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막, 아토피 스테로이드의 상관관계에 관해서..
아토피와 망막박리는 무슨상관이 있을까
스테로이드와 망막이 무슨상관이 있을까
언젠가 부터 세상에는 낫지도 않고 점점 증상이 심해져
사회생활까지 영향을 끼치는 아토피란 병이
판을 치기 시작했습니다. 불치의 병으로 세상에 알려졌고
아직 정확한 치료제도 없는게 지금의 현실입니다.
그리고 아토피안(아토피를 가진 사람)들은
피부뿐만이 아니라 다른 질병에도 잘걸리고
잘 낫지 않는다는 것을 양방의사들은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예전에는 아토피피부염이라 불렸지만
지금은 아토피체질이라 의사들은 명명합니다.
피부가 붉어지고 염증이 생기고 가려운건 물론
내부장기들에도 염증이 잘 생기고 잘 병이나는
아토피체질로. 물론 눈도 일반사람에 비해
약하고 망막도 잘 떨어지는 체질로.
왜 아토피체질이 되버린걸까요. 단지 시작은 작은반점하나
작은땀띠, 사소한가려움이 시작이였을 뿐인데.
어느날 피부에 뭔가 생기고 가렵습니다.
몇일이 지나도 없어지지 않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피부과를 떠올릴것입니다. 아프면 병원에 가는건
당연한거기에. 그래서 병원에 갑니다. 의사는 쓱보더니
주사와 약과 연고를 처방해 줍니다.
주사맞고 약먹고 연고바르고. 피부는 언제그랬냐는듯
뽀얗게 됩니다. 나았습니다. 피부질환인 사람들은
대부분이런과정으로 낫습니다.
아토피피부염을 가진사람들은 이런한 과정을 반복합니다.
과정을 반복한다... 과연 이게 진정 나았다고 말할수 있을까요.
병을 반복 복습하는건데.
(서양)의학이 지금껏 개발한 가장 위대한 약이
페니실린 이란건 많은 분들이 아실겁니다.
그리고 또하나의 약 스테로이드.
사람들은 스테로이드의 개발도 페니실린에 맞먹는
위대한 의학의 업적이라 했습니다. 스테로이드가 개발된후
사람들은 그 효능에 모두 기적의 약이라고 했습니다.
염증에는 너무나도 탁월한 효능을 보이는 스테로이드에
인류는 이제 웬만한 병에 맞설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피부과에서 처방하는 약은 염증에 탁월한
바로 이 스테로이드입니다.
거의 100%들어간다 할수있을것입니다.
(물론 항생제와 항히스타민등 일부다른약들도 있지만
제가 말하고자 하는 논점은 스테로이드에 관한겁니다.)
아토피환자들은 뒤집어지고 스테로이드쓰고
이과정을 반복합니다.
끊임없이 스테로이드를 씁니다.
그런데 어느날 부턴가 약발이 듣지를 않습니다. 의사분께
이야기하니 강도가 더센 스테로이드를 처방해줍니다.
(스테로이드는 1등급부터5등급까지 있습니다.
1등급이 가장 강도가 셉니다.
안과에서 쓰는 건 거의 강도가 강한 약들을 씁니다.)
계속반복합니다. 뒤집어지고 약쓰고.
계속반복한다... 계속약을 쓴다...약에 중독될수 밖에 없습니다.
스테로이드중독.
스테로이드중독이 되면 염증반응은 점점 심해지게 됩니다.
아토피가 더 심해지는 것이지요.
혹시 여러분이 쓰는 연고에
동봉된 종이를 읽어보신적이 있으십니까.
스테로이드중독시 나타나는 증상에 관해
언급해 놓은 글을 보면,
스테로이드를 장기적으로 사용할경우
각종 피부병이 생길수 있다고 적혀있습니다.
피부가 나아지게 하려고 썼는데 말입니다.
그리고 또한 백내장,녹내장,망막이상등이 올수 있으니
주의하라고 써있을 것입니다.
물론 이해하기 힘들게 어려운말로.
그렇담 도대체 스테로이드가 어떤기능을 하기에
뻘겋고 가려운 피부를 뽀얗게 안가렵게 할까요.
스테로이드가 작용하는 원리는
우리몸의 면역기능을 억제해서 염증이 생기지 않게 합니다.
우리몸이 하는 자연스러운일을 부자연스럽게 하는거죠.
그리고 면역기능이 떨어진다는건 좋은 일이 아니겠죠.
