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나눔농장 생산물 8호 -시래기무청, 무말랭이

[수호천사카스]

2010년 6월 13일

2010년 시래기무청 생산용 무우씨앗 채종준비

이 무우는 09년 재배후 채종을 위해 남겨두었던 무우밭이다

무우씨앗 채종 후에는 후작으로 마땅히 파종할 씨앗이 없음으로

맷돌호박을 정식하여 채종포를 뒤덮을 것이다.

2010년 8월 16일

무우 씨앗을 얻기 위해서는 씨앗만 채취하여 두면 그만인 것이 아니다.

무우 씨앗 고투리를 따서 비닐포대에 일주일 가량 넣어두면 무우씨앗이 잘 여문다

이렇게 여문 무우씨앗 고투리를 햇볕에 말려 두었다가 시간나는데로 두들겨 씨앗만을 분리한다.

올해 사용 할 무청전용 무우씨앗 채종이 끝났다.

사용 할 씨앗의 총량은 4kg 이다.

올해 여주재배 후작으로 무청용 무우를 길러낼 예정이다.

무청 무 재배예정지 :

 1. 고인돌터

 2. 하늘 정원터

 3. 옥터

 4. 나눔터 외 

총 3,000 평 정도 흩뿌ㅡ림 파종과

 순차적 생산을 위하여 각 터별로 일주일씩 간격을 두고 파종하여 수확 시기를 조절 할 예정이다. 

2010년 9월 5일

올해 무청 가공용 무우를  대량으로 재배하고자

봄부터 만들어 놓은  귀한 깻묵,미강 발효 퇴비를 꺼냈다.

그리고 준비해 둔 자가채종한 무청전용 무우씨앗 4kg

 

지난주에 트랙터를 이용하여 로타리쳐 놓은 어울림터 노지에는

일주일만에  풀씨들이 고개를 들고 올라온다.

깻묵,미강 발효퇴비 40kg, 장보고 유박 10kg 시비하고

관리기를 이용하여 이랑을 만들고 쇠스랑으로 밭고르기를 한 다음

종자 파종에 들어갔다.

엄마와 딸이 오손도손 정담을 나누며  파종하고 있다. 

이곳 어울림터의 무우는 올 가을 수확용이 아닌 내년 봄 씨앗채취용 무우밭이다.

 

2010년 9월 12일

 매향터 고추밭을 정리하고 고추이랑에 무우씨앗을 파종하였다.

올해 태풍피해로 고추는 수확하다가 바람 피해로 인하여 잎이모두 떨어져 발빠르게 정리한 것이다. 

2010년 9월 19일

무우청 생산용 무우 파종이 계속되고 있다.

올해는 잦은비와 태풍으로 예년에 비해 1~2주 가량 늦은 파종이다.

또한 트랙터로 로타리를 칠 수 있는 상황도 아니다.

땅이 질퍽하고, 잡초가 수북히 자란 땅에 파종 할 수도 없다.

玉터 여주밭을 정리하고

여주심은 이랑의 바닥멀칭비닐을 제거하고 그곳에 무우를 파종

玉터 비닐 하우스

늦게 정식한 고추에 풋고추와 익은고추가 보이지만

생육이 늦어  언제 건고추 만들어 팔겠나 싶어

바닥멀칭비닐을 제거하고 고추포기옆에 무우씨를 파종했다.

고추대를 뽑아버리고 무우를 파종하려 했는데

이 풋고추가 너무 아깝지 않은가!!!

어울림터 노지에 파종한 무우가 무럭무럭 자라고있다.

이 무우는 솎아서 무우청을 만들고 나머지는 내년봄에 채종을 할 예정이다.

9월 11일 파종한 고인돌터, 하늘정원터의 여주밭 이랑에 파종 한 무우

햇볕을 잘 받지못한 탓에 생육이 엉망이다.

23일 마지막으로 여주 수확 후 여주넝쿨을 제거하여 무우 생육에 지장을 주지않아야

수확이 가능하리라 본다.

