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송군 현동면(縣東面) 과 포항시 죽장면(竹長面) 경계에 있는 산으로 낙동정맥이 가사령으로 허리를 숙이기 전 고라산에서 분기하여 보현산 팔공산으로 뻗어나가는 이른바 낙동팔공지맥에 솟아오른 산이다. 남쪽으로는 하늘 아래 첫 동네인 두마마을과 북동쪽으로는 봉계마을이 있고 산행기점은 두마리, 봉계리, 무학사쪽을 들 수 있다. 교통이 불편한 관계로 찾는 이가 그리 많지 않고 지역 산꾼들만 은밀히 즐기는 산이며, 대부분 면봉산과 연결해 꼭두방재까지 이어지는 주능선길을 많이 이용한다. 아직은 오염이 안 된 청정지역이라 할 수 있다. 정상 북쪽 50m 아래로 솟아오른 두 개의 암봉이 베틀바위로 이 암봉 위에서 사위를 조망하는 맛은 과히 일품이라 할 수 있다. 이웃한 보현산과 면봉산이 한 눈에 들어오게 되고, 특히 꼭두방재로 이어지는 유순한 능선길을 따라 부드러운 풀밭 길을 걷는 재미는 호젓한 산행의 재미를 배가시켜 준다. 산의 생김새가 봉계리쪽에서 바라볼 때 베틀모양을 하고 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
*일시:2004.4.15(나홀로) 산행코스:봉계리 마을회관-(0.5km/6분)-당골소류지-(1.8km/1시간)-757.3봉-(1.7km/40분)-베틀봉-(1.5km/25분)-베틀고개-(0.9km/26분)-곰바위산-(0.6km/13분)-817봉 헬기장-(2.2km/55분)-봉계리 마을회관 == 도상거리:9.2km, 총소요시간:4시간 50분(순보행:3시간 45분) === *GUIDE 베틀봉(934m)은 포항시 죽장면과 청송군 현동면에 경계한 산봉으로 포항시 경계권역에서는 이웃한 면봉산(1113m) 다음으로 높은 봉이다. 그동안 근교산을 찾는 애오라지 산꾼들만이 간혹 눈길을 주고 족적을 남겼지만 최근들어 베틀봉~면봉산을 잇는 연계등산로가 알려지므로 해서 외지인들도 가끔 베틀봉을 찾고 있다. 사실 베틀봉 하나만을 보고 산행하기에는 너무 싱거운 편이고 산행로도 단조로운 편이다. 따라서 이번에는 베틀봉 동쪽에 자리하고 있는 봉계리에서 베틀봉을 오른 후 최근 두마리 주민들에 의해 새로이 등산로가 개발된 곰바위산(895m)을 경유해 봉계리까지 원점회귀하는 산행로를 꿰어본다. 곰바위산은 예전엔 그냥 무명봉으로 일명 무학사 뒷산으로 불리어지던 산봉이었으나 두마리 주민들에 의해 명명된 듯하고 무학대-곰바위산-베틀고개로 이어지는 등산로가 새로이 정비된 곳이다. 전체적인 산행구간을 살펴보면 봉계리에서 시경계능선에 오르기까지는 등산로가 거의 없는 편이지만 일단 꼭두방재~베틀봉을 잇는 주능선에 오르게 되면 곰바위산까지는 또렷한 등산로를 따라 일사천리로 진행된다. 