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위 1체>라는 용어
3위1체라는 말은 성경에는 없어도 교회에서는 교리로 확정되기 이전, 곧 콘스탄티노플 회의(381년) 이전부터 있었습니다.
맨먼저 안디옥 교회의 감독 데오빌루스(168-183)는 헬라어로 <트리아스:τρίας>라는 용어로 표현했고, 라틴신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터툴리안(220년)은 라틴어로 <트리니타스:trinitas>라고 불렀습니다.
오늘 날에는 영어로 간단히 <트리니티:Trinity>라고 부릅니다.
이 말은 박형룡박사님에 의하면 <하나의 셋> 또는 <셋의 하나>라는 뜻이라고 하시는데, 제가 생각하기엔 <하나의 셋>이란 표현은 개체를 중심한 표현이고, <셋의 하나>라는 표현은 전체를 중심한 표현이라고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이 용어를 아주 싫어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 이유는 <성경에 없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에는 없지만, <3위1체>의 용어를 잘 분석해 보면 성경에 없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이제 그 용어를 분석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먼저 <3위>는 무엇을 의미할까요?
<3위>라고 말할 때의 <위>를 의미하는 헬라어 단어는 <ὑπόστασις: 휘포스타시스>입니다.
이 말의 뜻은 무엇일까요? 성경에 나오는 말일까요?
물론입니다.
고후9:4 "너희는 고사하고 우리가 믿던 것에 부끄러움을 당할까 두려워하노라."
고후11:17 "오직 어리석은 자와 같이 기탄없이 자랑하노라."
히1:3 "이는 하나님의 영광의 광체시요, 그 본체의 형상이시라."
히3:14 "우리가 시작할 때에 확신한 것을 끝까지 견고히 잡고있으면 ..."
히11:1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이상에서 나오는 <믿던 것> <기탄없이> <본체> <확신한 것> <실상>이 모두 <휘포스타시스>입니다.
이 뜻이 무엇일까요?
<휘포스타시스>라고 할 때, <휘포>는 '밑에(원인)' '말미암아(동인)'를 의미하고, <스타시스>는 '히스테미'와 같은 뜻으로써 '두다' '서다' '일으켜 세우다' '건립하다'등의 뜻을 가집니다.
이렇게 <휘포스타시스>는 "밑에 세우다"라는 뜻에서 명사로써는 "본체" "실체"라는 의미를 가지게 됩니다.
우리가 컴퓨터를 사용할 때도 본체가 따로 있듯이, 하나님의 본체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본체는 셋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3위>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말을 잘못 이해해서 <세 하나님>이라거나 <하나님 세분>이라고 표현해서는 안됩니다.
그 이유는 <3위>께서 <1체>가 되시기 때문입니다.
2. 그러면 <1체>는 무엇을 의미할까요?
<1체>라고 할 때의 <체>를 헬라어로 < οὐσία: 우시아>라고 합니다.
이 말은 신약 성경에 꼭 두번 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눅15:12 "내게 돌아올 (재산의) 분깃을 내게 주소서 하는 지라 아버지가 그 살림을 각각 나눠 주었더니"
눅15:13 "먼 나라에 가서 허랑방탕하여 그 재산을 낭비하더니"
여기에서의 <재산>이 <체>를 말하는 것입니다.
이 말의 사전적 의미는 <실제로 존재하는 것>, <자산>, <실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말을 하나님께 적용할 때, <하나님의 존재형태> 라고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1체>, 즉 한분으로 존재하신다는 것입니다.
은
3. 용어를 이해하기
<휘포스타시스>와 <우시아> - 이 두 단어의 차이를 구분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교회에서도 초기에는 이 두 단어를 구분없이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라틴어로 번역할 때도 둘다 <substantia>라고 번역했던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삼위(개체성)를 의미할 때와 일체(전체성)를 의미할 때에 혼선이 빚어지게 되고, 논쟁만 심화될 뿐이었습니다.
더구나 동방교회에서는 <휘포스타시스>를 3위를 구별하는, 다시 말해서 개체성을 표현할 때만 쓰는 데 비해, 라틴어를 쓰는 서방 교회에서는 한 가지 단어(substantia)로만 표현하다 보니 더욱 더 오해만 커질 수 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362년 알렉산드리아 회의 때부터는 아다나시우스의 제안으로 두 단어를 엄격히 구분하여 <ὑπόστασις:휘포스타시스>를 번역할 때에는 <substantia:숩스탄티아>를 사용하고, <οὐσία:우시아>를 번역할 때에는 <persona:페르소나>를 사용하기로 하였던 것입니다.
이 때부터 라틴어로 삼위일체를 말하고자 할 때, 삼위(개체성)를 표현할 때는 <숩스탄티아>로, 일체(일체성, 전체성)를 표현할 때는 <페르소나>를 사용하게 된 것입니다.
이것을 영어로 표현하면 <Three persons in one substance: (한 실체안에 세 위격)>입니다.