여주밭의 바닥멀칭을 제거하고 땅 상태를 확인 한 결과다.

땅 표면에 검정색 흙이 여기저기 지천이다.

여주정식할때 이런  종류의 거름을 넣지 않았기에  흙을 조심스레 관찰한 결과

이 흙은 흙이 아니라 지렁이 분변토이다.

무우씨앗 넣으며 땅을 조금만 파내도 땅속에는 어김없이 큰 지렁이가 나오더니

수많은 생명체가 땅속환경을 이렇게 번화시킨 것이다.

올해는 특별히 다른 거름 넣지 않아도 될 만큼의 지렁이 분변토로 가득한 이 땅위에

무우청용 무우가 잘 자라리라 생각된다.

2010년 9월 26일

뒤늦게 파종한 무우씨앗도 물을 만나면 이렇게 고개를 쑥쑥 내민다.

 

2010년 10월 3일

매향터 무우밭 풍경

2010년 10월 17일

태풍으로 고추농사를 망치고  그 자리에 파종한 무청생산용 무우가 이만큼 자랐다.

무청만을 생산 하기에 부드러우면서 무청가닥이 잘자라게 하는 것이 과건이다.

요즘 무우가 배추가격을 앞질렀다는 소식에 어느 농산물이 더 비싸도 생산자 입장에서는

흐믓하기만 한 대목이다  

무청전용무우이기에 뿌리크기에 비하여 잎이 무성하다.

올해도 어김없이 이 무청전용 무우에게 특별한 보양식을 먹일때이다.

막걸리+현미식초 발효액 3말, 깻묵+미강+유산균+ 광어유박+미생물 혼합 발효액 1말 

그리고- 존어비(광어액비) 500ml

            목초액 500ml

            그리고 여러가지  엑기스와 효소를 넣는다.

고무통에 넣고 물을 가득 넣고 충분히 섞어서 관수시 함께 관수를 해 준다. 

매향터는  5도 정도의 비탈밭 이기에 상부는 항상 수분이 모자라니

상부에는 좀더 많은 양의 물을 준다. 

덩실덩실 춤사위........

상부쪽의 작황이 매년 않좋은 이유는 수분, 영양분이  밭 아래로  밀려나기 때문이다.

특별 보양식 흠뻑 머금은 무우들은 오늘 밤

막걸리 한모금에 취하고 그동안  목마름을 잠시 잊을것이다.

무청속 애기무청도 쑥쑥 자라서 한포기에 30여개 이상의 무청가닥이 실하게 올라와 줄 것이다.  

玉터 비닐 하우스

고추밭 사이에 파종했던 무청은 무청이 아니라 열무처럼 여리다. 

지난주에 풋고추를 다 따냈는데 어느덧 새로운 열매를 달고 있다.

가을김장무우가 이렇게 자라도 되는가....

2010년 10월 23일

지난주에 막걸리와 각종 액비를 먹고 자란 무우밭 이다

진녹색으로 변하는 것을 보니 영양만점 이었나보다

오늘 밤부터 비가 내린다고 하니 비 온 뒤에 영양공급을 한번 더 해주어야겟다.

2010년 10월 24일

가을비가 밤새워 내린 후의 모습에서

더욱 싱싱한 무우의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자연의 힘을 느끼게 한다.

이번주부터 날씨가 추워진다고 하는데

무우의 잎이 좀더 자라 주어야 할텐데 서리라도 내린다면

잠시 생육이 중단될텐데 걱정이다.

내 맘같이 되어지는것이 농사일 이라면 얼마나 좋겠는가!!

하늘이 지어주는데로 나오는 소출이 많든 적든  감사하며 거두어 드려야지!!!

2010년 10월 31일

지난 화요일에 첫서리가 내려 온 세상의 일년생 식물들을 땅에 눞히더니

수요일에는 된서리가 내려 땅의 기운을 한순간  빼앗아 가 버렸으니

올해 일년생 작물농사는 이제 막을 내린 셈이다.

