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병이 났다...직년 여름부터 눈에 이상이 있어 ,,동네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았지만...별 이상 없고...나이가 들어서 오는 것이란다..
그런가 부다 하고 그냥 지냈는데....두달 전부터 눈에 보이는 상이 왜곡이 일어난다... 다시 같은 병원에 가서 진칠을 받았지만...
전과 같은 말씀이다... 아무리 해도 계름직하여 이곳 분당 서울대 병원에 예약을 하고 진찰을 받으니...
웬걸... 중대 질환이란다...황반변성이라고 ..3 대 실명 질환중의 하나인데...최근에야 치료약이 개발될 정도로 희귀 질환이란다..
거참...무신 날벼락 같은 소린지... 기래도..대학병원의 진찰 결과니 믿어야 하갔지만.. 마음 한 구석에는 아직도 긴가 민가 하다..
이 것 ?때문에...왼쪽 눈의 백내장 수술을 당겨서 오늘 할 예정이다... 아직 생활하는데는 아무 지장이 없는데도 말이다..
노인이 무어 아나...그저 하라는 데로 해야지...하면서도..속은 편하지 않다...
이번 산행은 이 진단을 받고 나서 다음날 떠나온 산행이다...
보통 때 같으면 토요일 아침 일찌감치 출발하여 월요일 아침 일찍 올 예정이였지만...태풍이 문제다..
월요일에 비 예보가 있지 않은가... 그래서 금요일 하루 휴가를 내어서 일요일에 돌아올 예정이였는데...
이 태풍이 예상보다 더 빨리 올라 온 모양이다...비가 일요일 부터 온다고 또 바뀐다...
비 맞아 가면서 할 일이 있다면 모를까...그러지도 않을 바에야 ... 일찌감치 내려오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하룻밤 자고 토요일 아침에 하산 했다...
이번 산행에서 우리 과수원 사과 나무 중에 사과가 달린 나무를 3그루 더 발견 하였다...
그중에 두그루는 그냥 달린 시늉만 한 것이고...한그루는 제법 많은 사과가 달려 있었다..
두번째 해에 심은 것인데..아래밭의 스가루 품종 같다...하...얼마나 반가운지...
또 하나 기록해 둘만한 것이 있으니.... 말벌의 추억이다...
작년인가 집 뒤의 사다리에 말벌집이 있는 것을 모르고 가까이 갔다가 두방 쏘인 기억이 있다..
다행이랄까 큰 장수말벌이 아니고 그보다 작은 좀말벌이였지만 ...엄청 아팠던 기억이 생생한데...
이번에 산에 올라 현관 가림막 지퍼를 여는데..보통 때와 달리 말벌이 제법 왓다갔다 하는 것이 보이지 않은가...
자세히 살펴보니 이녀석들이 현관 출입구 쪽 천정에 이제 막 집을 짓기 시작한 것이 아닌가...
이직 초기 단계라 세력이 크지 않지만... 이런 집은 제거해야 한다..
나는 산에 오면 가능한 내가 간섭하지 않고 자연 그대로 노아두기로 하는 주의 인데....
이건 아니다.. 내가 위험하다..
더 세력이 크기전에 제거하기로 했다...다음 산행의 안전을 위하여...
각설하고...
먹을 거리등을 싸들고 산에 도착하여... 하던 일은 전과 동이다...
올라오는 길 우물?가에 올 봄에 심어 놓은 후지 사과나무 묘목에 사과가 두개나 달랑 달려 있다..
속으로 쓴 웃음이 나온다..꼴뚜기..망둥이 생각이 나지만...그래도 기특하다...손으로 함 만져보고...
원래는 둘다 따 주어야 하지만...좀 아까운 생각이 들어서 하나만 따고 나머지는 봉다리를 씌워 주었다...
그...첫날 (0710)
올해 사과나무는 상태가 다 좋아 보인다..병충해도 없고..잎도 싱싱한 것이 보기에 좋다..
역시 올봄에 시험 삼아 심어본 매실인데...홍매실?...상태가 좋다...
이제 내 배를 채웠으니.... 새들도 먹이를 주어야지... 채비를 하고 밭으로 나선다...
