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非스포츠 게시판 서이초 사건이 교사들의 임계점인 것 같네요
Dr.M 추천 4 조회 4,798 23.07.21 00:33 댓글 39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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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3.07.21 00:42

    첫댓글 공감 가득 드립니다.

  • 작성자 23.07.21 01:41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23.07.21 00:44

    진짜 너무 화가 납니다.
    며칠 전 교사 폭행 사건도...
    교권이 이렇게..
    이번일이 진짜 바뀌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 작성자 23.07.21 01:21

    거기서도 많은 선생님들이 분노하셨는데 서이초 사건이 터졌죠.

  • 23.07.21 01:05

    조금 과격하지만 개인적인 견해를 말씀드리면~해가 갈수록 학교 안에서 금쪽이와 금쪽이 부모의 수가 눈에 띄게 늘어난게 확연합니다(최근 4~5년간 체감될정도로 심각합니다. 교권추락, 코로나 시기로 인해 사회성 저하와 맞물려서 폭증된듯합니다) 사실 이 문제의 본질은 과장 좀 보태서 우리 주변에 반사회적 인격장애인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을 증명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비율적으로) 금쪽이 부모가 늘어나는것도 당연한거죠. 문제는 이런 사람들을 제어할 어떠한 장치도 없습니다. 저런 메세지들이 모여서 여론이 형성이 되는것은 긍정적이다만, 이런 기사들이 아무리 양산되도 그들은 전혀 공감 못합니다. 이러한 문제를 제어할 제도적인 장치를 만드는게 시급합니다.

  • 작성자 23.07.21 01:38

    맞습니다. 저도 그런 제도적 장치를 원합니다.
    다시 체벌을 부활시켜야한다는 소리도 있던데 시대가 그걸 바라진 않겠죠. 부정적 효과도 크구요. 아무래도 미국식으로 가야하지 싶습니다. 정학실을 만들고 학교보안관을 만들구요. 안되는 애들은 가정으로 계속 보내는거죠

    그리고 품행장애, 떨어지는 사회성으로 어려움을 겪는 친구들이 늘어난 건 매우 공감입니다. 요즘 부모들의 양육 방식에서 오은영 박사 영향이 있다로 제가 전에 글도 퍼온 적이 있었네요. 당장 저희반에도 적대적 반항장애를 가진 친구가 있어요. 아이에게 부모는 이미 권위를 상실하였고, 학교에서 나타난 아이의 행동 교정에 전혀 도움을 못주고 계십니다. 그런데도 치료에 미온적이시고 협조적이시지 않으세요. 저는 1년만 버티면 되지만 그 화살이 최종적으로 어디로 갈지를 모르시는건지...

  • 23.07.21 01:10

    너무 화나고 답답한 상황입니다. 제발 인식도, 제도도 같이 바뀌면 좋겠습니다.

  • 작성자 23.07.21 01:42

    저도 어제 오늘 이 사건으로 우울해서 잠이 안오더라고요. 그나마 긍정적인 건 인식은 그래도 많이 따라온 것 같습니다. 교사들 힘든 소리하면 몇달 전까지만 해도 누칼협이었는데요

  • 23.07.21 01:43

    신나게 패던 애들이 부모가 되니까 아랫세대 후배들에게 그 화살이 돌아오는거 같은데 옛날 선생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궁금하네요

  • 23.07.21 12:51

    라떼나 찾겠죠

  • 23.07.21 01:46

    공무원이라 파업도 못해, 집회하면 징계...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주 토요일에 추모 집회가 열린답니다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 23.07.21 02:45

    학교 내에서의 체벌이 사라진 것 보다는 부모의 역할을 못하는 부모의 문제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마땅히 부모라면 학교가서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고 선생님 말씀 잘 듣고 오라고 기본적인 교육을 해야 하는데 오히려 부모가 선생님을 본인이 부리는 종처럼 생각하면서 이거 해달라 저거 해달라 그러니 아이도 똑같이 존중을 안하죠
    저는 그런 부모들이 학교에서 선생님을 상대로만 그런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동사무소가서 민원 봐주는 공무원에게, 또 은행가서 상담해주는 행원에게, 식당가서는 점원에게 본인이 위라고 생각하면 똑같이 할거에요 이런 몰상식에 대한 처벌이 강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교육의 문제를 떠나 나라

  • 23.07.21 02:46

    의 근간에 대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공무원이 민원인에 시달려 소리지르고 자살한 사건도 있었구요

  • 23.07.21 12:57

    동감합니다. 본질은 체벌의 부재가 아니고 학부모의 역할과 제도적으로 교권을 보장해주지 못하는 것이 문제죠. 체벌이 부활하면 교사들을 괴롭히는 학부모들이 줄어들까요? 그냥 또 다른 부작용만 초래할 뿐이라고 봅니다.

  • 23.07.21 03:33

    정신병자라고 불려도 전혀 이상하지않을 정상적인 사고를 하지못하는 사람들이 늘어가는게 문제인데 그걸 통제할 법, 규정도 없는게 큰 문제죠.