(그렇기에 아토피안들은 면역기능저하로
2차감염도 잘걸립니다.
아토피라면 2차감염은 아시겠죠.
일반인이라면 작은수포하나로 끝날일이
전신에 농이지고 수포가 생기는 2차감염.)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르면 염증을 해소해서
치료가 되는것이 아니라
염증을 피부밑으로 밀어넣어버리는 겁니다.
겉으로보기엔 깨끗한것처럼 나아보이는것 뿐이죠.
그래서 다시올라오고.
스테로이드를 계속쓰고 강도를 높게 쓰면
그 만큼 염증반응은 더심해집니다.
피부처럼 내장기도 마찬가지로 손상을 받게 됩니다.
내복약이나 주사에 의해서.
이런한 과정으로 인해 어릴때 부터 스테로이드를
장기적으로 쓴사람들은 망막이 흐물흐물하고 약합니다.
그래서 작은 충격에도 쉽게 박리가 될수가 있습니다.
제경우가 스테로이드 장기간사용으로 인한 부작용으로
면역이 많이 떨어지고 몸이 약해져 포도막염이 생기고
그렇게 포도막염이 오래지속되어 백내장도 오고
약해진 망막이 박리가 되버린 경우입니다.
스테로이드 부작용으로 박리까지왔지만
다시 스테로이드를 써야하는이유,
그건 다른 방편이 없기때문입니다.
눈이란 부분은 재생이 정말느리고 예민하기에
수술을 하고나서 염증이 하나 생겨도 큰일이 날수가 있습니다.
수술후 염증으로 생길수 있는 후유증을 막아야하는데,
스테로이드에 비해 다른 약물들은 효과가 적다할수있기에
그래서 스테로이드를 쓰는겁니다.효과가 가장빨라서.
다시 염증을 일으킬수있다는 위험요소를 감안하고도
효과면에선 어느약물보다 탁월하기에.
피부과에서는 여전히 스테로이드부작용에 대해 함구하지만
다른 과에서는 이제 어느정도 인정하고 있습니다.
심각한 부작용이 많다는 것을. 제가 가는 안과의사분들도
요새 아토피로인해 스테로이드중독인사람들이
수술많이 한다고 그러시더군요.
양방에서 스테로이드를 뺀다는건
거의 죽으라는 얘기밖에 안됩니다.
의학의 역사를 첨부터 다시 써야할지도 모르는 일이기에.
스테로이드는 사소한 감기에서 부터시작해
거의대부분의 약과 수술후에 당연히 쓰이고 있기에.
아마 스테로이드를 안쓴다는건
정말 대단한약이 개발되지 않고서는
앞으로 일어나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스테로이드는
거의 대부분의 사람의 몸에 쓰일것입니다.
저또한 치를떨며 두렵지만 써야하는
상황이 생길수도 있습니다. 눈수술처럼.
제가 이렇게 스테로이드에 대해 이야기 하는건
양방이 싫어서도 스테로이드가 싫어서도 아닙니다.
물론 피해의식도 적지 않지만,
의학에 대해 전혀 모르는 일반인으로
무지하게 약을 20년넘게 써온 제 인생같은 억울한 삶을
사시는 분들이 다시는 없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입니다.
필요하다면 약을 써야지요. 어쩌겠습니까.
하지만 약물을 무분별하게 남발하는 의학현실은
꼭 바꼈으면 하는 바램으로 이글을 마칩니다.
P.S 제가 망막수술로 병원에 입원했을 때
주사랑 약 무지하게 썼습니다.
저랑 같은 병실을 쓰던 다른 분들도 마찬가지였죠.
모두다 안과수술케이스 였는데. 그병실에 있던
대부분의 환자들이 수술몇일후 몸이 가렵다거나
뭐가 난다거나 몸이 붓는다, 손발이 저리다등
스테로이드 중독과 관련된 증상을 호소했었습니다.
의사에게 얘기하니 별거아니다 안심만 시키더군요.
그리고 안과의사들이 아토피안들에게 약을 쓸땐
상당히 신중합니다. 피부과 몇년을 다니며 스테로이드에
이미 중독되어 있던사람들이 안과에서 쓴약땜에
눈이 이상해졌다고 안과를 상대로 재판을 해서
승소한 케이스가 몇번 있었기에
안과에서는 아토피안들이 오면 대략 난감해 한다는...
출처 : 망막박리와 함께 희망을 (cafe.daum.net/reti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