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hapter1 눈곱이 끼고 콧물이 줄줄 흐르는 홍역 |
● 긴│급│점│검│1│원인은요 홍역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된다. 주로 환자의 귀나 목의 분비물 속에 섞여 있다가 재채기나 기침을 할 때 공기 중에 떠돌게 되어 다른 사람을 감염시킨다. 특히 면역성이 약한 아이나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아이는 90% 이상 발병하기 쉽다. 생후 3개월까지의 아기는 어머니로부터 받은 면역체를 가지고 있으므로 홍역에 걸릴 가능성이 적고 걸려도 경증이지만, 7개월부터는 면역체가 감소하여 걸리기 쉬운 상태가 된다. ● 긴│급│점│검│2│증상은요 38℃ 정도의 고열과 함께 콧물, 재채기, 기침 등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난다. 증상이 시작된 지 3일째를 전후해서 열은 일단 내리지만 이 무렵부터는 붉은 발진이 귀 뒤쪽, 가슴, 배, 등에서 손목 끝으로 나며, 곧이어 전신으로 퍼진다. 얼굴이 붓고 입 안이 헐며 눈의 충혈과 눈곱, 설사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 ● 긴│급│점│검│3│전염성은요 열이 나면서 온몸에 발진이 돌기 시작할 때는 전염성이 매우 강하나 피부 발진이 엷게 사라지기 시작하면 홍역은 더 이상 전염성이 없다. 이렇게 되는 데는 보통 7일 정도가 걸린다. 아이가 홍역에 걸린 날부터 열흘 정도가 지나 상태가 호전되면 놀이방이나 유치원에 보낼 수 있다. ● 긴│급│점│검│4│합병증은요 열이 일주일 이상 지속된 경우는, 홍역 바이러스에 의한 폐렴, 기관지염이나 중이염 등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세균 감염을 일으켜 세균성 폐렴이 되면 위험할 수 있다. |
● 치│료│대│책│세│우│기
1 따뜻한 물을 자주 마시게 한다
수분을 충분히 공급해 탈수증세를 막고 소화하기 쉬운 고칼로리의 음식을 먹인다.
2 목욕은 열이 내린 후 시킨다
열이 심할 때는 물수건으로 몸을 닦아 주는 것은 괜찮지만 목욕은 열이 내리고 나서 3~4일 지나야 가능하다. 간혹 홍역에 걸린 아이를 이불로 감싸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열을 더 심하게 낼 뿐이므로 주의한다.
3 미음을 쑤어 먹인다
발진이 한창 심할 때는 전혀 식욕을 느끼지 못한다. 현미오곡으로 미음을 쑤어 죽염을 약간 쳐서 먹이거나 야채나 과일즙 등을 먹인다.
4 합병증에 주의한다
여러 가지 합병증이 생기기 쉬우니, 열이 내린 후에도 2주 정도는 주의 깊은 관찰이 필요하다. 아이가 호흡이 곤란해지거나 자주 토하면 곧바로 병원에 데려간다.
● 예│방│대│책│세│우│기
1 홍역은 예방이 최고다
홍역은 잠복기가 길기 때문에 멀쩡해 보이는 아이라도 갑자기 발진이 일어날 수 있다. 따라서 무엇보다 예방접종이 중요하다. 생후 12~15개월에 한 번, 4~6세에 다시 한 번, 2회 접종한다.
2회분 접종을 반드시 받는다
대개 방심한 탓에 2차 접종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반드시 2차 접종까지 받는 것이 좋다. 2차 접종은 첫 번째 접종 후 면역성을 얻지 못한 경우에 대비한 것이기 때문에 아주 중요하다.