하지만 곰바위산에서 봉계리 마을회관에 이르는 북동능선은 희미한 옛 길의 흔적을 더듬는 개척산행로 수준으로 볼 수 있고 도상거리 약 9.2km로 4~5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산행들머리가 되는 봉계리 마을회관(회관 앞으론 난 길을 따라 골짜기 안으로 들어간다) 죽장면 소재지에서 좌회전하여 청송방면 국도를 따르다가 무학사와 두마리를 알리는 이정표가 있는 방흥리에서 좌회전 한 후 약 2km 가량 달려나가면 현내2교 다리를 건너기 직전 "무학사 2km" "봉계리"를 알리는 이정표가 있는 갈림길이다. 다리를 건너지 말고 우회전하여 2.5km를 더 나서게 되면 마을 당산나무를 거쳐 산행들머리가 되는 "봉계리마을회관"이다. 마을에서 남서쪽 건너로 우뚝하게 솟아있는 암봉이 베틀봉이고, 베틀봉이란 이름은 이곳 봉계리에서 올려다 볼 때 산봉이 베틀모양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때마침 만난 마을주민께 이곳이 "새목마을" 이 맞냐고 물어봤더니 어떻게 옛날 마을 이름을 알고 있냐며 신기해 하신다. 봉계리는 이곳 새목마을과 계곡 안쪽 두문마을을 합쳐서 부르는 지명이고 마을 어귀에 있는 봉암(鳳岩, 새바우)이란 상징적인 바위에서 연유했고 마을의 지형이 새의 목을 닮았다고 하여 새목이라 부른다. 또한 마을 주민은 곰바위산이란 이름에 대해선 생소해 하시고 무학사 뒷산은 "곰넘듬(?)" 이라 불렀다고 하신다. 아마도 예전에 곰이 넘어 다닌 등성이에서 연유한 이름이 아닐런지? 그러고보니 베틀봉과 면봉산 사이의 곰내재란 이름과도 연관성이 있어 보인다. 사실 베틀봉과 곰바위산을 한 바퀴 돌려면 계곡 안쪽의 두문마을에서 오르는 것이 접근이 쉽지만 몇 발자국 더 걸어보기 위한 욕심으로 이곳 새목마을에서 산행을 시작하기로 한다.
마을회관 오른쪽으로 난 길을 따라 본격적인 발품이 시작된다.(10:31) 우측으로 움푹 패여 들어간 서쪽 골짜기 뒷편으로 펼쳐진 능선이 꼭두방재~베틀봉간 시경계능선으로 1차로 올라서야 할 목표지점이다. 골을 파고드는 길은 넓은 경운기길이다. 과수원을 끼고 5~6분 가량 나서자 자그마한 연못 수준인 "당골소류지"다.(10:37) 계속되는 경운기길을 따르자 왼편에서 흘러드는 지계곡을 넘어서는 작은 통나무다리 하나를 건너서(10:43) 2분 가량 나서자 주계곡을 우측으로 넘어선다. 이어서 나타나는 통나무다리 하나를 더 건너서자(10:46) 길은 서서히 오름길로 변하기 시작한다. 어느듯 길은 옛 산판로 수준으로 변하고 우측 숲 사이로 무덤2기가 보이는 곳을 지나쳐 오르자 옛 집터였던 듯 무너진 석축과 대숲이 나타나며 길은 흔적을 감춰버린다.(10:51) 이 지점으로 고로쇠수액 체취용으로 여겨지는 물통이 놓여져 있다. 여기서 10여m 계류를 따르면 왼편으로 희미한 옛길의 흔적을 찾을 수 있다. 예전엔 제법 넓었던 듯하지만 지금은 희미한 오솔길로 변해 있고 수로처럼 움푹 패여 들어간 길 주위로 싸리나무가 걸리적거린다. 길은 계류를 오른쪽에 두고 사면을 타는가 하더니 다시 한번 계류를 넘어서게 된다.(10:58)왼편으로 계곡을 두고 오르는 길로는 사뭇 검은 호스가 깔려있어 훌륭한 이정표가 되고 있다.
