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고(老苦)’에서 길을 묻다
출처 경북매일 : https://www.kbmaeil.com/article/20260928500401
불가(佛家)에 전하는 싯다르타 태자의 ‘사문유관(四門遊觀)’ 고사는 인간 삶의 본질을 꿰뚫는 첫 인문학적 질문이다.
궁궐의 부귀 속에 자란 싯다르타가 29세 때 성문 밖 나들이에서 처음 마주한 것은 지팡이를 짚고 힘겹게 걷는 노인이었다. “인간은 누구나 늙음을 면할 수 없다”는 신하의 말을 들은 태자는 생의 무상함과 깊은 고뇌에 빠진다.
훗날 불교가 말하는 생로병사(生老病死) 중 첫 번째 인생 경고는 바로 이 ‘노고(老苦)’와의 만남이 었다.
추석 연휴가 지났다. 오랜만에 고향을 찾았던 이들은 저마다 한가득 사연을 안고 돌아갔을 테다.
공통적인 게 있었다면 마당에 가득하던 아이들 웃음소리는 온데간데 없고 동네 어귀를 지키던 어르신의 굽은 등 뒤에 정적만 깊게 내려 앉은 그 안쓰런 모습 아니었을까.
특히 한국이 세계 최고령국으로 직행한 이면에는 눈물겨운 이야기가 많다. 한켠에선 부양비 폭등으로 인한 재정 부담이 골머리고 당사자는 신체적 쇠약, 빈곤과 고독 속에 사회적 ‘짐’이 되었음을 한탄한다.
그 노인들 삶이 오늘날 우리가 맞이하는 쓸쓸한 노고다. 그러나 노년은 존엄을 잃은 재앙이 아닌, 비움으로써 인생의 마지막 결실을 맺기 위해 애쓴다. 싯다르타의 노고가 던지는 가르침 역시 체념이 아니라 세월을 겸허히 수용하고 집착을 내려놓는 ‘비움의 지혜’였다.
우리 모두가 맞닥뜨려야 할 노고의 내일. 사회는 단절과 고독에 놓인 노년의 통증을 외면하지 않고, 세월이 빚어낸 지혜를 보듬고 존중할 길을 열어야 한다. 그것이 재앙의 공포를 극복하고 품격 있는 축복의 문턱에 들어서는 길이다. 깊어가는 이 가을에 새길 가르침 같다.
탄필(呑筆·시인)
『행복이 넘치는 곳, 빛명상』
10월의 빛역사
1987.10.03 화왕산 동굴 노인과의 만남과 비서
1994.10.15 학회설립과 고려예식장 첫 공개 강연회
1995.10.7. 한라산 서치라이트 빛현상
1997.10.10 손인수 교수의 빛만남과 웰다잉
1999.10.02 어머니의 꿈
1999.10.04 계룡산 신원사의 풍경소리
2000.10.20~31 메주고리예 성모님
2015.10.10 카프리섬 제2의 빛만남
『행복이 넘치는 곳, 빛명상』
辛旿 정광호 지음
2,500여 년의 기다림과
불광의 빛VIIT
빛VIIT은 인간뿐만 아니라, 자연과도 교류하는 힘이다.
한 그루나무도, 한 포기 풀도, 한 점의 바람도, 이 빛VIIT을 알아보고 교류한다.
생명 원천으로부터 온, 우리 마음의 고향에서 온 힘이니까.
스리랑카 보리수나무와 두 개의 푸른 빛줄기
2024년 3월 4일부터 13일까지 스리랑카 빛여행을 다녀왔다. 8박 10일간의 긴 여정 동안 회원들과 함께 하루하루 우주마음의 배려 속에서 함께할 수 있었다.
여행 2일 차 늦은 밤. 밤하늘엔 안개와 구름이 가득했다. 회원들에게 별을 보라고 했다. 11시가 되자, 구름이 걷히며 하늘이 별들로 채워졌다. 유난히 밝은 큰 별과 작은 별에게 눈길을 주며 빛명상에 들었다. 11시 30분이 되자, 별들은 순식간에 사라졌고 구름이 다시 하늘을 뒤덮었다.
다음 날, 우주마음의 느낌에 따라 밤 8시 30분에 특별감사제를 열었다. 다시 한 번 구름이 걷히며 별로 가득한 밤하늘이 모습을 드러냈다. 왼쪽 사진에서처럼 그날은 두 줄기의 큰 빛이 함께 했다.