chapter2 울긋불긋 얼굴에 열꽃이 피는 수두 |
● 긴│급│점│검│1│원인은요 공기 중 수두 바이러스의 감염에 의한 것으로 엄마에게서 받은 면역이 없어지는 생후 6개월∼만 1세 사이에 많이 발생한다. 겨울에서 봄 사이에 주로 나타나며 한 번 앓고 나면 면역력이 생긴다. 아이들끼리 뽀뽀하거나 포옹하는 등 직접적인 접촉은 물론, 놀면서 몸이 닿는 것만으로도 전염될 수 있다. 수두는 공기를 통해 감염되는 성질이 있으므로 집 안에 수두 걸린 아이가 있으면 형제간에는 90% 이상 감염률을 보인다. ● 긴│급│점│검│2│증상은요 37∼38℃의 발열이 있으며 배나 얼굴에 좁쌀만 한 빨간 발진이 나타난다. 4~5일 동안 매일 새로운 발진이 생긴다. 발진이 나타난 후 대개 3~4일째 되는 날 열이 가장 높다. 발진이 더 이상 생기지 않으면 열이 내리고 몸의 컨디션도 좋아진다. 하지만 열이 전혀 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처음 발진이 생기고 나서 1∼2주일 사이에 모든 물집이 딱지가 된다. 물집이 벗겨진 자리에는 이차 세균감염이 생겨 고름이 잡히는데, 딱지가 생긴 후 딱지를 강제로 잡아 뜯으면 흉터가 남게 되므로 주의한다. 한 번 수두를 앓고 나면 다시는 수두에 걸리지 않는 영구 면역을 갖게 되는데, 아주 드물게 수두를 두 번 앓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 두 번째 수두는 가볍게 지나간다. ● 긴│급│점│검│3│전염성은요 수두는 가족 내에서 2차 감염률이 90%나 될 정도로 전염성이 매우 강하다. 딱지가 다 아물고 가라앉을 때까지는 다른 아이들에게 전염시키지 않도록 놀이방이나 유치원에 보내서는 안 된다. ● 긴│급│점│검│4│합병증은요 수포성 발진이 터지면서 생기는 2차 세균 감염이 가장 흔하다. 소아에게는 흔하지 않으나 폐렴, 패혈증, 골수염, 간과 뇌가 붓는 라이증후군 등이 생길 수 있다. |
● 치│료│대│책│세│우│기
1 차가운 물로 피부를 적셔 준다
피부에 느껴지는 불편함과 가려움증을 줄이려면 처음 며칠간은 3∼4시간마다 차가운 물로 피부를 적셔 준다. 물을 묻힌다고 해서 수두가 더 퍼지지는 않는다. 목욕 후에는 칼라민 로션 같은 피부 소염제를 가려운 곳에 소량만 발라 준다. 그래도 가려움증이 심해 잠을 제대로 못 잔다면 항히스타민제를 먹인다.
2 부드러운 음식을 먹인다
입 안이나 목구멍에 물집과 궤양이 생겨 통증이나 불편함을 느끼면 아이들은 밥을 잘 먹으려고 하지 않는다. 이때에는 차가운 물을 마시게 하고 부드러운 음식을 준다. 짠 음식이나 신 과일은 주지 않도록 한다. 만일 입 안의 궤양이 문제가 되면 목양치를 시키고 한 티스푼 분량의 제산제 용액을 식사 후 하루에 4번 삼키게 한다.
3 외음부 관리를 해준다
생식기 부위에도 물집이 생겨 피부가 벗겨질 수 있다. 만일 궤양이 심해 너무 아파하면 국소마취제를 2∼3시간마다 발라 준다.
4 손톱은 짧게 깎아 준다
아이가 물집을 긁어 피부가 벗겨지면 그 자리에 2차적인 세균감염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손톱은 짧게 잘라 주고 손은 항균비누로 자주 씻긴다. 어린 아기가 물집을 계속 긁는다면 손을 면 양말로 싸주고 상처 부위를 건드리지 못하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인다.