검은 호스의 정체가 드러나는 곳으로 고로쇠수액 체취용 물통이 놓여져 있고 갈림길이 된다.(11:06) 왼쪽(남쪽)은 계곡을 향하고 오른쪽(북쪽)은 능선을 향하는 길인 듯하지만 우측으로는 곧 길 흔적이 사라지게 된다. 왼편으로 접어들어 잠시 나서자 또 하나의 물통을 지나치더니(11:12) 짧은 너덜밭을 지나쳐 지그재그로 올라서는 길이다. 잡목이 걸리적거리는 길이지만 간간이 나타나는 드룹이 손과 마음을 즐겁게 한다. 봄산행이 주는 즐거움 중의 하나가 한끼 찬거리 준비에 대한 노획의 즐거움도 빼놓을 수 없으리라 드룹의 유혹에 이끌리던 발길은 옛 산판도로를 점령한 수목으로 인해 더 이상의 전진이 곤란해진다. 옛길은 이미 수목이 들어차 헤쳐 나가기가 곤란하다.(10:25) 즉, 8부 능선쯤에서부터는 길이 끊어지게 되므로 무조건 능선을 향해 서쪽으로 곧장 치고 오른다. 길없는 급비탈 사면을 산짐승마냥 두 손 두 발로 헤집어 올라서자 남쪽 건너로 베틀봉이 건너다 보이는 757.3봉에 올라선다.(11:45) 비록 길도 없는 사면을 기어오르는 과정이 곤혹스럽긴 하지만 일단 주능선에만 올라서면 베틀봉을 향하는 고속도로가 기다리고 있는 셈이다. ◀시경계 주능선에서 올려다 보이는 베틀봉(우측)과 곰바위산(좌측) 잘록이 사이로 베틀고개가 어림된다.-베틀봉은 산자락으로 벌목을 위한 산판도로가 거미줄처럼 얽혀있다.
757.3봉에서는 우측(남서방향)으로 슬쩍 휘어지며 내려서는 길이고 잠시후 폐헬기장을 지나친다.(11:48) 왼쪽 건너로 지나야 할 베틀봉, 곰바위산이 건너다 보이고 베틀봉 동쪽 사면은 온통 벌목과 산판도로로 인해 볼성사나운 꼴을 하고 있다. 그 벌목지 아래로 내려다 보이는 마을이 봉계리 두문마을이다. 이제 베틀봉까지는 외통수 능선을 잇는 길이고 이 능선은 포항과 청송을 가르는 시경계 능선이자 낙동정맥에서 곁가지를 쳐 보현산, 팔공산으로 흘러드는 낙동팔공기맥이다. 주능선에서는 간간이 시경계 표지기들을 만날 수 있다. 폐헬기장에서 오붓한 길을 15분 가량 잇자 바윗돌 두 개를 등지고 있는 "통정대부 함안조씨묘"를 지나치게 되고(12:11) 5분후 능선분기점이 되는 862.1봉이다.(12:16) 862.1봉에선 예전에 수풀에 덮여 찾지 못했던 자그마한 삼각점을 만날 수 있었고 우측으로 살짝 전환하여 내려서게 된다. 이후 오름길에서 "영양천씨묘"(12:22)를 거쳐 5분 가량 더 올라서게 되면 봉분이 허물어질 듯한 무덤 하나를 지나 20m 후가 베틀봉 직전으로 불끈 솟아오른 쌍바위 암봉인 베틀바위다. 이곳에서의 조망은 침이 마르도록 칭찬해도 아깝지 않은 곳이다. 바로 앞이 베틀봉이고 보현산, 면봉산, 곰바위산을 비롯하여 조망이 훤한 곳이다. 발 아래로 출발지였던 봉계리일대며 꼭두방재휴게소까지 잘 보이는 곳으로 봉계리에서 올려다 볼 때 베틀모양을 하고 있어 베틀봉이란 이름을 잉태한 바위라 할 수 있다. 베틀바위에서 3분만 올라서면 멧부리에 바윗돌이 차지하고 있는 베틀봉 정상이다.(12:35) 이곳은 녹음기에는 조망이 터지지 않는 곳이지만 그 외의 계절에는 그런대로 사위를 둘러보는 맛이 시원한 곳이다.
