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램 2y나노·낸드 10나노급 양산에 전력"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SK하이닉스[000660] 박성욱 대표이사 사장이 올해 수익성에 역점을 둔 경영을
펼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박 사장은 3일 신년사에서 "빠르게 변화하는 사업 환경 때문에 2014년을 맞는 머릿속에 '위기'라는
단어가 먼저 떠오른다"며 "하지만 올해는 '역사적인 기회'가 되리라는 기대도 크다"고 말했다. 이어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
반드시 달성해야 할 중점 추진 전략과 과제로 ▲ 수익성 중심 경영 ▲ 질적 성장 추구 ▲ 새로운 도약을 위한 미래 준비 등 3가지
를 제시했다. 박 사장은 "전사 조직 모두 업무의 시작을 수익성 분석에서부터 출발해 달라"면 서 "D램의 2y나노와
낸드플래시 10나노급 솔루션 제품의 본격적인 양산에 전력을 다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y나노는 반도체 칩의 회로선폭이
20나노미터(nm·1nm = 10억분의 1m) 중반대 라는 의미로, 회로선폭이 작을수록 생산효율이 높다. 박 사장은 또 "이미
놀라운 양적인 성장을 이루었지만 진정한 리더가 되기 위해 서는 질적으로도 성숙돼야 한다"며 "환경 안전사고 제로화와 제조 부문에서의 수율
·공정개선에 집중하자"고 주문했다. 이어 "이미 D램 분야의 리더 위치를 다지고 있고 올해 열심히 한다면 낸드 솔루 션도
일정한 궤도에 들어갈 것"이라며 "하지만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기존 메모 리를 넘어선 영역에 대한 도전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준비를 시작해야 한 다"고 강조했다. abullapi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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