올 봄에 심어놓은 아기 사과나무인데...이게 덜렁 사과 열매를 두개나 달고 있다... 반갑기도 하지만 쓴 웃음이 나온다..
다 쏙아내야 하지만... 아까운 생각이 들어 하나는 남겨 놓아??
밭에는 외래종인 잡초... 망초 아니 개망초가 한창이다..
이 어렸던 배나무도 이제 햇수가 샇이니... 제법 어른스러운 당당한 나무로 자리 잡는다..
다 자란 배나무는 어린것에 비하여 싱그러움아 못한 것 같지만... 올해도 잊지 않고 열매를 달고 있다..
잎모양을 보아서는 배나무 같은데...갔다온지 좀 되어서 그런가...아리송하다..
역시 배나무... 이제 적당히 봉지를 씨워 주고...태풍보다 더 무서운? 인쥐를 경계해야지..
지난번에 왔을 때 나를 감격?하게 했던 사과나무다.. 이젠 재법 열매가 커져서 멀리서도 잘 보인다...
전번에 왔을 때는 밤톨만 하던 녀석들이...이제는 제법 커서 살구만하게 자랐다...
아무리 보아도 실치 않으니...너무 많이 열린곳은 쏙아주고...
이녀석들은...자두만 하다??
조금 건너편에있는 모과나무... 남의 밭에 허락도 없이 멋대로 들어와서 큰 녀석인데...작년부터 모과가 달리기 시작한다...
꽃가루 바지 용으로 심어 놓은 꽃사과에도,,, 많은 사과가 달려 있다만... 이건 먹지 못한다,,,
여기서 부터는 이래 밭의 사과나무 열매다...조생종인 쓰가루 같은데...
못생긴 녀석들은 우선 쏙아주고...
적당이 간격을 유지하면서 사과가 잘 클 수 있게 쏙아 준다...
내일 사과 봉지를 씌워 줄까??..후지 열매와 조금 다른 것 같기도 하고...
아무리 많이 봐도 싫지 않으니...
이곳에도 모이를 주어야지.. 집앞의 모이통 보다 더 많이...
사과 달린 녀석을 좀 멀리서...
쏙아온 사과를 차마 버리지 못하고,,,
그 중에 그래도 이쁘게 생긴 녀석을 골라 한입 배어무니...시그럽다 못해 떨다..ㅎㅎㅎ
천정의 말벌 집인데...오늘 밤에 제거해야 한다...
낮에는 활동하고 있어서 건드리지 못하지만... 밤에는 가만 있으니...
오를밤 9 시를 기해서...작전?을 수행하기로 하고 방충용 모자 등을 미리 준비해 둔다ㅓ..
쏙아온 사과를 식탁위에 놓고 ...이걸 차마 버리지 못하고 집에 갖고 왔다...자랑 할라꼬. . .ㅎㅎ
폭풍 전야??? 하늘은 가을 하늘 처럼 맑다..
구름과 파란 하늘을 잡아보고...
재고 파악용... 긴데 유통 기간이 한참이나 지난 기름 등은 먹지 말란다..이걸 다 버려??
두번째 골치거리...건너방의 바닥을 뚤고 올라 오신... 서생원을 퇴치해야 하는데..아직 묘안이 없다..
한 구멍을 막아놓으니..또 다른 곳을 뚫고 올라온다,,,함부로 쥐약을 놓았다가는 우리 이쁜이 잡을 것 같고...
쥐덧이나 끈끈이는 좀 잔인한 생각이 들고...목하 고민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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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두날
간밤에 말벌집을 무사히 제거하고... 어찌겠는가... 말벌에게는 미안하지만... 내 안전이 우선이니...
아침 햇살을 받은 밭의 나무들이 그푸르름을 자랑하고 있다...
사과 봉지를 적당히 들고 나가서 배나무와 사과열매에 봉지를 씌워 주었다.
열매 보호 목적도 있지만... 더 중요한 것은 인쥐?를 방지 할 목적...
사과나무에도 봉지를 씌원 주었지만... 하나만...
인쥐? 녀석에게 경고 용으로/........................
아래 파노라마는 어제 찍어놓은 청명한 하늘을 합성 한것.... 이상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