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 가지 비유를 통해 교회의 과정을 봄-네 번째 비유(3)
우리는 말이 잘 통하지 않는다 해도 누룩을 넣지 않는다.
일을 하지 못하더라도 역시 누룩을 첨가하지 않는다.
우리가 일을 하는 원칙은 사교를 의지하지 않고 다만 기도를 의지한다.
일에서 빠른 결과를 얻고자 하는 욕심을 버려야 한다.
주님은 세상에서 삼 년 반 동안 하신 일 가운데 사람들에게 두드러지게 드러나는 성과는 이루지 못하셨다.
어떤 것이든 거기에 누룩을 넣기만 하면 먹는 사람은 많아지고 환영하는 사람도 즉시 증가한다.
그러나 마땅히 있어야 하는 상태가 즉시 변질되게 된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은 소위 ‘교회’ 안에서 사자이고 호랑이이지, 어린양이 아니다.
그들은 ‘교회’라는 단체 안에서 세력과 지위를 얻고 또한 모든 일을 그 단체에 의해해서 한다.
우리가 오늘날의 로마 천주교와 개신교의 상태를 볼수록 주님의 예언이 모두 이루어지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이러한 비유를 당시의 사람들은 이해하지 못했으며 오늘날의 천주교인들도 이해하지 못한다.
마태복음 13장 1절부터 3절까지에서 “예수께서 집에서 나가사 바닷가에 앉으시매 ... 예수께서 비유로 여러 가지를 그들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 ”라고 한다.
주님께서 바닷가에서 말씀하셨을 때, 사람들은 깨닫지 못했다.
다만 주님을 따라 집에 온 사람만이 깨달을 수 있었다.
‘바닷가’에 있던 사람들은 주님의 말씀을 알아듣지 못하는 세상에서 사는 사람들이다.
은밀하게 주님과 함께한 ‘집’에 있던 사람만이 비로소 깨달았다.
왜냐하면 주님은 바닷가에서는 비유로 말씀하셨고 집에서는 설명해 주셨기 때문이다(13:34, 36절).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말씀을 깨닫지 못하는 것은 그들이 계속 바닷가에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주님이 말씀을 깨달을 수 있다면, 그것은 우리가 기꺼이 주님을 따라 집에 들어왔기 때문이다.
믿는이들에게 왕국이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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