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탁에서 빠질래야 빠질수 없는 최고의 우리 음식,김치. 찌개부터 반찬까지 다양한 요리재료로 사용되지만 그만큼 맛도 천지차이다. 그러나 ‘난다 긴다’ 하는 한식당에서조차 인위적으로 맛을 내는 김치냉장고에서 숙성된 김치들뿐. 그 옛날 어머니의 손맛이 오롯이 밴 장독대 김치맛은 따라가지 못한다.
서울 남영동 ‘장독대 김치마을’은 시골 장독대에서 시큼하게 잘 익은 김치를 가져다가 각양각색의 김치요리 뷔페를 선보이는 곳이다. 주인 김희순씨(52)의 고향인 충남 논산에서 무공해 배추로 김치를 담가 황토 구덩이에 파묻은 장독대에서 5개월 이상 발효시킨 후 서울 식당으로 공수해온다. 김씨는 “김치는 젓갈과 고춧가루를 어떤 걸 사용하느냐에 따라 맛이 확연하게 달라진다”고 강조한다. 김치마을은 값은 비싸지만 질 좋고 맛 좋은 전남 강경의 가자미액젓과 논산의 태양초 고추장을 사용한다.
인기메뉴 1순위는 김치두루치기. 돼지목살과 푹 익은 김치에 양파와 대파를 송송 썰어 넣고 그 자리에서 볶아서 먹는다. 김치의 매콤함과 목살의 담백함이 묘한 맛의 조화를 이룬다. 남은 양념에 밥 한 공기마저 넣고 볶으면 또 다른 별미 완성. 저녁에는 애주가들의 소주안주로도 제격이다.
김치생삼겹살은 철판 위에 구운 생삼겹살을 신김치에 싸먹는 요리. 된장 대신 겨자야채소스를 곁들여도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통김치를 와인으로 찐 와인김치찜은 신세대에게 권할 만하다. 김치를 손으로 쫙쫙 찢어 말랑말랑하게 익은 고기를 돌돌 싸서 먹는다. 그다지 맵지 않고 고소한 맛에 자꾸 손이 간다.
▲메뉴-김치두루치기 6,000원. 와인김치찜 5,000원. 쭈삼불고기 8,000원. 김치전골 5,000원. 웰빙쌈밥 5,000원. 옛날 김치찌개 4,000원. 김치청국장 5,000원.(02-749-8744)
발췌: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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