베틀봉에서 남동쪽 건너로 우뚝하게 솟은 곰바위산을 겨냥하여 베틀봉을 내려선다. 3~4분후 구멍바위 아래를 빠져나와(12:39) 급한 내리막이 끝나고 짧은 평지능선이 시작될 즈음 곰내재와 베틀고개로 갈라지는 중요한 갈림길 3거리다.(12:42) 베틀고개로 내려서려면 왼편 아래 사면으로 떨어지는 길로 접어들어야 한다. 정면은 곰내재로 이어지는 길이고 양쪽 갈림길로 표지기들이 주렁주렁 걸려있다. 이곳에서 베틀고개로 내려서는 길은 예전엔 거의 흔적을 찾을 수 없을 만큼 희미했지만 지금은 아주 또렷하다. 그만큼 베틀고개에서 베틀봉 오르는 길이 많이 이용되고 있음을 단적으로 증명해 주고 있다. 왼쪽 비탈길로 내려서서 4분만에 봉분이 제법 크고 넓은 터를 이룬 경주김씨묘역(무덤2기)이고 20m 후 또 다른 무덤2기가 있는 "경주정씨묘역"이다.(12:46) 길은 806.5봉을 향하는 능선에서 왼쪽으로 슬쩍 빗겨 우회하는 사면길을 타고 내려간다. 우회로 일대로는 아름드리 이깔나무들이 쓰러져 뿌리를 드러내고 있는 곳을 지그재그로 내려서더니 806.5봉을 지나친 능선에 접하게 된다.(12:53) 이 지점은 우측으로 내려서는 갈림길이 있는 곳으로 오른쪽으로 내려가는 길은 계곡을 타고 두마리 두들마을의 당산목이 있는 곳으로 이어지는 길로 예전에 일면식이 있었던 길이다.
이 갈림길에서는 표지기가 안내하는 넓은 길을 따라 왼편(동쪽)으로 향한다. 또렷한 길은 또 한번 주능선을 왼편으로 돌아 나서게 되고 도중에 작은 늪지 옆을 지나치기도 한다.(12:56) 산허리를 타던 길은 베틀고개 직전에서 다시 능선에 붙게 되고 넓은 길을 따라 내려서면 4거리 갈림목을 이루고 있는 베틀고개에 당도하게 된다.(13:01~20) 왼편은 봉계리, 오른편은 두마리 두들마을로 내려서게 되고 곰바위산은 정면 능선을 이어야 한다. 고갯마루 우측 망덕할머니가 치마에 싸서 이곳으로 옮겨 왔다는 망덕암 바위턱에 자리를 잡고 점심을 해결한 후 곰바위산을 향한다.
베틀고개에서 곰바위산까지는 두마리 주민들이 정비한 등산로가 깔끔하게 이어지고 "이산정모임-두마" "고우회_두마,두들마"의 빨간 표지기가 길안내를 맡고 있다. 완만하게 이어지던 능선이 "월성이씨무덤" 2기를 지나치자(13:26) 본격적인 오르막으로 변하기 시작하고 한차례 고난을 예고하듯 올라야 할 봉우리가 꽤나 높아 보인다. 오르막길 일대로는 산불이 났었던 듯 소나무 밑둥치가 시커멓게 그을려 있지만 그 왕성한 생명력은 화마 속에서도 의연히 버티며 푸르름을 자랑하고 있다. 본격적인 급비탈이 시작될 즈음 산허리를 타고 가는 또렷한 길을 버리고 표지기가 안내하는 직등능선을 힘겹게 올라서자 반석을 이룬 전망바위에 올라선다.(13:40) 길이 가파른 만큼 오르막에서 뒤돌아보는 조망은 발길 멈추는 곳이 바로 전망대가 된다. 왼편에서부터 수석봉, 죽현고개, 기룡산, 보현산, 면봉산, 베틀봉 일대의 파노라마가 멋들어지게 펼쳐지고 그 울타리 속에 터를 이룬 고산마을 두마리일대가 한 눈에 들어온다. 한가지 흠이라면 베틀봉 아래로 이리저리 얽혀있는 산판로가 마치 실핏줄처럼 뒤엉켜 살려 달라고 아우성을 치는 듯하다. 저 산자락이 제 모습을 찾으려면 또 얼마나 많은 세월이 흘러야 할까?
