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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메뉴」 스크랩 회, 전, 탕 3박자를 고루 갖춘 ‘민어’
윤성중 추천 0 조회 24 08.08.19 17:25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생선 중에 첫째로 꼽는 민어, 다양하게 즐기기

 

 

◁민어전

 

동태가 전유어(煎油魚)의 대명사가 되었지만, 예전에는 민어와 숭어를 가장 많이 이용하였다.

 

특히 잔가시가 거의 없는 민어는 저냐의 재료로 맞춤이었다.

 

강인회 선생 저<한국의 맛>에 민어저냐 만드는 법이 소개되어 있다. 잠시 살펴보자.

 

1.손질한 민어를 얇게 포를 떠 소금물에 잠시 담갔다가 꺼내서 채반에 놓는다.


2.민어의 물기를 걷은 다음 후춧가루를 뿌리고, 밀가루를 살짝 입힌다.


3. 2를 다시 달걀을 입혀 부친다.

 

민어전의 맛은 간결하다. 살점에 흐르는 담백미는 소나무의 푸르름처럼 결코 타협하지 않는다. 그래, 제아무리 배가 불러도 민어저냐 들어갈 배는 따로 있는게 아닌가 싶다.

 

 

 

『산림경제』에 보면 민어를 회어(鮰魚)라 일컬으고 있다. 탕이나 구이, 적이 다 맛있으며 살로는 회를 한다고 나와 있다. 이는 곧, 우리 민족이 아주 오래전부터 민어를 횟감으로 이용해왔다는 뜻이기도 하다.

 

 

 

△민어회를 먹는 재미 중 하나는 이 부레에 있는지도 모르겠다

 

선인들도 인정한 국민생선회 민어. 그만큼 맛이 좋다는 뜻이기도 할 터. 정말이다. 민어는 달다. 특히 달큰한 초장에 찍어먹으면 달콤함이 하늘에 이를 정도이다, 선인들도 이 맛에 민어에 빠지지 않았나 싶다.

 

 

 

 

 

△민어뱃살

 

하지만 우리 주변에서 민어를 맛보기란 쉽지 않다. 민어회 경험담도 대부분 목포에서 맛봤다던가, 단골횟집에서 특별주문해서 먹은게 대부분이다. 인천 신포시장의 횟집타운에서 팔리기도 하지만, 수도권에서 민어라 팔리는 건 홍민어라고도 불리는 점성어일 경우가 많다. 목포 일부 횟집에서도 민어가 달릴시 점성어로 대체할 정도이다. 그러니 수도권에서 민어를 맛볼 땐 특히 주의하고 볼 일이다.

 

 

 

△민어탕

 

어떤이는 민어의 참맛은 탕에 있다고도 한다. 회를 뜨고 남은 뼈나 대가리, 내장과 부레를 넣고 끓인 탕의 맛이란.... 그러게, 그 맛을 보지 않고서 생선탕에 대해 논하는 건 어불성설이다. 특히 삼복에 먹는 그 맛이란... 아! 이래서 우리 선인들이 복달임음식으로 민어를 즐겼구나 싶다. 생선탕인가 싶을 정도로 비린내가 없을 뿐더러 담백하기 이를 데 없었다.

 

 

 

△민어초밥

 

옥호 : 전복마을 (전남 목포시 산정동 1404-1)

홈페이지 : http://www.blue-sea.co.kr/

전화주문 : 061) 245-3339 . 011-641-1128

 

 

2008.8.15 맛객(블로그= 맛있는 인생)

바로가기 http://blog.daum.net/cartoon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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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8.08.20 17:07

    첫댓글 캬~탱탱허니 살쩜이 먹음직허구만.이런 안주에 한잔 찌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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