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후에 입덧으로 상담하고 약을 첩으로지은 박지영 산모 남편입니다 약이 1달째먹던 다른한의원에서 지은약보다 훨씬 쓰고 떨다고하는데 원래가 쓰고떨은약인가요 글구 3첩을 한번에달여서 약물이 봉지3개분보다 더나오는데 괜찬습니까 궁금해서 문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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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설악한의원입니다. 벌써 약을 다려서 복용하셨나 보네요.
입덧을 치료하는 한약에는 황금이나 사인과 같은 안태시키는 기능이 있는 한약 위주로 처방이 됩니다. 그중에 황금은 맛이 쓰기로 대표적인 한약입니다. 지금까지 다른 한의원에서 드시던 한약보다 맛이 쓰다면 아마도 처방된 황금의 량 차이에 의해서 그럴 가능성이 많습니다. 그리고 떫은 맛은 한의학적으로 수렴하는 작용이 있는 한약들에서 나타나는 맛입니다. 어제 처방받은 한약에서 쓴맛과 떫은맛의 두가지 맛이 진하게 나타나는 것은 정상입니다.
요사이는 한약을 한의원에서 다려 팩에 넣어주는 경우가 많지만, 예전에는 첩약으로 지어가서 집에서 다려먹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한약을 첩약으로 한재를 지으면 20첩을 지어 드립니다. 하루에 2첩씩 복용해서 1재를 복용하는데 10일이 걸립니다. 2첩을 모아서 재탕까지 하면 하루에 2첩으로 3번을 드시게 됩니다.
하지만 1재를 다려서 팩으로 가져가는 경우에는 보통 30팩 정도를 드립니다. 하루에 3팩씩 복용하여 역시 10일 정도를 복용하게 됩니다. 재탕분까지 같이 포함되는 경우입니다.
따라서 어제 지어간 첩약중에 3첩을 한꺼번에 다렸다면 하루하고도 반나절 정도의 분량입니다. 팩으로 치면 4~5팩 정도 된다고 할수 있습니다. 그리고 약물의 량은 다리면서 졸이는 시간에 따라 달라집니다. 약물의 량에 관계없이 2첩 달인 약물을 하루동안 적당히 나누어 복용하면 됩니다.
그럼 빠른 시일내에 입덧이 가라앉기를 바라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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