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사람의 생명은 귀중한 것입니다.(출20:1~2,13)
요즘 ‘짝’ 이라는 프로그램이 유행합니다. 모든 것에는 짝이 있습니다. 성경에도 짝이 있습니다 우리가 성경을 읽을 때 구약에서 말씀하신 내용이 신약에서 해석되어지고, 신약에서 의문점을 갖게 되는 내용을 구약에서 근거를 제공해 줌으로써, 하나님 말씀이 일치되고 완성되어 감을 봅니다. 본문의 제6계명 ‘살인하지 말라.’는 말씀은 마태복음 5장 21절 이하에서 말씀하시는 살인에 대한 예수님의 해석과 만나야 완전한 이해를 얻을 수 있습니다. 본문의 살인이란‘불법적으로 사람을 죽이는 행위’를 의미하는데 하나님께서 허용하지 않은 살인은 하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사실 하나님께서 인정하는 살인이 있고, 하나님께서 인정하지 않는 살인이 있습니다.
구약성경에서 다른 사람을 죽이는 경우가 있는데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는 전투나 전쟁에서 살인은 합법적으로 인정되고 있습니다.
신 7:2『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들을 네게 붙여 너로 치게 하시리니 그 때에 너는 그들을 진멸할 것이라...』 전쟁에서의 피할 수 없는 살인은 합법적으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특히 가나안 안에 있는 성읍들과 전쟁할 때는 신앙의 순수성을 지키게 하기 위해서 완전히 전멸하게 하셨습니다. 신20:16『오직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기업으로 주시는 이 민족들의 성읍에서는 호흡 있는 자를 하나도 살리지 말지니 ...네가 진멸하되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명하신 대로 하라』
이런 끔찍한 명령을 내리신 이유는 가나안 사람들의 우상숭배가 현재 우리의 상상을 초월할 만큼 타락한 것이어서 이스라엘이 아니라도 하나님은 어떤 방법으로든 그들을 심판을 하셔야 할 만큼 전적으로 타락한 상태에 있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선민 이스라엘의 신앙의 순수성을 지키기 위해서, 동시에 타락한 가나안 사람들을 심판하시기 위해서 전멸시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둘째는 구약성경은 사형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다른 신에게 희생을 드린 자, 몰렉 신에게 자식을 유아 희생 제물로 바친 자, 해와 달과 별을 섬기는 자, 등등 하나님 외에 다른 신들을 섬기는 우상 숭배자 그리고 신접해서 무당이 된 자, 하나님의 이름을 모독하거나 저주한 자는 이스라엘 사람이든 외국인이든 돌로 쳐서 사형에 처하게 했습니다.(레 24:15-16) 또한 인간의 생명을 범한 죄인을 심판했습니다. 고의로 사람을 죽인 자, 부모를 저주하거나, 불순종한 죄를 지은 자, 간음한 자, 사람을 유괴한 자는 사형에 처했습니다. 성경에서는 법에 정한 규정에 따라서 사형을 집행하는 제도를 인정하고 있습니다.
셋째는 개인적인 살인의 경우는 하나님이 인정하지 않습니다.
여기서 개인적인 살인의 경우에는 고의적으로 사람을 죽이는 경우, 충동적인 마음을 절제하지 못하여 살인하는 경우 이는 제 6계명에서 말하는 개인적인 살인 행위를 말합니다. 불법적인 살인행위, 그 중에서도 보복살인행위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고의적으로 죽이는 살인은 말할 것도 없고, 순간적인 감정을 절제하지 못하고 사람을 해지는 경우나 그 밖에 어떤 경우라도 개인적인 이유로 살인을 해서는 안 됩니다. 뿐만 아니라 낙태, 안락사, 자살도 살인행위입니다.
현대의학이 발전을 거듭하다가 1970년대 들어서면서 초음파 영상기술, 전자식 태아심장측정술 등의 발달로, 태아학이 정립되었습니다. 인간으로서의 출발점은 23개의 염색체를 가진 정자와 23개의 염색체를 가진 난자가 만남으로 46개의 인간염색체를 가진 뚜렷한 인간으로서의 수정아가 잉태되는 순간부터가 인간이라는 결론입니다. 그러기에 낙태는 살인입니다.
