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영종도 남측 해안도로에 조성될 '씨사이드 파크(seaside park·사진)'를 랜드마크로 조성하는 일에 공을 들이고 있다.
24일 이종철 인천경제청장은 새해 첫 현장 간부회의를 영종 씨사이드 파크를 개발하는 LH 영종사업단에서 열었다.
이 청장은 "올 연말에 완공되는 씨사이드 파크는 영종하늘도시 인지도와 브랜드 가치를 이고 많은 사람들이 찾는 영종의 랜드마크공원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천경제청은 이날 회의에서 LH 담당자들과 씨사이드 파크 사업 계획을 두고 토론을 벌여 개선책을 마련했다.
왕복 5.6㎞의 레일바이크 구간의 레일을 다양한 높이로 조정하기로 했다. 레일바이크를 타면서 바다와 인천대교를 조망할 수 있게 하려는 조치다.
방문객의 편의를 높이는 목적으로 매점시설을 늘리는 것과 현재 3면으로 계획된 테니스장 면수를 늘리는 방안도 이날 회의에서 논의됐다. 또 해안가 가로등은 LED 조명으로 설치해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
인천경제청과 LH는 앞으로 추가 검토·보완 사항을 협의하고 오는 6월 실시계획을 변경할 예정이다.
영종 씨사이드 파크 사업은 LH가 600억원을 들여 인천대교 기념관에서 구읍뱃터까지 해안도로 구간에 레일바이크, 오토캠핑장, 물놀이장, 야외공연장, 인공폭포 등을 조성하는 내용으로 오는 12월 완공 예정이다.
LH는 구읍뱃터 쪽 해변가에 단독주택용지를 축소하는 대신 공공시설용지를 대거 확보했다. 여기에 카페, 쇼핑 등의 특화 거리를 조성해 영종하늘도시 주민뿐 아니라 국내외 관광객이 모이는 명소로 만들 계획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