무우밭의 무우는 일년만 자라고 숨죽이는 작물이더냐!

따사로운 햇볕에 다시 살아나  제 몸뚱이 겨울양식 부풀리고 있다.

엇그제 된서리에 호되게 닥쳐올  겨울을 준비를 하고 있는게다.

땅의 기운을 좀더 받고자 이제부터 이 무우는 하늘로 크지 않고

줄기를 늘어뜨려 땅바닥에 바짝 붙히고 제 몸뚱이 바람들라 노심초사 하고 있는 모습들이

한 두포기 여기저기 보인다

배추는 포기가 찬다 하고

무우는 밑이든다 라고 한다.

이제 밑이 들고 있으니 어느 세월에 풍성한 가을걷이를 하겠는가!!!

날 더 춥고 배고푸기전에 영양제 2차 공급을 해 주었다.

영양제 관수실시

- 막걸리 두말

- 깻묵 발효 액배 10 리터

- 목초액 500ml

- 칼슘제 500ml

- 존어비(광어액비) 500ml

- 매실 발효 액비 5리터

- 홍삼분말 200g(건강기능식품 유통기한 지난것 )

앞으로 1회정도 이 영양제를 더줄 수 있도록 날씨가 조금만 더 추워지지않기를 바래본다

2010년 11월 7일

무청을 만들기위한 조건으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엇일까!!!

종자선택, 건조방법, 그리고.....

지난 9월초에 파종한 무우가 잘 자라주고있다.

파종 후 50일이 지났으니 무우청을 만들기 위하여 무우 수확을 해도 된다.

다만 무우를 모조리 뽑아내는 것이 아닌 솎아뽑기를 계속해서 진행한다.

무우청을 만들기 위해서 무우 수확은 하지않는다.

처음 무우씨앗 파종시 조금 베게 파종했기에 무우가 빽빽하게 자리하고 있어

지금 무우를 뽑는다면 그 바로옆의 무우가 흔들려서 솎음을 기대할 수 없을것이다.

지금 무우는 아래 사진처럼  무우를 1cm 남기고 칼로 잘라서 수확한다.

그러니까 밭에는 무우가 1cm정도 잘려나가 무우는 그냥 땅에 밖혀 있다. 

이 땅에밖혀 있는무우는 겨울내내 찬바람에 삮아 내년 봄 농사에 좋은 거름을 재공해 준다.

본격적으로 무우 몸통이 커지면 버리기 아까운 무우는 수확하여 무말랭이용으로 가공한다.

무우청 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 하려면 앞으로 된서리 한번 더 맞아야  품질좋은 무우청으로 탄생된다

지금 작업하는 무우청은 연한 잎이 그대로 건조되기에 출하시 "애기무청"이라는  이름이 붙혀져

음식으로 만들때 1회  삶아서 조리 할 수 있는 무우청 이다.

그런데 지금 내가 뭐 하는짓일까!

지금 무우 한단에 얼마인데 무청을 만들겠다고 무우를 포기하고 있는 것일까!!!

무우청 만들어 판매하는것보다 무우가 비싼 올해도 무우청을 만드는 이유는

내 무우청을 최고로 생각해 주시고 구매해 주시는 나의 고객님들 때문이다.

해마다 하는 작업이라서 일은 순조롭게 진행된다.

어디에, 어떻게 말릴까 고민하지않고 수확직후 바로 비가림 건조실에 걸어놓는다.

햇볕 노출 방지를 위해서 차광막을 꼭 씌워야 한다.

예전 울 아버지는 이 무청을 어떻게 말렸을까???

그 옛날 농법이 가끔은 이 시대에 전통식품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우게 되니

추억과 향수에 취해 판매되고 있는 식품들을 떠올리게 한다.

이 무청, 울아버지는 김장철(예전에는 엄청 추웟던 것으로 기억됨)에

무우가 우선이니 손으로 무우청을 뜯어내어 무우는 양지바른곳에 구덩이를 파고 묻었었지

남쪽으로 짚을 또아리틀어 틀어막고(캐 내기 쉽도록)....  겨울내내 우리집 부식창고 역할을 했다.

