고맙습니다. 두부 유통기한 넘 긴거 소포제 유화제 방부제 이런거 두부만들때 넣는다고 해요. 건강하려고 먹는 두부인데..해서 제가 두부 만들기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지난번것인 완벽하지가 않아서..몇번의 시행착오좀 더 겪어보고 올려놓을께요^^
저도 이제 한달 지났는데.. 아직 운전을 해보지 않아... ㄷㄷㄷ 입니다.. 비자 나오고,면허나오면..본격적으로 운전 연습하고.. 아이학교 드랍, 픽업 해줘야할텐데... 걱정이 태산입니다.. 여기서 산지 1년 넘으신 분들 얘기 들어보면... 한국보다 차선도 넓고 운전하기 좋다고 하시던데... 어느정도 연륜이 쌓여야..저도 그런 얘기에 공감할런지... ㅜ.ㅜ 아직은 마냥 두럽기만 합니다..
라운드 어바웃?빼고는 다른점들은 한국보다 운전하기 좋은데요. 일직선으로 쭈욱 뻗은 도로가 많다보니 속도를 많이들 내세요..빨리 안가면 뒤트렁크에 바짝 붙어서 겁주기도 하고 라이트 켜대기도 하고..물론 모두 그런분만 있는건 아니구요. 저도 한국에서 6-70키로로 시내운전 했었는데 여기서는 100을 밟아도 체감속도는 70정도로 느껴져요. 넘 속도가 올라가지 않게 주의해야 할것도 같아요. 어떤분 말씀이 일차선이 젤 속도를 많이 내는선이라고 2차선에서 운전하는게 좋다고도 하더라구요.
라운드어바웃은 이동네 운전 4년 가까이한 저도 아직 적응이.. ;;;;; ㅋ
정말 복잡한 곳은 라운드어바웃도 진입 신호등이 따로 있는곳도 있습니다.. (아부다비는 못본듯하고 두바이는 봤네요 ㅎ)
1년 운전하다보니 라운드바 안쪽에서 바깥으로 쉽게 이동합니다 무작정 끼어들기 저도 로컬 운전기사같다는 소리듣게됨 ㅋㅋㅋ
저도 짜증나서 그냥 무작정 들이댑니다 박어라 이눔들아하고 ㅋㅋ
저 소심한데.. 운전매너 완전 괴팍한 나라군요ㅠㅠ.
두부 만들기 콩나물 키우는 법 배워가야하나요?ㅜㅜ 우리 딸냄 좋아하는 반찬재료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