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알던 어떤 사람은 자기 다이어리 끝부분에 다음과 같은 메모를 하고 다닌다고 하던 기억이 난다
1.먹고 싶은것
2.가고 싶은것
3.하고 싶은것
위3가지 항목에 리스트를 만들어 자신이 심심하거나 친구를 만나서 할일을 없으면
미리 작성한 리스트를 보고 먹고, 가고, 하고 한다고 한다
영화 해바라기의 주인공 김래원은 살인혐의로 수감생활을 마치고 고향으로 내려와
자신이 죽인 남자의 어머니(자신의 아들을 죽인 김래원을 아들로 삼고 가족처럼 지낸다)가 하는 식당에 머무면서 조직생활을 청산하고 조금마한 수첩에
그동안 감옥에 있을때 하고 싶은것에 대한 리스트를 만들어 하나둘씩 해나가는 삶을 살기로 했다
"호도과자먹기" "여자랑 뽀뽀하기" 남들이 보면 사소한것이지만.....
그수첩의 첫장에는 "절대로 술을 먹지않는다, 절대 싸우지 않는다, 절대로 울지않는다" 라는 문장이 적어져 있다 개과천선을 하고 새로운 삶을 살고 싶어하는 간절한 마음을 다짐하는 문구
하지만 영화가 계속해서 이런식으로 나가면 재미가 없겠지 고향 조직은 그를 가만 두지 않는데서 얘기는 시작이 되고 결국은 자신의 새로운 어머니와 동생이 조적에 의해 살해되고 다치고 하는 일이 벌어져 결국에는 조직과 맛짱을 뜬다 결국에는.....
김래원 아직까지는 연기력이 충분하지 못한 배우로 알려졌으나 이 영화에서는 한층 발전한 연기를 펼쳤으며 나름대로 저예산영화라는 점과 홍보를 많이 못해 많은 사람들이 보지못하것이 아쉽다.
5점만점에 3.5점
첫댓글 조금 더 써서 4.0 점, 볼만하다,, 다 보고 나서 뒤 돌아서면, 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