그리고 남겨진 무우청은 짚으로 한발씩 엮어서 처마밑에 쭉쭉쭉..... 걸어놓으셨지

생각해보니 그곳은 해가뜨는 동쪽편에 많이 매달아 놓으셨단말이지....

겨울 찬바람에 바삭바삭 얼었다가 하루 한차례 햇볕을 받아 녹아내리고...를 반복했던거야

그래야 무청이 쪼글쪼글하게 마르지 않고 두들겨 놓은 황태처럼 푸석푸석해져

삶아내면 그 육질이 부드러웠던게지...

그 무청은 지금 소비자가 선호하는 녹색기운이 그대로 남은 무청이 아니었지

녹색기운이 많이 빠져 잎이 노랗게 변하거든...

이런 무청이야말로 우리가 앞으로 먹어야 할 진정한 먹거리인데 말이야....... 

왜 암 환자들이 이런 전통무우청을 찾아 헤메일까... 

나눔농장에는

이렇게 울 아버지가 예전에 했던 방식을 답습하고 있는데....

2010년 11월 14일

찬 바람이 불고 된서리가 자주내림으로 무청 작업이 임박함을 느낀다.

작년에 비하면 무우재배 환경이 좋지않았지만 

지금처럼 가을비가 내리지 않으니 작업은 편할지언정

무우청이 생각만큼 길게 자리지 않은것으로 보아 평년작이라 하겠다.

무우는 캐지않고 본밭에서 무우청만 칼로 싹뚝싹뚝 자른다

물론 무우를 1cm 가량 남겨서 자른다.

무우청이 마르면 이 1cm가량의 무우도 무말랭이가 되어 음식 조리시에

그 맛이 한층 더 좋아짐을 알 수 있다.

무우청은 밭고랑 전체의 무우를 수확하는것이 아니다.

다 자라지않은 무우청은 그대로 남겨둔다

솎음 보다는 좀더 많이 수확한다라는 표헌이 옳을것이다.

듬성듬성 남아있는 무청도 마무리단계인 12월 초순까지 계속 자라기에

지금은 상품성이 좀 떨어지니 더 키우는 것이다.

몇년전까지는 본밭의 이 무우를 모두 방치하여 다음해 거름밑천으로 땅에 돌려줬다.

그냥 버리기에 너무 아까운 이 무우는

요양원, 시설등에 보내 겨울 밑반찬으로 유용하게 사용하기도 했다

작년부터는 소량이지만 이 무우를 썰어말린 무말랭이를 만들었다.

친환경무농약 무청, 무말랭이는 제품으로 만들기 바쁘게 판매되는것을 보아

소비자의 삶의질이 한층 좋아졌음을 짐작케했다.

올해도 이 무우를 이용하여 무말랭이를 만든다.

작년처럼 일일히 수작업으로 손으로 썰 일 없이 기계의 힘을 빌어 썰어주고, 건조기가 말려주니

시간과 인건비 절약으로 좀더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예정인 무말랭이가 되겟다. 

무우 수확량 : 200kg 내외

기계를 이용하여 썰어 낸 무말랭이(건조 전)

가로1cm * 세로 0.4cm

아무 생각없이 썰어내놓고 보니 아차차차...

이건 무말랭이가 아니고 무 생채용처럼 너무 얇다.

건조시간

65도 - 2시간 배습 1

55도 - 8시간 배습 6

55도 - 10시간 배습 4

50도 - 4시간 배습 7    총 소요시간 :24시간

어찌하겠는가 어차피 썰어놓은 것을

너무 얇게 썰어진 탓에 무말랭이가 가능할 것인가!!

무말랭이 생산량: 20.0kg

예상대로 너무 얇아서 무말랭이 라고 표헌 하기가 좀 그렇다.

이 무말랭이 어떻게 사용해야 할까!!!