● 예│방│대│책│세│우│기
1 돌이 지나면 예방접종을 시킨다
1회 접종으로 효과가 있는 아이들은 평생 수두에 걸리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요즘은 접종을 하고도 수두에 걸리는 아이들도 늘고 있어 면역력이 약한 경우 재접종에 대해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2 종 당일 아침, 아이의 체온을 체크한다
체온이 37℃ 이상이면 접종시키지 않는다. 만 3세 미만의 영유아는 체온과 함께 변 상태를 체크한다. 평소보다 변을 묽게 본다면 접종 여부를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은 환자가 많은 병원에서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 될 수 있으므로 접종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다면 형제라도 동행하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
chapter3 초기에는 감기와 혼동하기 쉬운 수족구 |
● 급│점│검│1│원인은요 주로 젖먹이나 만 2∼3세의 아기에게 많이 나타나는 질병이다. 장 바이러스(엔테로 바이러스)의 일종인 콕사키 바이러스에 의해 발병한다. 수족구에 걸린 사람과 접촉하거나 공기를 통해 감염된다. 분비물이나 대변 등을 통해 감염이 되기도 한다. 예방 백신이 없으므로 예방주사를 맞을 수도 없어 더욱 주의해야 한다. ● 긴│급│점│검│2│증상은요 3∼5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37∼38℃ 정도의 열이 나고 손바닥, 발바닥, 뺨 안쪽 입 안에 붉은 발진과 물집이 생긴다. 발진과 물집은 때때로 무릎이나 엉덩이에도 나타난다. 설사나 구토, 감기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보통 발열과 통증은 3~4일 동안 지속되며 구강 내 궤양은 7일 이내에 사라진다. 손과 발의 발진은 10일 정도 지속된다. 12시간 이상 소변을 보지 않거나 열이 심하고 토하거나 목이 뻣뻣해지면 뇌수막염이 올 수 있으므로 바로 병원에 데려가야 한다. ● 긴│급│점│검│3│전염성은요 전염성이 매우 강해서 함께 노는 친구들끼리 서로 옮길 수 있다. 접촉 후 잠복기는 3~6일이며 현재까지는 전염을 예방하는 특별한 백신이 없으므로 더욱 주의해야 한다. 수족구병이 유행하면 학교나 어린이집, 놀이방, 유치원 등 사람이 많은 곳은 피하는 것이 좋다. 수족구에 걸린 아이는 열이 떨어지고 몸 상태가 어느 정도 회복되고 난 후 놀이방이나 유치원에 보내는 것이 좋다. ● 긴│급│점│검│4│합병증은요 이름 그대로 손바닥, 발바닥, 입 안에 작은 소포를 머금은 발진이 생기며 다른 질병에 비해 합병증이 일어나는 빈도는 크지 않다. 수분 섭취 부족에 의한 탈수가 가장 흔하고 무균성 수막염이나 뇌염으로 발전 할 수도 있다. |
● 치│료│대│책│세│우│기
1 억지로 먹이지 않는다
입 안에 잡힌 물집 등으로 아기가 먹지 않으려고 하면 억지로 먹이지 않는다. 단, 수분은 충분히 섭취시켜야 한다.
2 먹기 쉬운 음식을 준다
감귤, 소금기가 많은 음식, 향료를 넣은 음식 등은 피한다. 많이 씹어야 하는 음식도 좋지 않다. 며칠 동안 유동식이나 연식(죽)을 먹이고 따뜻한 음식보다는 찬 음식을 주는 것이 먹기 수월하다.
3 아이스크림을 준다
설사만 하지 않는다면 찬 음료, 아이스캔디 등은 먹여도 좋다. 먹은 후엔 따뜻한 물로 입을 닦아 준다.
4 목욕은 수포가 사라지고 난 후 시킨다
우유는 미지근하게 해서 주고 딱딱한 것, 매운 것, 신 것은 되도록 피한다. 수포 안에 바이러스가 있기 때문에 목욕은 수포가 사라지고 난 뒤에 시키고, 수포가 생긴 동안엔 감염되지 않게 주의한다.
5 숟가락이나 빨대를 사용한다
우유병은 빨 때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분유나 물은 컵으로 주거나 숟가락으로 준다. 빨대를 사용하는 것도 좋다.
● 예│방│대│책│세│우│기
1 종이 기저귀를 사용한다
수족구병이 유행하면 기저귀를 종이 기저귀로 바꿔 주는 것이 좋다. 아이가 대소변을 보면 바로 갈아 주어야 주변 사람들에게 전염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갈아 준 종이 기저귀는 비닐봉지에 밀봉한 후 버리는 것이 안전하다.
2 위생에 신경 쓴다
외출해서 돌아오면 반드시 손발을 씻고 아침저녁 세수와 양치질을 깨끗하게 해야 한다. 손을 씻을 때는 비누를 사용해 손가락 사이사이까지 말끔히 씻은 뒤 흐르는 물에 충분히 헹구도록 한다.
3 감염자와의 접촉을 피한다
수족구에 걸린 아이와 접촉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수족구에 걸린 아이가 만진 모든 물건은 잘 닦고 헹궈서 사용하고 환기를 자주 시킨다.
4 고열과 함께 경련이 일면 빨리 병원으로 간다
열이 심하게 날 때는 일단 진찰부터 받도록 한다. 하루가 지나도 물집이 생기지 않는다면 수족구병이 아니라 다른 질병일 수 있다. 소변을 하루 3번도 보지 못할 때는 빨리 병원에 데려가야 한다. 고열과 함께 경련이 있거나 심하게 구토를 하면 뇌염이나 무균성 수막염일 수 있으므로 한밤중이라도 빨리 병원에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