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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시 검색해보면 간호학과에 관심있는 글도 많고 비추하는 글도 많더라고!
개인적으로 한국에서 간호사로 일한건 불만족스러웠지만ㅎㅎ..
간호학과 졸업 자체는 만족하는 사람이라서 의견 나눠보려고 글 써봄
1. 취업에 대한 걱정이 없다
-> 취업이 잘된다는게 그만큼 많이 나가고 또 뽑고 그런 이유도 있지만, 어쨌든 간에 살면서 취업으로 고민해본 적은 한번도 없었음
첫 직장은 자대 병원으로 갔었는데 면접에서 자기소개만 하고 합격했고, 지금은 새로운 분야 공부하고 있는데 준비하는게 실패한다고 해도 굶어죽을 일은 없을거라는 생각이 있으니깐 상대적으로 마음에 안정감이 느껴짐.
내 나이가 그렇게 어린 나이가 아닌지라.. 만약 간호사 면허가 없었다면 하루 하루가 정말 불안했을듯
2. 면허를 이용해서 다양한 분야로 갈 수 있다
-> 간호사 면허를 가진 사람만 응시할 수 있거나 가산점을 주는 공무원 시험 공기업도 있고,
찾아보면 사기업에서도 간호사 면허를 우대하는 분야가 있기 때문에 병원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일할 수 있다고 생각함
주변을 봐도 병원에서 탈임상을 하느냐 못하냐, 탈임상을 한다면 어느 분야로 하느냐 이런게 전부 다 스스로 얼마나 정보를 찾아보고 알아봤는지에 따라서 달라지는 것 같음
3. 언제든 재취업이 가능하고 어느 지방에서도 취업이 가능하다.
-> 나이가 조금씩 더 들면 대병-대병으로 이직은 어려울수도 있겠지만
굳이 대병만 고집하지 않는다면 어디든 이직 가능하고, 또 늦은 나이에도 얼마든지 신규로 취업이 가능함
만약 한 직장에서 오래 버티는걸 힘들어하거나 여러 지역을 돌아다니면서 살아보고 싶다면 추천..!
실제로 2-3년에 한번씩 이직하면서 중간에 텀 생길 때 해외여행 장기로 가는 경우도 봤고
제주 살이 하고 싶어서 제주도에 있는 병원에 취업해서 간 경우도 봤어
4. 외국으로 이민가기에 좋은 직업
-> 미국에서 유학하는 친구가 간호사에 대해서 되게 긍정적으로 얘기하더라고..
실제로 간호사는 미국에서 영주권을 굉장히 쉽게 받을 수 있는 직업으로 알고 있고,
병원에서 의료 보험이나 대학원 학비 이런거 복지 혜택으로 지원해주는 병원들도 있다고 들었어!
또 4-50대의 중년 쌤들 중에서 자식들 데리고 늦은 나이에 이민 가시는 경우도 꽤 많다고 함
5. 병원 복지 혜택
-> 병원마다 조금씩 다르긴 하겠지만 간호사 본인이나 직계 가족은 병원비 할인도 4-50%정도 가능하고
또 내가 있던 파트에서는 병원 직원이나 병원 직원 가족이 입원하면 시스템에 표시해놓고 더 신경써서 봐줬던건 확실히 있었어
외래 진료도 근무 중이나 근무 끝나고 바로 내려가서 볼 수 있었기 때문에 이런 부분은 좋았음
6. 의학적 지식 습득 가능
-> 최근 cpr로 간호사가 길거리에서 환자들을 살린거 기사로 꽤 자주 봤는데, 타인뿐 아니라 자기 자신 그리고 가족들의 건강 관리에도 도움되는 것 같아
나도 학부생일때 부모님 건강 검진 결과지에서 이상 수치 있는거 발견해서 큰 병원으로 바로 가라고 말씀 드렸거든..
만약 모르고 방치했더라면 상상하기도 싫다ㅜㅜ
이런 비슷한 사례가 몇번 더 있었고, 지금까지 두분 다 대학병원에서 건강 관리중이셔
부모님도 나한테 고맙다고 자주 말씀 하시지만
나 스스로도 이게 간호학과 졸업하고 가장 뿌듯하고 감사한 일이었음
난 간호학과 입학하고 초반에 방황도 엄청 많이 했었고
대병에서 간호사로 일했을때 기억도 그다지 만족스럽지는 않았음ㅎㅎ
(물론 내 동기들 중에 좋은 동료 및 선배들 만나서 아직까지 병원 잘 다니는 친구들도 아주 많아)
그래도 졸업하고 몇년 더 시간이 흐르면서 분명하게 느끼게 되는건 간호학과 졸업 자체는 정말 잘한거같음!!!
간호사 똥값임 온갖잡일 다 간호사꺼 하다보면 현타옴ㅋㅋㅋㅋㅋ 이럴거면 그냥 조무사할걸 싶음(비하 아님 그만큼 온갖 잡일 다 내꺼) 왠갖 잡일 다 해야하는 전문직 아닌 서비스직 간호사! 하지만 의료사고터지면 나도 좆댐 ㅎ
할말 진짜 많지만 줄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