24시간 후 이렇게 변했으면 최상품이었을 것을 ....

(아래  09년도 무말랭이 생산품)

무우/ 무우청,무우말랭이 손익비교를 해 본다

무우

무우(무우청 포함)  - 개당1,500원 내외 (500g 정도)

추가비용 : 없음

무우청,무말랭이 가공

(가격예시: 무우청 1kg - 20,000원시, 무말랭이 1kg - 10,000원시)

무우청 -  개당 20g 내외 (400원)

무말랭이 - (개당 500g--->건조시 10%로 줄아듬) 개당 500원

   계: 개당 예상 수입 = 900원

추가비용:무청:  무청세척+ 건조시설(덕장)에 걸기

              무말랭이 :  무우다듬어 세척 + 썰기+ 건조기에 건조

올해같은 경우는 무우청이나 무말랭이로 생산하기보다는

생 무우를 그냥 출하하는 것이 농민의 입장에서 이익이 50% 이상 이다. 

굳이 힘들여 손익이 나지않는 가공품을 만들어 낼 이유가 없는데

나는 올해도 이 무우청과 무말랭이를 고집한다.

나의 이익과 손익만으로 따지는 것은 농사가 아니라 장사이기 때문이다.

나는 농사꾼이다.

2010년 11월 28일

무청 작업이 한창이다.

 건조장 절반을 차지하였으니 절반정도 수확한것 같다.

낯에는 무우청을 따내고 한밤중이나 되어야 건조장에 걸어놓는일이 가능하니...

초겨울 하루해는 자꾸 짧아만 간다.

2010년 12월 1일

 지난주 부터 작업에 들어간 무말랭이 건조가 완료 되었다.

지난주 처음 만든 무말랭이채는 슬라이스 칼날이 너무 촘촘한 것을 사용하였기에

무말랭이채가 되었고 이번주에 건조한 것부터는 정상적인 칼날을 사용하였기에

무말랭이다운  크기로 건조 되었다.

 2010년 12월 5일

무청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 들었다.

경운기를 이용하여 무청을 한경운기씩 날라 덕장에 걸어놓는일도 보통 정성으로 될 일은 아니다

매향터 (上)의 무청 작업이 마무리 단계이다.

두.세경운기만 더 따내면 되는데 또 하루가 저물어 간다.

이제 포대에 담긴 무우만 운반하면 하루 일과가 끝난다.

 11월 부터 작업을 시작할쯤 왼쪽의 무우처럼 무우는 작고 무우잎은 올곧게 커서 좋았지만

지금 싯점에서는 오른쪽 무우처럼 무우가 밑이 들기 시작하여 동치미 무우크기 이상으로 자라고

무우잎은 추위를 이기기 위하여 땅바닥에 줄기를 늘어뜨린 모양으로

줄기,잎이 두텁고 먹음직스럽기는 하다

어울림터 비닐하우스 한 모퉁이에  파종한 이 무우밭은 전부 수확하지 않고

무우가 크게 자란 것만 수확 한다.

무우청 보다는 무말랭이용 무우를 사용하고  남아있는 무우는 노지 월동을 하고

내년 6월 씨앗을 채종할 예정으로  나눔농장의 무우는 이렇게 씨래기 전용 재래종 무우를 

 자가채종한 씨앗을 해마다 사용한다.

밑이든 무우를 수확하여  내려오는 길...

어둠이 밀려와 오늘도 오밤중까지 작업을 계속 해야 할것같다.

무청 매다는 일은 또다시 어둠이 한참 지난 오밤중까지 계속되고.....

그래도 참으로 다행인 일은 작년에 비하면 올해 무우청 작업이 너무 순조롭게 진행 된다는 것이다.

그리 추운 날씨도 아니고 , 눈도 오지않으니 이 얼마나 다행인 일인가......

작년에는 이 무우청을 절반도 수확 못하고 눈속에 파묻혀서 수확을 포기햇으니...

무청 매달고 무우는 깨끗이 씻어서 무말랭이를 가공하니 무우는 어느하나 버릴 것이 없는 품종이다.