스리랑카 현지 감사제 중
밤하늘 별 사이로 쏟아진 두 개의 빛줄기
여행 8일 차, 스리마하보디Sri Maha Bodhi 사원에 갔다. 2,500여 년의 긴 세월을 기다린 보리수나무가 있었다. 인도의 부처님이 깨달음을 얻었다는 그 보리수나무의 가지를 옮겨 심은 나무였다. 사원에 도착하자, 신기한 일이 일어났다. 바람 한 점 불지 않는데, 멀리 인도에서 옮겨온 보리수나무가 수많은 잎사귀를 흔들며21 환영의 인사를 보내왔다. 이어서 주변의 나무도 일제히 나뭇잎을 팔랑이기 시작했다. 나무에 빛VIIT을 교류하고 떠날 채비를 하자, 빛VIIT을 감지한 듯 꼭대기 쪽의 나뭇잎을 더 힘차게 흔들었다. 지금까지 많은 빛나무를 봤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었다. 얼마나 오랜 세월 동안 간절히 빛VIIT을 기다렸을까? 그날 스리마하보디Sri Maha Bodhi 사원의 인도 보리수나무를 빛터에 있는 보리수나무와도 빛VIIT으로 연결22했다.
21 나무도 빛을 인지하고 반응한다. 대포적인 예가 바람 한 점 불지 않는데, 잎사귀를 흔드는 것이다. 통도사 은혜 갚은 나무도, 산청 초광력전 은행나무도 빛VIIT과 교류할 때마다 나뭇잎을 흔들었다.
22 산청 초광력전 엄마 은행나무와 빛터의 아기 은행나무, 중국의 황제 차나무와 그림찻방 앞 차나무처럼 동가감응이 되는 원리이다. 같은 기운은 상응하는 특성을 보인다.
헤어지는 순간까지 세차게 잎을 팔랑이는 모습을 바라보다, 울산에서 뵈었던 한 분이 떠올랐다. 바로 자월 큰스님이었다. 말기 암의 깊은 고통 속에서 빛VIIT을 만나고, 건강을 되찾은 스님, 빛VIIT에 대한 신뢰와 감사로, 당신이 소중히 모시던 부처님의 원 진신사리를 내게 전해준 그 인연이, 세월을 건너 오늘 이 보리수나무와의 만남으로 이어진 것은 아니었을까?
스리마하보디Sri Maha Bodhi 사원에 있는 2,500년 수령의 보리수나무
불광의 빛VIIT
1993년, 울산의 한 호텔에 있을 때였다. 하루는 풍채 좋은 스님 한 분이 새벽부터 호텔로 찾아와 앞마당이며 로비를 쓸고 있었다. 스님의 기이한 행동은 하루, 이틀, 사흘이 지나도록 멈추지 않았다. 가타부타 말도 없이 지권들보다 일찍 나와 빗자루질만 하시는 스님께 그 사연을 물어보게 했다.
“이곳에 계신 빛선생님을 뵙고 싶었는데, 무작정 찾아오기가 송구하여 청소를 좀 했습니다.”
스님의 대답이었다. 당시 빛VIIT에 대한 소문이 주위에 퍼저 나를 만나러 오는 사람들이 꽤 있었고, 그중에는 지위와 명예를 앞세워 거만한 태도를 보이는 사람들도 많았다. 그런데도 스님은 누구보다 낮은 태도로 참으로 겸손하게 다가왔다. 스님의 속사정이 궁금해졌다.
스님을 모셔 차 한잔을 대접하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려는데, 호텔 커피숍 손님들이 하나같이 스님께 합장하거나, 공손히 절을 하고 지나가는 것이 아닌가. 대체 이분이 누구시기에 다들 절을 올리냐고 물으니 “자월 큰스님을 모르세요?”라며 도리어 그분들이 내게 의아하다는 듯 되물었다. 그제야 스님이 어떤 분인지 알 수 있었다. 자월 큰 스님은 보통 스님과는 달랐다. 불교의 발생지인 스리랑카에서 출가해 득도하신 후, 국제적인 포교 활동을 펼치며 종정에 추대될 만큼 높은 법력을 인정받은 고승이었다. 그런 명성과 지위에도, 일개 평범한 사회인을 만나기 위해 몸소 마당을 쓰는 일조차 마다하지 않으셨다.
찬찬히 그분의 몸을 살펴보는데, 문득 우주마음이 보여주는 장면 하나가 눈앞을 스쳐 지나갔다. 스님에게 간암이 있었다. 생명을 위협할 만큼 치명적인 상태였다. 이 느낌을 있는 그대로 전하니, 스님은 깜짝 놀라며 말씀하셨다.
“실은 제가 병원에서 위암 말기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금 우주마음의 느낌에 의하면 위보다 간이 더 급합니다. 다시 한 번 검사를 받아보시지요.”
며칠 후, 자월 스님이 다시 찾아오셨다.
“병원에 가니, 말씀대로 간암이 위암보다 더 위중하다고 합니다. 이미 손쓸 시기도 놓쳤다 합니다.”
