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차인표 신애라 부부가 에티오피아의 한 어린이에게 매달 3만 5000원씩 후원하고 있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이 후원이 처음은 아니지만 2006년부터 후원을 하여 지금까지 이어가고 있는데 세계 최빈국의 하나이며 만성적 가뭄과 말라리아, 에이즈 등으로 고통가운데 있다고 합니다.
지난해 4월 후원하는 어린이(위데넥 10세 여)를 만났다고 합니다. 어려운 현실을 본 신애라씨는 눈물을 흘렸고 언제 다시 만날지 모르지만 잊지말고 살자며 헤어졌었다고 합니다.
그 잊지말자고 했던 말한 마디에 차인표씨가 1년만에 달려갔답니다.
아버지를 일찍 여윈 이 어린이(위데넥)는 차인표씨가 온다는 소식을 듣고 꽃을 들고 맞았으며 아버지처럼 따랐다고 합니다.
차인표씨는 위데넥 가족과 함께 머물면서 그들의 생활을 체험했고 신애라씨는 "한 달에 3만 5천원으로 한 아이의 인생을 바꿀 수 있다면 가장 값어치 있는 돈이 되지 않겠느냐"고 이야기했다고 합니다.
위데넥은 지난 2년간 차인표 부부로부터 매달 3만 5천원씩 후원을 받고 있고 매날 후원자가 보내는 3만 5천원은 현금으로 전달될 경우 아이에게 온전히 전달되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에 아이에게 사용되는 교육비와 의류 그리고 식량 등을 현물로 지원하게 된다 합니다.
'MBC 스페셜'(기획 윤미현 연출 한학수)은 '3만 5천원의 비밀'이라는 제목으로 한국 역사와 맥을 같이 하는 컴패션의 전형성을 통해 '국경을 넘는 따뜻한 사랑', 그리고 이제는 세계로부터 받았던 도움의 손길을 '한국이 되돌려줘야 할 때'라는 점을 기획의도로 오는 24일 방송된다고 합니다.
여러분 이 방송 많이 보시고 우리 '국제어린이장학 아가페선교회'가 시행하고 있는 어린이 장학 선교에 보다 많은 관심과 후원을 부탁 드립니다.
이번 08년 4월 30일부터 5월 17일 까지 새로운 개척 지원지와 현 지원 어린이들 가정을 모두 돌아보고 왔습니다.
보다 많은 자세한 이야기를 나누겠습니다만 지원하는 어린이중 가장 마음 아팠던 일은 아버지의 방탕한 생활에서 가정을 돌보지 않고 오로지 어머니만을 의지하던 그 어머니가 자궁암으로 세상을 떠나 홀로된 '니미샤'를 만나보고 흐르는 눈물을 멈출 수가 없었습니다.
또한 집이라고 나무기둥 하나 세워놓고 한편엔 돌로 쌓아올린 벽을 의지하여 양철조각 몇개 올려 놓고 문짝하나 없이 사는 가정에 어느날 '하이에나'가 들어와 잠자던 어머니와 어린 동생을 물어 세상을 떠나 아버지와 단둘이 산다는 어린이도 만났습니다.
저는 이 어린이의 교육비를 지원하기로 하였습니다.
아가페선교회 회원 여러분 여러분 주변에 많은 지체를 통하여 이 아름다움에 동참하도록 기도해 주시고 힘써 주시기를 부탁 드리겠습니다.
문순복 목사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