▼곰바위산 오름길의 전망반석에서 건너다 보이는 두마마을 뒤로 보현산과 면봉산이 우뚝 솟아있다. 전망반석에서 5분 가량 힘을 더 쏟아붓자 대여섯 평 정도 되는 공터를 이룬 곰바위산(895m)이다.(13:46) 정상부엔 먼저 도착한 산객 두 분이 식사를 마치고 느긋한 휴식을 취하고 있다. 그들은 남쪽 아래 무학대에서 올라 왔으며 베틀봉을 오를 계획이라고 한다. 이곳 정상부는 삼거리를 이루고 있으며 예전 지형도에는 표고가 893m로 표기되어 있기도 하다. 정상부 일대로는 잡목을 베어내어 사방으로 조망이 터진다. 산객 두 분이 베틀고개로 내려서는 것을 보고 곧이어 올라왔던 길에서 직진방향인 북동방면 능선으로 진입한다.(13:56) 희미한 흔적을 쫓아 5분 가량 내려서면 우측으로 능선 하나가 분기하며 초입으로 "해도 거북이산악회" 표지기가 걸려있다. 우측(동쪽)으로 향하는 능선으로 내려서게 되면 곧바로 무학사로 떨어지는 갈림능선이지만 뚜렷한 길흔적은 없는 편이다. 무학사로 내려서는 능선 하나를 흘려 보내고 직진하는 북동능선을 따라 완만하게 내려선 후 작은 산봉 하나를 넘어서게 되자 싸리나무가 점령하고 있는 817봉 헬기장이다.(14:09)
헬기장 왼편 끝으로 난 내림길로 접어들자 숲 사이로 언뜻언뜻 봉계리 두문마을이 내려다 보이게 되고 5분 후 왼편으로 두문마을로 내려서는 갈림길 하나를 지나친다.(14:16) 직진하는 능선을 따라 4분 정도 더 나서게 되면 아주 중요한 갈림길에 이르게 되는데(14:20~27), 우측(동쪽)으로 향하는 능선이 훨씬 윤곽이 뚜렷해 보이지만 왼쪽(북북동)으로 마을을 보며 떨어지는 급경사 내리막으로 접어들어야 한다. 길은 약초꾼의 흔적 정도만 있을 뿐 거의 없는 편으로 새로운 길을 만들며 내려서게 된다. 바위턱 하나를 지나치자 이제는 아예 능선의 윤곽조차 없어지는 급경사로 돌변한다. 이 일대로는 고로쇠수액 체취를 위해 설치해 두었던 비닐자루가 사면을 삥 둘러가며 빼곡히 차지하고 있다. 비닐자루엔 고로쇠수액이 가득 가득 담겨있다. 아마도 올 봄에 설치만 하고 미쳐 회수를 하지 못한 듯하다. 급경사지역에서 왼편으로 치우치는 듯하며 내려서게 되면 좌우로 계곡을 끼고 이어지는 좁다란 날등으로 연결되더니 이내 봉분은 없지만 옛 무덤터 자리에 이르게 된다.(14:47) 뒤돌아 본 사면길이 가풀막지기 그지없다. 이후 펑퍼짐하게 이어지던 능선에서 무덤 1기를 지나쳐(14:49) 1분 만에 또다른 무덤 1기를 만난다.
거의 수평으로 이어지던 능선에서 짧게 올라치자 "청송심씨 무덤2기"가 있는 봉우리로 올라선다.(14:55~58) 이곳은 마지막 봉우리가 되고 우측(동쪽)으로 난 능선이 더 뚜렷해 보이지만 무덤 왼편(북쪽)으로 내려서야 한다. 30~40m 후 또다른 "청송씸씨묘"를 지나쳐 내려서게 되면 평지성 능선상에서 왼편 아래로 내려서는 갈림길에 이른다.(15:02~10) 여기서 능선을 버리고 왼편 아래로 난 갈림길로 접어들어 10여분 내려 선 후 밭 가장자리로 난 계류를 따르면 새목마을 상단 도로변에 이르게 된다.(15:20) 이후 차도를 100m 정도 따르게 되면 출발지인 봉계1교 옆 봉계리 마을회관이다.(15:25) 이것으로 봉계리를 기점으로 한 원점회귀 산행을 마치게 되고 주능선을 제외한 들머리와 날머리 일대로는 족적이 없는 편이지만 새로운 길을 찾는 산꾼의 호기심을 충족시키기엔 손색이 없을 듯한 산행로는 끝을 맺게 된다. |
첫댓글 베틀봉과향로봉 높이가 같네요. 여긴 한번도 못갔습니다. 언제 한번 꼭 가야 할낀데.......
면봉산이랑베틀봉이랑같이하루에다녀오면좋은곳입니다 언제한번시간이되면같이등산한번합시다 안내해드릴께요
예,고맙습니다. 근데,입산금지하고 상관없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