그리고 또 안락사라는 명분으로 하나님께서 주신 생명을 거두는 것도 살인입니다. 안락사(euthanasia)는 본래 심한 고통이 없는 편안한 죽음, 아름답고 존엄한 죽음, 잠자는 것과 같은 평화로운 죽음을 뜻하는 그리스어에서 유래했습니다. 의학적으로 아무리 신중의 신중을 기한 결론이라고 하더라도, 사람의 생명을 사람이 중단시키는 행위는 살인행위입니다. 죽는 순간까지 생명을 존중하여 최선을 다하는 것이 의학적인 윤리요, 인간생명을 존중하는 참된 길입니다. 현재 안락사와는 비교도 안될 만큼 심각한 문제는 자살입니다.
요즘 매일 신문과 매스컴은 자살에 대한 소식을 퍼뜨리고 있습니다. 자살은 고해성 자해로 정의된다. 그리고 자살률이란? 인구 10만 명 당 자살하는 사람의 비율인데. 2009년 한국의 자살률은 31.0인데 총 자살 사망 인구는 15,413명에 이른다. OECD의 조사에 의하면 2009년 한국 자살률은 31.0로 하루 평균 42.2명이 자살하고 있습니다. 이는 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비율로, OECD 평균 13.0의 2배 이상입니다. 한국의 자살률이 높은 위치를 차지하는 연령대는 노인과 청소년의 자살입니다. 먼저 노인 자살률 역시 2010년 기준 OECD 국가 중 1위를 기록했다. 또한 청소년의 경우 2009년 기준 자살률이 15.3이었으며, 청소년 사망 원인 1순위가 자살이었다. 또한 청소년의 40%가 한번쯤 자살을 생각해본 적이 있고 9%가 한 번 이상 자살 시도를 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살을 생각한 이유(청소년의요인) [1998~2004통계자료에 의하면 개인적 우울증이 제일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염세비관[158명 17.2%], 신체결함[62명 6.7%], 이성관계[65명 7.1%] 성적비관[55명 6.0%], 학교폭력[5명 0.5%] 경제궁핍, 가정불화 등 가정문제가 청소년을 자살하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부모님과의 갈등, 부모님의 잔소리와 꾸중이 청소년들에게 자살 충동을 일으키는 요인으로 나타나고[21.7%] 매스컴의 선정적 자살자 보도가 청소년 자살을 유발시키고 있고 고층아파트 주거환경이 청소년 자살을 용이하게 하는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자살 바이러스가 급속하게 번져 나가고 있습니다.
1) 성경에서는 어떤 경우의 자살도 금지하고 있습니다.
삼상 31장에 보면, 사울왕이 블레셋 사람에게 죽는 것이 겁이 나서 부하를 시켜 자살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가장 악한 일 중의 하나로 말씀하고 있습니다. 행 16:28절에서는 바울과 실라가 빌립보 감옥의 간수장이 자살하려는 것을 강력하게 저지하고 있습니다. 고전 3:16-17에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거하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뇨 누구든지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면 하나님이 그 사람을 멸하시리라 하나님의 성전은 거룩하니 너희도 그러하니라』 인간의 몸을 더럽히는 것만으로도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되는데, 하물며 하나님이 주신 생명을 파괴하는 경우에는 더욱 하나님의 심판을 면할 길이 없습니다. 아무리 유명한 연예인이 자살을 해도, 그 자살에 어떤 충분한 이유가 있다고 해도, 스스로 목숨을 끊는 행위는 영원히 구제 받을 수 없는 하나님 모독입니다.
여러분 ‘살인하지 말라.’는 메시지는 적극적인 의미에서 ‘인간의 생명과 인격을 존중하고 사랑하라.’는 말씀입니다.
2) 많은 사람들이 제 6계명과 상관없는 사람처럼 살아갑니다.