  • 23.07.21 07:10

    이건 여담이지만 학교폭력 업무도 교사가 손떼고

    학교마다 경찰이 들어오던지 해야될듯요

  • 23.07.21 07:22

    학교폭력업무는 이제 교사가 하지 않습니다..물론 초기 대응은 교사가 하지만 그 이후에는 학폭위에서 하는데 보통 장학사가 팀장이고, 교육행정직이 관리하는 구성으로 하고 있습니다..

  • 23.07.21 07:32

    @Lakers&Eagles 학교폭력업무 교사가 합니다. 말씀하시는부분은 심의위원회이고 그전에 초기대응부터 사안조사까지 학폭담당교사가 다 합니다. 사안조사 결과로 심의위원회에서 심의합니다. 학폭위도 학교에서 개최합니다

  • 23.07.21 07:42

    @with 코ffee 댓글에도 썼지만 초기 대응은 학교에서 이루어지는데 그 뒤에는 관할 교육지원청에서 심의를 하고 있지 않나요? 초기에 학교에서 합의가 이루어지면 종결이지만 대부분 교육지원청의 학폭심의위에서 하는걸로 알고 있는데요..제 아내가 그거 담당해서 알고 있습니다..

  • 23.07.21 08:05

    @Lakers&Eagles 학교폭력업무의 거의 모든것을 학교에서 처리하고, 자체해결이 안된 경우 판결만 교육청에서 합니다. 100중 90은 학교에서(학폭담당교사) 합니다.

  • 23.07.21 08:07

    @Lakers&Eagles 제가 학폭담당입니다 ㅜ심의하기전에 사안조사를 하는데 이게 고역입니다. 감정쓰레기통입니다. 학폭전담기구(학교)에서 사안조사하고 결과 보내면 심의위원회(교육청)에서는 처분만 내려옵니다. 처분내리는게 교육청에 넘어갔지만 본질인 사안조사하고 심의위원회 넘어가기전 갈등해결의 업무가 힘듭니다

  • 23.07.21 08:11

    @jams 그런가요? 제가 알기론 판결만 하는게 아니라 심의 구성하고 학교에서 조사한 자료 검토하고, 자료가 미비하면 양측이나 학교에 자료 요청하며, 심의회 개최해서 법원처럼 심의를 열고, 회의록 작성하고 있는걸로 알고 있는데 3년동안 변한건가요?
    지금도 왠만하면 학폭위로 간다해서 업무가 미어터질 지경이라던데..

  • 23.07.21 08:20

    @with 코ffee 그렇군요..제 아내가 학폭위 설립되고 처음 그 업무를 담당했었죠..옆에서 지켜보는데도 힘들었습니다..처분만 내려온다고 하시는데..제 아내도 심의위로 넘어오면 학폭의 내용들을 검토하고 자료 요청하고, 심의회 구성하고, 심의회 구성하면 피해자 가해자가 나와 증언하고, 증언하면 그거에 따라 회의록 작성했던걸 옆에서 봐왔었습니다..코로나가 터지고 등교가 시작되자 안건이 증가되서 회의록 작성할 안건은 급작스레 증가되어 거의 매일 야근했던것도 기억납니다..위드님 말씀처럼 학폭의 내용을 정리하다보니 감정이 점점 피폐해가는걸 옆에서 봐왔구요..비단 제 아내 뿐 아니라 팀장이었던 장학사, 동료 교행직 직원들도 힘들어하는걸 봐왔습니다..매번 야근에 주말에도 출근하니 애들 데리고 가서 아내와 같이 밥먹고 집으로 오는게 한두번이 아니었기에 그 모습을 봤죠..
    사실 현장에 있는 교사분들도 고생이시지만 교행직분들도 참 고생이라는걸 옆에서 봐와서 댓글에 쓴겁니다..

  • 23.07.21 08:33

    @Lakers&Eagles 교사가 하지않는다는 댓글에 답을 드렸어요~저만해도 사안생길때마다 몇건씩 문의하는데 그걸 총합해서 안내하고 심의하려면 고생많으시겠습니다. 말씀대로 코로나 이후에 더 많은것 같습니다. 별거 아닌데도 다 학폭접수하고.. 피가해 학생들은 화해하고 서로 어울려 잘지내는데 학부모싸움이 되서 우리애가 밤에 자다가도 그아이때문에 경기를 일으킨다느니 어쩌니..학교는 수사권도 없는데 아이들, 목격자들불러서 사안조사하고..와이프분도 고생많으시고 힘내시라고 전해주세요~

  • 23.07.21 08:39

    @with 코ffee 네 저도 표면적으로 알다보니 오해했습니다..학폭위는 3년전에 하다가 시교육청가서 다른 업무하고, 지금은 시교육청으로 가서 문제의 늘봄교실 담당하고 있어서 힘들어하고 있네요..
    2년전까지만해도 같이 일하던 장학사와 동료 직원분과 밥먹어서 얘기들으니 21년도에는 더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다고 하더군요..아마 지금은 더 늘어났겠죠?그걸보면서 소방관이 하시는 정신건강 카운셀링 같은걸 학폭위 담당하는 분들도 받아야되지 않냐고 얘기를 한적이 있는데..그걸 들어줄리 만무하죠..
    참 서이초 교사의 안타까운 사고를 보고 위드님도 힘드시겠지만 힘내십시오..

