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소식 16일 발표될 신형 아이패드·아이맥은 어떤 모습 갖추나?

[핑크요정]

애플이 미국시간으로 오는 16일  새로운 제품을 발표한다. 미국 IT매체 re/code에 따르면 16일에 보게 될 애플 신제품은 ‘아이패드 에어’, ‘아이패드’, ‘아이맥’ 3가지다. 이제까지 소문 무성하던 12인치 레티나 맥북에어는 이번 발표회에서는 등장하지 않는다고 한다.

신형 아이패드는 10월에 발표될 것이 확실해 보인다. 애플이 아이패드를 아이폰 발표 이후 공개해 왔기 때문이다. 또한 애플 입장에서도 떨어지고 있는 아이패드 매출을 다시 끌어올릴 신제품이 필요한 시점이다.

신형 아이맥은 맥 컴퓨터의 새로운 운영체제 ‘OS X 요세미티’ 출시와 맞물려 판매하기 좋은 상품이다. 몇 년간 별다른 변화가 보이지 않는 ‘맥 미니’ 역시 새로운 운영체제와 함께 업데이트 하는 것이 마케팅 관점에서 유리할 듯하다.

신형 '아이패드 에어'는 어떤 모습일까

10월 16일에는 ‘아이패드 에어’의 이름을 물려받을 신형 아이패드가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신형 아이패드 에어는 아이폰6와 같은 A8 프로세서가 탑재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이폰5s부터 장착되기 시작한 지문인증 기능인 ‘터치ID’와 애플의 결제 서비스 ‘애플페이’를 지원하기 위한 시스템이 본체 내부에 담길 것으로 보인다. 디자인은 기존 아이패드 에어와 크게 다르지 않지만 버튼이나 본체 마감 등에서 아이폰6의 디자인이 녹아들 것으로 예상된다.

▲ 애플 아이패드 에어 (이미지=애플)

신형 '아이패드 미니'는?

신형 아이패드 에어가 등장한다면 아이패드 미니 역시 함께 업데이트될 가능성이 높다. 성능은 이전 제품과 마찬가지로 신형 아이패드 에어와 동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터치ID와 시큐어 엘리멘트 를 통해 애플페이 결제를 지원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 아이패드 미니 (이미지=애플)

비즈니스를 위한 큰 화면 아이패드는?

애플은 한풀 꺾인 아이패드 매출을 비즈니스 시장에서 보충하려 하고 있다. 이 때문에 나온 소문이 바로 12인치급 화면을 갖춘 아이패드였다.

큰 화면의 아이패드는 IT기자들 사이에서 ‘어중간한 제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노트북 정도의 덩치를 가진 아이패드 보다 맥북에어를 가지고 다니는 것이 좋다는 평과 비즈니스에는 iOS보다는 맥 OS X 운영체제가 더 어울린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물론 12인치 아이패드의 등장 가능성은 항상 열려있다. 제품 투입 판단은 전적으로 애플의 몫이며, 제품 평가는 시장에서 이루어질 것이다.

신형 아이맥에는 어떤 변화가 있나

새로운 아이맥에는 고해상도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탑재된다는 정보가 여러 IT매체들을 통해 기사화됐다. 신형 아이맥에는 최근 TV업계의 이슈인 4K UHD(3840 x 2160)를 뛰어 넘는 5K (5120 x 2880) 해상도를 표시하는 27인치 디스플레이 패널이 탑재된다는 것이다.

참고로 현재 판매되고 있는 아이맥은 21인치 모델과 27인치 모델이 있다. 21인치 모델은 풀HD(1920 x 1080) 해상도, 27인치 모델은 WQHD(2560 x 1440) 해상도 표시가 가능하다. 5K와 WQHD해상도를 비교하면 가로세로 픽셀 수가 2배다.

5K 해상도를 갖췄다는 레티나 아이맥은 인텔이 만든 4GHz급 i7-4790 프로세서와 AMD의 그래픽 칩을 탑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애플 아이맥 (이미지=애플)

12인치 레티나 맥북에어는 언제 발표될까

애플이 이달 ‘레티나 맥북에어’를 발표하지 않는다면 다음 발표시기는 내년 6월에 열릴 애플 개발자 이벤트(WWDC)가 유력할 것으로 보인다. 맥북에어는 일반 소비자뿐만 아니라 앱 개발자,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이 많이 사용하는 제품이기 때문이다.

차기 맥북에어에는 인텔의 5세대 코어 프로세서 ‘브로드웰’(Broadwell)이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인텔 브로드웰 프로세서는 소비전력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성능도 향상됐다.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탑재하는 12인치 맥북에어는 기존 맥북에어 보다 더 얇은 본체 두께에 디자인도 약간 변경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 맥북에어 (이미지=애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