그러므로 성경에 <삼위일체>라는 말은 없으나 <위>와 <체>가 없다고는 할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1>과 <3>도 성경에 없다고는 할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은 한 분>이라는 말씀도 많이 있고, 또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이라는 말씀도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이 두가지의 상황을 하나로 표현하기 위해 <3위1체>란 말을 만들었을 뿐이기에 비성경적이라고도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제 <3위 1체>의 용어가 의미하는 바를 설명해 보겠습니다.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께서는 각각의 독립된 인격을 가지고 계시다는 뜻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하나님이란 뜻입니다.
그래서 3위의 도식을 그릴 때, 이런 말이 세번 나옵니다. <is not>!
즉,
아버지는 아들이 아니고, 성령도 아닙니다. 그러나 하나님이십니다.
아들은 아버지도 아니고, 성령도 아닙니다. 그러나 하나님이십니다.
성령은 아버지도 아니고, 아들도 아닙니다. 그러나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은 결코 아들을 아버지라 부르거나 성령을 아버지라 부르거나 하지 않습니다.
<실례>
두가지 경우로 삼위일체를 설명할 수 있을 것입니다.
1. <삼각대>
여기 삼각대가 있습니다. 삼각대는 세개의 막대기(A.B.C)로 이루어졌습니다. 분명히 개체별로 볼 때 A는 B도 C도 아닙니다.
B는 A도 C도 아닙니다. C는 A도 B도 아닙니다. 다 각각 완전한 세개의 막대기이지만, 맨 윗부분을 연결하여 세워 놓고 보면 하나의 구조물, 즉 삼각대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막대기 하나 하나의 본질은 모두가 똑같습니다. 개체가 독립되어 있고, 다를 뿐입니다. 물론 삼각대로 삼위일체를 완전히 설명할 수는 없습니다만, 기초로는 사용할 수 있습니다.
2. <가족관계>
성경이 일러주는 대로 한 아버지와 한 아들과 한 영이 하나의 가족 관계처럼 연결되어 있다고 보는 것입니다.
가족은 개체성으로 보면 독립된 인격체로써 셋이지만, 한 가족이라고 하지 않습니다.
사실 초대교회에서도 유명한 가바도기아의 세 신학자중 하나인 <가이사랴의 바질>은 3위1체를 <가족형>으로 이해했습니다.
그리고 다메섹의 요한은 <상호침투>의 관계로 이해하기도 했고, 페레크레시스는 <윤무(돌아가면서 추는 춤)>로도 이해를 했었습니다.
<결 론>
이와같이 초대교회는 <3위1체>를 어떻게 표현하느냐의 차이는 있었을 망정, 그 자체를 부인하지는 않았습니다.
만일 3위1체를 부인한다면 <1신>만을 인정하는 양태론이 되던지, <3신>을 인정하는 삼신론이 되어서 이단이 될 수 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첫댓글 이 글을 쓰면서 겪은 신기한 경험을 이야기 하겠습니다. 한 두어시간 전에 이 글을 올렸었는데, 무엇인가 미비점이 느껴져서 다른 곳에 복사해 옮겨놓고 그 글은 바로 삭제하였었습니다.
그러면서 꼼꼼히 다시 읽어보면서 외국어들은 다시 쓰기가 번거로워서 복사해서 붙이곤 했습니다.
그런데 <Trinity>라는 글을 복사해서 수정판에 옮기려는 데, 붙이기가 되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복사를 해서 옮기려고 해도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꼼꼼히 정성스럽게 똑같은 행동을 반복했으나 역시 실패였습니다. 그런 경험은 20년 넘는 커퓨터 작업에서 처음으로 겪는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혹시 하나님이 막으시는 걸까"하는 마음이 들어서 "이유는 무엇일까"하면서 복사하려는 단어를 다시 자세히 봤습니다.
그랬더니 오자였습니다. <Trinnty> 이런 식으로 쓰여져 있었습니다.
나는 세상에 그것이 원인이었구나 싶어서 제대로 수정을 해 놓고, 감사의 기도를 드린 후에 올렸습니다.
결과는 성공이었습니다.
그 외에 다른 아무 동작이 없었습니다.
할렐루야~!
웃을 일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사소한 것 까지 관여하실 때가 많은 것을 평소에도체험합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네, 그리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갈렙
갈렙님?
사기치지 마시고요
신약성경에 그누가 하나님이 삼위로
계신다고 대언합디까?
증거를 대시고 소설을 쓰던가
해야지요~
님같은 어용목사들 때문에
알렌이같은 이단사이비들이 열매로
계속나오는 겁니다
님은 이단사설 만드는 = 공장장
알렌이는 이단의열매 = 가라지
회개하세요
알렌이는 님들이 낳은 가라지로써
버림받은 불쌍한 자니까 님이
책임지세요
@주님내안에 알렌이가 누굽니까?
@resident alien 아...그런가 보내요.
참. 할말이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