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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전에 20여분에 걸쳐 장문을 쓴것이 홀라당 날아갔음에도 불구하고 꼬옥 이 맛집을 알리야 겠다는 사명감에... >.< 아픈 마음을 다잡고 다시 씁니다.
전주음식값치고는 턱없이 비싼 가격이라고 하지만 서울 시민으로써 다락방 감자탕... 8000원이라고 해도 저는 전주 갈때마다 먹으러 갈껍니다 ^^ 감자탕에 대해 살짝쿵 소견을 말씀드리자면... 일단 1인 뚝배기에 들어있는 뼈다구... 량이 서울 감자탕 전문점 전골 대짜 25000원정도 하나요?? 이것보다 훨씬 많습니다. 뼈다귀만 많은게 아니라 뼈다구에 살이 어찌나 많이 붙어있는지... ㅋ 뿌듯합니다 저 지금껏 다락방가서 한번도 다 먹고 나와본적이 없으며(그 이유는.. 맛이 없어서가 아니라 너무너무 많아서) 다 먹고 난후에 질린다거나 느끼하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습니다. 사실 거리가 가까우면 저희 식구들을 위해 포장을 해오고 싶으나... 거리가 거리인지라 어무니한테 감자탕 사드린다고 전주 다녀오자고 할수도 없구... 참 안타까울정도입니다.
위치 설명이 잘 되어있는것을 찾아보고 싶으나... 저도 전주 지리를 잘 몰라서... 암튼 북대앞에서 사람들한테 다락방이 어디냐구 물어보면 다들 알듯... 1인분 뚝배기 하나가 6000원이구요. 기본적으로 반찬은 짱아찌종류하나(저 갔을때는 고추랑 마늘쫑나왔었어요), 배추김치(가끔 겉절이가 나오기도 하는데 아주 맛있었어요), 깍두기, 반찬 2가지(그때그때 달라요)
아참 영업시간 밑에는 10시까지로 되어있는데 손님이 많아 뼈가 떨어지면 영업안해요 제가 지난번에 9시 좀 넘어서 갔더니 운좋게도 마지막 그릇을 제가 해치우게되서 저 이후에 온손님들은 모두 그냥 가셨답니다.
==========================================여기서부터 퍼온글====================================================== 다락방
위 치 : 전북대 구정문 근방
전화번호 : (063) 272-1829
메 뉴 : 감자탕 6,000원 감자탕 전골(대) 23,000원 감자탕 전골(중) 17,000원
영업시간 : 09:30~22:00 |
맛있는 감자탕 집은 서울에도 많다. 돈암동, 연남동, 용산, 영등포에 각종 프랜차이즈 업소까지. 어쩌면 감자탕은 지방보다는 서울에서 더 발전되어 있을 지도 모른다. 그래서인지 전주에서 감자탕이라는 메뉴는 그다지 크게 매력이 없어 보일 수도 있다.
허나 다락방감자탕에 가면 그 생각이 확 바뀐다. 양도 많거니와 뼈사이에붙어있는 부드러운 살들하며 소주가 생각나지 않을 수 없다. 돼지 등뼈에 국물 맛을 내기 위한 각종 재료를 넣고 푹 고와낸 얼큰한 국물 또한 빼놓을 수 없다. 얼큰하나 자극적이지 않으며 부담 없이 잘 넘어간다. 뼈다귀 해장국 한 그릇이면 해장하다 말고 소두 2병을 거뜬히 비워낼 수 있겠다. 감자전골이라는 안주용 메뉴가 따로 있으나 식사용 감자탕으로 충분히 술안주가 된다.
푸짐하다!
다만 약간 아쉬운 점은 6000원이라는 가격이다. 보통 서울의 유명 감자탕 집에서도 뼈다귀 해장국이나 식사용 감자탕은 4000~5000원 정도의 가격으로 형성이 되어있다. 아마도 전주에서는 감자탕집이 그리 많지 않아 평균을 약간 상회하는 가격이 형성된 듯. 감자탕이 서민적인 느낌의 음식임을 감안할 때, 게다가 서울에서 온 관광객이라는 입장에서 생각할 때 6000원은 약간의 거품을 가진 가격이라 볼 수 있다. 한가지 더. 10시면 문을 닫는다. 감자탕 집이 10시면 닫는다니? 감자탕은 술을 거나하게 먹고 가는 2차 혹은 3차 아이템이 아니던가? 그렇담 10시면 너무 이른 시간이 아닐 수 없다.
술한잔?
하지만 맛도 충분하고 식당 내부 역시 화려하지 않은 투박한 주당들 컨셉으로 전주시민의 점심메뉴에, 퇴근 후 술자리에서 충분히 빛이 날만 하다.
종합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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