스님은 이미 자신의 생명을 반쯤 포기한 듯 했다.
“우주마음이 그러한 장면을 제게 보여주셨을 때는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희망을 품고 우주마음에 청하십시오.”
스님의 심신이 정화되기를 바라며 빛VIIT을 가득 전해드렸다. 이후로도 한동안 스님은 매일 아침 호텔로 출근해, 빛VIIT을 받으며 하루를 시작하셨다. 행여나 누를 끼칠까 염려하여 작은 부분까지 솔선수범하셨다. 시간이 흐르면서 스님은 살을 저미는 듯 고통스러운 말기 암의 통증에서 자유로워지며 차츰 기력을 회복해 가셨다. 아픔이 사라지니 얼굴색도 밝고 환하게 바뀌었고, 어느새 스님 스스로도 자신이 병자라는 사실을 잊게 되었다.
“병원에 갔더니 의사가 아직 살아있느냐며 놀라더군요. 더 신기한 일은 검사 결과 제 몸속에 있던 암세포가 모두 사라졌다는 사실입니다.”
스님에게 기적이 일어난 것이다. 스님은 품 안에서 무언가를 조심스럽게 꺼내셨다.
“부처님 공부를 하고서도 보지 못했던 부처님의 빛VIIT을 만났습니다. 평생 불도를 닦고도 막상 죽음 앞에 서니 얼마나 두렵고 나약해 지든지요. 제가 찾고자 하는 것을 얻었으니 어떤 회한이나 미련도 없습니다.”
스님이 내미신 빨간 보자기 안에는 부처님 진신사리가 고이 담겨 있었다.
“스리랑카에서 모셔온 부처님 진신사리입니다. 제가 드릴 것이라고는 이것밖에 없습니다.”
훗날 스님이 거처할 암자를 마련하게 되면 소중히 모시려고 간직해 온 지구 최상의 보물이라고 하셨다. 귀한 물건이 내게 필요할 리 만무해 극구 사양했지만, 스님은 기어코 떠넘기다시피 진신사리를 내게 안겨주시며 마지막 말씀을 남기셨다.
“색즉시공 공즉시색色卽是空 空卽是色이라 했으니 보이지 않는 이 빛VIIT이 곧 모든 것을 품는 불광佛光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자월 스님이 빛VIIT과 만난 기념으로 남겨주신 부처님 원진신사리
당시 자월 스님이 빛VIIT과 교류 중인 모습
많은 사람이 내게도 기적이 일어나면 좋겠다. 생각할 것이다. 그런데 기적을 바라는 사람은 많아도, 어떻게 기적이 일어났는지 그 원인을 생각해 보는 사람은 많지 않은 듯하다. 그저 몇 번 빛VIIT을 접해보고 자신이 원하는 바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금세 포기하여 등을 돌리기 일쑤다. 하지만 모든 결과에는 원인이 있기 마련이듯 기적이 일어났다면 이를 불러일으킨 무언가가 틀림없이 있다. 기적을 바라기만 할 게 아니라, 누군가에게 일어나는 기적이 왜 내게는 일어나지 않는지 한 번쯤 생각해봐야 한다.
지금까지 사람들과 빛VIIT을 나누면서 자월 스님처럼 기적이 찾아온 이들을 보아왔다. 그때마다 기적은 마음에서 온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빛VIIT을 의심하지 않고 마음을 활짝 열고 긍정하는 자세. 다시 말해 헌심獻心할 줄 아는 마음에 기적은 깃든다. 이것이 이 책을 읽는 여러분께 당부하고 싶은 한 가지, 에너지 거래의 법칙이다. 자월 스님 또한 가장 소중한 보물을 선뜻 내어 놓을 정도로 빛VIIT을 신뢰했고, 또 헌심하는 마음이 있었기에 육체의 질병에서 벗어나는 기적을 맞이할 수 있었다고 본다.
출처 : 『행복이 넘치는 곳, 빛명상』
초판 1쇄 발행 2026년 6월 1일 P. 206-213
첫댓글 자월스님의 빛만남 이야기와 진신사리, 인사하는 스리랑카 보리수나무와 감사제 때의 두 개의 푸른 빛줄기...
빛역사 이야기 감사합니다.
감사 합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老孤가 던지는 가르침
체념이 아니라 세월을 겸허히 수용하고 집착을 내려 놓는 비움의 지혜.
감사합니다.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드립니다.
귀한빛글 마음에 새겨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빛책속의 귀한글 감사합니다^&^
귀한문장 차분하게 살펴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운영진님 빛과함께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빛VIIT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귀한 빛 의 글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귀한 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진심으로 빛마음을 밝힙니다
자월스님의 빛만남 빛역사 아야기~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