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어제 오늘 김병현 야구보느라 가정을 팽개치고(?) 본 관전평을
몇자 적고자 합니다............
우선 김병현선수는 객관적으로 훌륭한 자질을 가진 최고의 투수임은 분명합니다.
그러나 지적하지 않을수 없는 몇가지 문제점이 있습니다......
첫째~ 위기관리능력이 아직까진 다소 미흡합니다....
물론 11경기 연속비자책점도 있지만 결론은 점수주어야 될 상항과 주지 말아야될상항은 어면히 존재하고 또한 최고의 마무리가 되기 위해서는 이를 극복해야만됩니다... 그예로 어제 마르티네스의 투구를 보면 위기상황(스코어링 포지션)시에
얼마나 신중하게 투구하던지~~~ 또한 리베라도 똑 같은 상황에서 볼로 유인해
아웃카은트 추가하고 위기를 막았습니다.......위 두투수는 메이저리그하면
5손가락안에 꼽히는 최고의 구질과 콘트롤은 가진 투수인데도 그정도로 위기관리를
합니다..........김병현선수는 냉정하게 이점을 꼭 고쳐야 됩니다..
둘째~ 아직도 자신감을 오해하고 있다
그야말로 자신감을 오해하지 말란 이야기다 얼핀 정면승부가 자신감을 가지는것처럼 보일수 있으나 이것은 전적으로 게임을 풀어나가는 능숙함과는 다른것이다
어짜피 야구는 확률게임이다 3할타자는 10번중에 3번은 안타를 꼭 친다는셈이다
그렇다면 그확률에 어떠한 수준급의 투수도 안타를 허용할수밖에 없으며
그 안타를 적절하게 맞아가느냐도 매우 중요하다..
어제만 보더라도 1안타에 1실점은 실점을 분명 피해갈수 있다는 결론인데 결과는
그렇치 못했서 팬들 입장에서 더욱 안타깝기 그지 없다..
우리 옛말에 똥이 무서워서 피하나 더러워서 피하지란 말이 있듯이
분명 쉴때 쉬고 갈때 가고 조심히 갈때 더욱 조심 한다면 지금보다 훨 나아질것은 분명하다.
세째~ 꾸준한 자기관리를 하라
요즘 김병현투수가 투구하는 모습을 보고 옛날 앨조에서 던질때보다 구속이
낮아져다는 우려가 많다..... 제가보기에도 분명 구속이 많이 떨어진것 같다
이는 꾸준한 체력훈련을 통해 해결하는 방법말구는 답이없다....
박찬호선수가 지금 이렇게 된것도 옛날에 젊을때와 다르다...지금은 물론 부상
때문에라고도 하지만 현저하게 투구 자질이 낮아진 이유는 분명 체계적인 자기
관리가 없었던것일수도 있다...물론 구단에서도 체력관리도우미는 하지만
무엇보다도 자기몸은 자기 스스로 관리하는것이 선수 생명과 특급 선수로 나아
가는 지름길이다............
넷째~ 어려웠던 시절은 잊어서는 안된다........
이말은 월드시리즈의 악몽은 당연히 잊어야 하지만 잊지 말아야하는 모순이 있다
제작년에 월드시리즈 끝나고 김병현은 야구는 혼자하는것이 아니구나라고 분명
이해를 한거으로 보였다.. 그러나 지금은 그런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홀로
고집아닌 고집을 피우는것이 자주 포착된다..물론 과거에 비해 많이 양호해진것은
사실이다........하지만 타산지석이란 말이 있듯이 남의말을 그냥 흘리기보다
내것으로 만들어야된다.........
뉴욕메츠의 베니테스를 보라........엄청난 구속의 공을 지닌 그도 뉴욕메츠에서
마무리로 하다가 지금 양키에서 중간계투하면서 오늘 패전을 썻다....
한마디로 베니테스는 마무리의 자질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
오늘만 하더라도 오티스를 상대로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직구 정면 승부하다가
끝내기를 맞았다....설사 볼넷을 주더라도 좀더 피할수도 있었고 리베라가
대기하고 있었는데 걍 끝내기로 게임을 졌다... 누가봐도 베니테스는 공도빠르고
좋은 투수라고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게임미숙으로 날렸다.....
어느누가 칭찬을 하겠는가................어제 김병현선수가 똑같은 일을
저질렀다........분명 타산지석.......................남의말을 잘 들어야한다.....
나자신도 김병현의 골수팬중에 하나다 부디 오래도록 메이저리그에서
명성을 날리기를 기원합니다.
첫댓글 투수는 맞아가면서 배운다고 하더라구요. 랜디 존슨이 30세가 넘어서야 투구를 어떻게 해야하는지 이제 알것같다고 하던말이 생각나네요. 병현선수 주변에 경기운영에 관해 충고해주고, 또 배울수 있는 분이 있어서, 시행착오를 덜 겪었음 좋겠네요.
헉. 전문가 못지않은 말씀을... 내가 하고싶은 말이 바로 이말이라니까요. 전 설명은 하지 못하겠슴... 말하다보면 오바가 될까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