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선정도서 조정래 [인간연습]

[남악선사(기열)]

조정래 저 | 실천문학사 | 2006년 06월  

정가

9,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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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장장 20년 세월을 바쳐 우리 민족의 근현대사와 씨름하며 일궈낸 조정래 대하소설 3부작. 그 끝머리에 이 책, 『인간 연습』이 있다. 작가 조정래는 강제 전향을 당하고 출소한 노인의 삶을 그리며, 비로소 '분단 이야기'를 마무리하고자 한다.

앞선 대하소설들이 민족의 역사를 객관적 시각으로 재현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면, 이 소설은 분단시대의 고통을 온몸으로 감당해온 한 개인의 시각을 통해 사회주의 몰락 이후의 새로운 삶의 가능성을 탐색하는 데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작가의 말'에서 “내 문학에서 분단문제를 마무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이번 소설을 지었다”고 밝히고 있듯이 이 소설로써 분단 이야기를 끝낸다는 점에서, 그리고 우리 근현대사를 관통하는 대하소설 3부작의 끝머리에 놓인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하겠다.

소설의 주인공은 남파 간첩으로 내려왔다가 체포되어 강제 전향을 당하고 출소한 장기수 출신의 노인. 태산같이 믿었던 소련이 망하고, 북한 인민들은 굶주림에 허덕이고 있다. 30년 감옥살이 끝에 만난 세상은 그에게 '헛살았다'는 자괴감만을 안겨주는데...

작가 조정래는 노인의 실패에서 새로운 삶의 가능성을 찾으며, '성공과 실패를 거듭하는 인간의 삶, 그것은 결국 인간답게 살고자 하는 연습'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남악선사(기열)]

조정래 소설 중 [인간연습] 이외 다른 소설을 읽고 오셔서 말씀해 주셔도 괜찮습니다.. ^^

[죠나단(박홍진)]

이 책..장편소설로 나와있는데 책을 보면서 장편보다는 중편소설로 분류하면 맞을려나?하는 생각을 하게 되내요.. 책의 내용이 아직 한국사회에서 민감할수 있는 부분이 있내요.. 현재 서울시립대 교수로 재직하고 계시는 한분이 연좌제 폐지를 주장한 기억이 나내요.. 배속에 있을때 아버지가 월북한 관계로 아버지가 누구인지 모르다 육사 졸업후 대위로 있을때 아버지가 누구인지 알았다고 하내요..당시 가난하고 공부는 잘하는데 대학은 갈 형편이 안되는 사람들이 국가에서 보장해주는 사관학교로 많이 진학을 했는데.. 이분은 졸업후 선후배사이에서 장군감으로 키우는 중 연좌제에 걸려 불명예 퇴역했다고 합니다.

[죠나단(박홍진)]

연좌제 폐지는 1990년대에 이루어 진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정확한 연도는 모르겠어요.. 책은 열심히 읽어야 겠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