  • 23.07.21 07:31

    요새 수영장만 가도 부모들이 극성? 인느낌이들더군요.. 수영장샘이 애기가 버릇없이 굴어서 뭐라했더니 아동학대로 신곻한다면서 난리치더군요. 원래 그런법이있었던건지 요새생긴건짗모르겠지만, 탈의실에서 시끄럽게 굴고 질서안지켜도 옆에서 뭐라하면 또 고소할까 걱정되서 말도 못하네요.

  • 작성자 23.07.21 14:07

    아동학대 금지법이 생긴지가 오래되진 않은걸로 알고있습니다 라떼는 아이들이 질서를 안지키면 주위 어른들한테 한소리 듣는게 당연한거였는데 지금은 그러면 부모들 반응이 저렇죠.
    학교도 비슷합니다. 내 아이의 감정은 털 끝 하나 다쳐서는 안되는 부모들이 많아요. 학습이나 생활 중 어렵고 힘든 일은 안해도 된다며 부정적 감정과 실패를 겪을 상황 자체를 미리 거세해버립니다. 그런 상황에서 무슨 교육이 되겠습니까

  • 23.07.21 07:30

    꼭 교사들 뿐만 아니라 요즘 분위기가 뭔가 크게 터지기 직전같네요. 사람들이 안으로 쌓인게 많은데 해소가 안되고 있으니까요.

  • 작성자 23.07.21 13:32

    참지 못하는 사회가 되어가는게 스마트폰의 보급 그리고 쇼츠 등의 짧은 영상 등의 유행과 큰 관련이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현대인의 뇌 구조가 ADHD를 가진 사람의 뇌와 비슷해진다고 합니다. 긴 글과, 긴 영상에는 집중하지 못하고 빠르고 짧은 자극적 영상에 주로 노출되어서요

  • 23.07.21 13:47

    @Dr.M 그래서 독서는 여전히 중요한거 같습니다. 요즘엔 책을 잘 읽진 않지만요.

  • 23.07.21 09:01

    지금 부모들이 많이 맞고 자란 세대라 더 과하게 대응하는건가? 왜저렇게 변해버린건지 ㅜ

  • 23.07.21 09:20

    과도기라 봅니다.
    선생한테 학대당한 세대가 부모가 되어서 선생한테 역습을 했던거죠. 아무튼 이제 다시한번 개혁할 때가 된거 같습니다. 대한민국에서 일어나는 모든 후진국형 사건은 선진국으로 가기위한 진통이라 봅니다. 다만 그걸 이겨내느냐, 여기서 쓰러지느나는..국민의식이 어느정도 성장했느냐에 달린거 같습니다. 무엇보다 투표를 잘해야합니다

  • 23.07.21 10:01

    그냥 경찰배치가 답이에요
    학교나 교사들이 자체적으로 처리 못해요

  • 23.07.21 11:21

    저신뢰사회의 여러가지 결과 중 하나라고 생각합닙다

  • 23.07.21 11:33

    일자리 창출도할겸 한학급에 교사랑 감독관(?)한명씩 배치해서 선생한테 대들면 죽빵한대씩갈기면 좋겠네요. 물론 감독관은 법처벌안받는걸로.. 현재 초등학생2명에 미래초등학생까지하면 4명보내는 학부모인데 요즘 학부모들 보면 진짜 개판입니다.. 물론 교사들중에도 그런분들이 있긴합니다;; 저희 둘째 담임이.. 후.. 그냥 빨리 일년지나가라 생각하고 있어요.. 무책임한 교사인데 사회가 그렇게 만든거겠지라고 마눌님이랑 생각하면서 버티려구요ㅎ

  • 23.07.21 12:00

    뭐든 과하면 안좋은데 전교조의 학생인권타령이 한건했네요..

  • 작성자 23.07.21 13:34

    전교조의 행동에는 아쉬운 부분이 매우 많죠
    전교조는 교사를 위한 집단, 특히 참교육을 위한 집단인데 정치적 색깔을 내게 되었을 때부터 본질에서 흔들렸다고 생각합니다.

  • 23.07.21 18:43

    제가 저출산글에도 썼지만
    부동산 민생 취업이아니라
    이 근본적인 원인이 교육이라 봅니다.
    이거 안바뀌면 진짜 안으로 썩어서 터지지도 못합니다.
    정책 법이 전부가아닙니다.
    진짜 인식하나 안바뀌면 힘들겁니다.

    정말 안타까운일이고 고인의 명복을빌며 동료 교사분들이 들고일어났음 합니다ㅜㅜ

  • 23.07.21 22:51

    부모 교육도 필요하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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