(마 5:21-22) 『옛 사람에게 말한 바 살인치 말라 누구든지 살인하면 심판을 받게 되리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형제에게 노하는 자마다 심판을 받게 되고 형제를 대하여 라가라 하는 자는 공회에 잡히게 되고 미련한 놈이라 하는 자는 지옥 불에 들어가게 되리라』그런데 22절 중간부분부터 보면, “형제를 대하여 라가라 하는 자는 공회에 잡히게 되고...”여기‘라가’라는 말이 현대인의 성경에는 ‘바보’‘어리석다고 욕하는 것’으로 번역되어 있습니다.‘라가’라는 말을 실감 있게 번역하면, ‘미련한 놈, 소망 없는 놈, 쓸모없는 놈, 머리가 텅 빈 놈’이라는 욕입니다. 우리 식으로 더 리얼하게 표현하면 ‘닭대가리, 골빈놈, 멍청한 놈’입니다. 욕하는 사람은 잠깐 동안 웃으려고 하는 말이지만, 당하는 사람에게는 평생의 분노와 상처로 남을 수 있는 인격모독의 말입니다. 예수님은 남의 인격, 즉 다른 사람의 고귀한 가치를 경멸하는 인격모독 행위를 살인으로 간주하고 있습니다. 결국 살인하지 말라는 말씀은 생명존중, 인격존중의 의미가 들어있습니다. 곁으로만 아니라 마음속까지 다른 사람의 인격을 존중해야 하나님의 사랑을 받을 수 있습니다.
3) 그러면, 생명존중 인간 사랑의 마음을 가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먼저 바른 인생관을 가져야 합니다. 성경에서 인간을 하나님의 형상, 곧 신의 형상으로 창조하셨다는 표현은 인간 한 사람 한 사람을 하나님께서 모두 왕과 같은 존재로 만드셨다는 의미입니다.(시8:5)“ 주님께서는 그를 하나님보다 조금 못하게 하시고, 그에게 존귀하고 영화로운 왕관을 씌워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영화와 존귀의 왕관을 씌어 주셨습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의 인간을 왕과 같은 존재로 창조하셨습니다. 다른 사람에 비해서 가난하든 부하든, 지혜가 있든 없든, 능력이 있든 없든, 건강하든 나약하든 장애우든 무조건 상관없이 인간은 그 자체만으로도 한 사람 한 사람이 하나의 왕 같은 존귀한 존재로 창조하셨습니다. 하나님에게는 어느 누구도 귀하지 않은 사람이 없습니다. 그리스도의 사람들은 이러한 하나님의 마음을 읽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모든 사람을 귀하게 여겨야 합니다. 유능한 사람이든 무능한 사람이든, 문제가 있는 사람이든 없는 사람이든, 정신세계가 이상한 사람이든, 신체적으로 팔 다리가 없는 사람이든 그 어떤 사람이든 생명이 살아있다는 자체만으로도 우리는 왕같이 귀하고 아름다운 존재로 여겨야 합니다. 인간의 생명을 귀하게 여기는 것이 땅에서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지름길입니다. 모든 사람의 생명은 귀중한 것입니다. 다른 사람의 인격을 존중하지 않고, 다른 사람의 생명을 귀하게 여기지 않는 사람은 생명을 주신 하나님을 무시하고, 하나님으로부터 생명을 도적질하는 것과 같습니다. 세상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것입니다. 시 24:1『[다윗의 시] 땅과 거기 충만한 것과 세계와 그 중에 거하는 자가 다 여호와의 것이로다』 다른 사람의 생명은 말할 것도 없고, 내 생명도 진정한 소유권자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생명을 선물로 주시면서 잘 사용하고 플러스 인생이 되라고 우리를 믿고 생명을 위탁해 주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가장 하찮은 인간일지라도 하나님의 눈에는 왕같이 귀한 존재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사람을 귀하게 여기고, 생명을 존중하는 마음으로 어떤 사람을 만나든지 그 사람의 인격과 생명을 살리는 일에 앞장 서서 언제나 항상 희망을 노래하는 행복한 인생 되시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