2010년 12월 10일  

매향터 (上)의 무우를 전부 수확하여 건조를 시작하였고

이제 남은 숙제는 제발 날씨좀 겨울답게 추워지는 일만 남았다.

그리고 한시도 쉬지않는  해풍이 불어 잘 건조되기를 바랄 뿐이다.

낯에는 무청이 녹아내리고 밤에는 무섭게 불어대는 해풍과 추위로 얼어붙기를 반복해야만

부드럽고 입맛 땡기는 무청으로 거듭 날 것이다.

2010년 12월 13일

아직은 완전건조가 되지않은 80% 정도 건조된 무청을 상품으로 시험포장해 보았다.

 크기 비교

대략 길이는 30cm ~45cm 내외이다.

1kg 포장 완성품이다.

완전 건조된 무청을 오래 두고 먹기 위해서 일시에 이 많은양을 다 삶아서  보관 할 수도 없고

가정에서 간단히 보관하는 방법으로는 이렇게 세탁소에서 배달오는 옷걸이를 이용하여

무청을 매달아 햇볕 안들고 공기가 잘 통하는 곳에 두면 오래도록 두고 두고 먹을 수 있다.

2010년 12월 15일

일기예보는 가급적 믿으려고 한다.

믿지않으려 해도 만약에 라는 생각때문에 ....

올해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실감할 수 있는 체감온도와

무청이 동태처럼 바짝 얼어있다.

오늘 일기예보상으로는 서해안 지방에 최고 15cm의 눈이 내린다고 ....

15cm 라 함은 한뼘도 안되는 눈이라 하지만 비닐하우스 위에 쌓이는 무게감은

엄청난 중량이다.

비닐하우스 내부에 기둥을 받혀 놓았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농장에 달려가  무청 덕장위의 창광막을 철거했다.

이미 2~3cm는 차광막위에 얹혀져 있었으니

밤세워 내린눈은 흘러내리지 못하고 차곡차곡 쌓여있었을 것이다. 

이  일 하나 하기위해 왕복 110km를 다녀왔다. .... 

집에 돌아와 반건조된 무청을 삶아보았다.

먼저 마른 무청을 미지지근한 물에 담궈 흙과 모래를 제거하고

다시 깨끗한 물에 천일염 조금 넣고 무청을 넣어 삶았다.

쌀뜬물을 이용하여 삶아내면 더욱 좋다.

다 삶아졌는지는 무청 가닥을 손으로 눌러보아 으깨질 정도면 잘 삶아진 것이다.

삶기전에는 무청 몇개 분량을 넣었는데 삶아지고 난 후에는 무청 원상태로 복귀가 되니 

3배정도 불어난듯 보인다.

  이제 이 무청은 물에 담궈놓았다가 무청무침, 된장국, 추어탕, 각종조림용등 으로 

이겨울 부족하기 쉬운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한 우리 식탁에 없서서는 않될 

귀한 식재료로  재탄생 될 것이다.

2010년 12월 25일

11월 초부터 작업한 무청이 건조가 되어 포장작업을 시작해 본다.

100g 씩 묶기

한묶음에 무우청 5~ 8개

무청을 묶는 이유는 포장시 깔끔해 보이고  요리시 한묶음씩 넣어서 삶아내면 편리성 또한 생각한 것이다.

건조장에서 걷어내어 바로 묶는 작업을 하여야 한다.

자칫 실내에 몇시간만 보관하여도 이 무청의 잎이 완전히 말라 부숴지는 단점이 있기에

최대한 실내에서 작업시 빠른 포장이 이루어져서 다시 밖으로 내보낸다.

무청 1kg 포장이 완성 되었다.

수분을 약간 머금고 있기에 실중량은 1.1kg 이상 포장이다.

배송, 보관중에 완전히 건조가 되면 감량을 예상한 포장이다.

무말랭이 완성품(우측포장): 300g 포장

무말랭이 茶 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