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 벽화 - 청룡도
고구려 벽화 - 백호도
고구려 벽화 - 주작도
고구려 벽화 - 현무도
시기
고구려 후기 6세기 후반에서 7세기에 이르면 고구려 고분벽화는 단실묘에 사신도로 만 압축되어 벽화고분의 전형을 보여준다.
내용
사신은 사방을 수호하는 수호신격으로 중국의 고대민간신앙으로 부터 전승되었을 것이다. 그래서 중국에 있어 사신의 모습은 한 대에서 당대에 이르는 시기의 와 당, 경, 분묘장식등에 보이고 있다.
특징
특히 후기의 고분벽화가 사신으로 압축되는 것은 고구려 말기에 유래한 도교와도 관련이 큰 것으로 보인다. 후기의 사신도는 전기에 비해 기법, 색채 등에 현저한 발전을 보이고 있다
의의
사신도 벽화는 그 당시 민간신앙, 종교 등을 엿볼수 있으며 문화,예술수준,영혼불멸사상, 중국문화 수용 등을 파악 할 수있다
동서남북의 방위를 나타내고 우주의 질서를 진호(鎭護)하는 상징적인 동물을 그린 그림이다. 사신은 동쪽의 청룡(靑龍), 서쪽의 백호(白虎), 남쪽의 주작(朱雀), 북쪽의 현무(玄武)를 말한다. 사신에 대한 사상이나 도상(圖像)이 언제부터 유래했는지는 분명치 않으나 중국의 전국시대(戰國時代)에서 진한시대(秦漢時代)에 걸쳐 정착된 것으로 보이며, 오행설(五行說)과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우리 나라에서는 삼국시대 고분 벽화에서 최초로 나타나며, 이러한 사상이 계속해서 전해 내려와 조선시대의 민화(民畵)에서까지도 보인다.
한국에서 사신도는 고구려시대 돌방봉토벽화고분(石室封土壁畵古墳)에서 크게 유행하여, 90여 기의 돌방봉토벽화고분 중 34기의 무덤에서 사신이 확인되었다. 고구려의 사신도는 생활풍속도와 함께 묘사되거나 독립적 제재로 등장한다. 생활풍속도와 함께 하는 사신도는 천장 고임의 여러 제재 중 하나로 나타나 하늘 세계를 상징한다. 천장 고임에 그려져 있는 사신은 모두 쌍으로 표현되며, 비례와 균형이 맞지 않아 어색한 감을 준다. 시간이 흘러 6세기경이 되면, 벽화 내에서 사신의 비중이 커져 사신은 널방의 네 벽에 자리하며, 표현도 세련되고 자연스러워진다. 후기의 청룡과 백호는 홀수로, 주작은 암수 1쌍으로, 현무는 뱀과 거북의 자웅합체(雌雄合體)로 그려져, 청룡과 백호는 벽사의 영물로, 주작과 현무는 음양조화의 신수로 묘사된다. 이러한 고구려의 사신은 우주의 방위신이며 무덤 주인을 위한 수호신으로, 선인(仙人)으로 묘사된 동 시기 중국 묘실벽화(墓室壁畵)의 사신도와 구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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