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의 서편 바다 위에 길게 뻗어 있는 작고 아름다운 섬으로 산과 바다와 갯마을과 섬이 기막히게 조화를 이룬 풍광 좋은 곳이다. 석모도는 아직도 자연의 고운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강화땅에는 온통 사적지와 전적지 명소들이 즐비하지만 석모도는 빼어난 도서경관과 해상풍광, 아름다운 산들이 어우러져 한 번에 자연의 여러 모습을 볼 수 있다. 석모도에는 해명산, 상봉산, 상주산의 3개의 산이 있어 삼산면이란 지명이 생겼으며, 상봉산과 해명산 사이에 보문사가 위치한다. 새벽 동틀 무렵에 듣는 절 앞바다의 파도소리와 눈썹바위의 마애관음보살 상은 예로부터 강화 8경에 드는 명승으로 꼽혔다. 마애석불에서 내려다보면 서해바다의 경치와 시간이 맞는다면 석양의 장관을 볼 수 있다. 석모도에는 보문사 말고도 가 볼만한 곳이 여러 곳 있다. 석포리항에서 보문사 방향으로 5km가면 왼쪽으로 어류정항 표지판이 보이고 이쪽으로 가면 염전, 해수욕장 갯벌, 포구 등이 차례로 나타나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고 특히 석모도에서 하나밖에 없는 민모루해수욕장은 썰물때면 갯벌이 드러나 아이들과 함께 갯벌 탐사를 하기에 좋다.(민박안내 032-932-3551)
<교통편>
48국도로 김포를 지나 강화대교를 건너 직진하다 인삼쎈타 앞의 삼거리에서 좌회전하여 버스터미널 앞으로 직진하면 찬우물 약수터를 지나자 마자 삼거리에서 보문사(삼산) 방향으로 우회전하여 직진하면 낚시터(인산저수지)가 보인다. 저수지 끝의 삼거리에서 다시 우회전하면 약4km가량 가면 외포리 선착장에 도착한다.이곳에서 차를 배에 싣고 약10분간 배를 타고 섬으로 건너갈수있다. 배에서 내려 선착장을 벗어나 삼거리에서 좌회전하면 민머루 해수욕장과 보문사로 향하는 길이다.
◈버스로 석모도 가는방법
※서울 ->강화 / 강화->외포 / 외포->석모도
신촌그랜드 백화점 뒷편에 있는 터미널 (☎02-324-0611)에서 승차한다. 강화읍까지 10분간격(05:40-21:20)으로 버스가 운행된다. 강화에서 외포리까지는 20분 간격(06:45-21:10) 으로 버스가 운행된다. 외포리항에서 서포리항까지는 20분 (07:00 - 20:30) 간격으로 선박이 운항되나 교통량이 많을때는 수시(기다리는 차만 있으면 배 7대가)로 운행된다. 따라서 배시간을 잘 알아보아야 한다.
<보문사>
신라 선덕여왕때 세워진 것으로 전해지는 보문사는 바다와 육지의 미가 조화된 절로 낙가산 중턱에 있다. 석굴법당과 절뒤 암벽에 새겨진 높이 6.9미터의 마애석불이 일품이며, 특히 서쪽 뒷산에서 바라보는 서해낙조는 민머루 해수욕장의 낙조와 함께 강화팔경중의 하나로 꼽힐만큼 아름답다.
또한 뒷산에는 작은배와 모양이 흡사한 "배바위"가 있으며 석실 북편에는 1,000여명이 넉넉히 앉을수 있다하여 천인대(千人臺)라 불리는 바위가 자리잡고 있다.
이곳 보문사는 강화의 포구 외포리에서 선편과 차편으로 30분정도의 거리에 아담한 산속 서쪽 바다가 굽어 보이는 곳에 자리잡고 있다.
<낙가산> - 낙가산의 이색적인 경험
인천광역시 강화군 삼산면 석모도에 위치한 낙가산은 높이 267m 밖에 되지않는 산이지만 배를 타고 섬으로 간다는 사실과 서쪽에 더 큰 섬이 없어 낙조가 좋다는 사실만으로도 매력을 주는 산이다.
능선은 암릉으로 이어져 산행맛이 산뜻한데다가 내륙지방에는 바다를 바라보며 산행할 수 있는 능선이 많지 않으므로 새로운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