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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스크랩 불광불급(不狂不及)은 미처서 결과가 잘못 된다는 뜻
연수원 추천 0 조회 99 08.09.14 14:40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불광불급(不狂不及)은 사용되는 사자성어도 언어문자도 아니다


바야흐로 언어 홍수시대에 살고 있다. 하루가 멀다 하고 신조어가 쏟아지고 있다. 웬만한 문자는 어원이 있어 사용동기가 있지만 근래 인터넷 홍수시대에서는 특정하기 어려운 문자와 언어들이 새로이 사용되고 있는데 이는 전문가 보다는 일반 네티즌들에 의하여 주도 되고 있는데 언어나 문자발달에 있어 폐쇄적인 학자들보다(표준말)개방적인 일반인들이 주도하고 있다는데 긍정적인 측면이 많이 있다.


어떤 경우는 무심코 쓴말이 유행어가 되는가 하면 전문적인 사람에 의하여 새로운 신조어 가 되는 경우가 있다  그 예로 不狂不及 이란 말이다. 이는 또 다시 우리말에 한자어를 끌어 들여 문자를 어렵게 하는 한자의 잘못된 이해와 활용에서 오는 무지로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일반대중이야 한자의 깊은 의미를 잘 알지 못하고 일단 사용되면 그게 무조건 맞는다고 생각하고 사용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논리라 하더라도. 不狂不及(불광불급)이란 말은 유사 이래 없었던 문자로서 어떤 교수가 자기가 저술한 책의 제목으로 不狂不及을 사용하고 황우석교수의 사건에서 본격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한마디로 이 시대 지성인에 치부를 드러낸 수치가 아닐 수 없다.  고학력시대에 한자문맹자라는 시대적 현상 그리고 도저히 성립될 수 없는 교육적 모순 속에서 책임 있는  사람들이 무심코 사용한 글자가 비록 신조어지만 그 뜻과 의미를 전혀 헤아리지 못하고 사용하게 된 것은 신분을 무조건 믿는 우리 사회풍토로 볼 때 더욱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아무라 한자에 무지한 시대라 하더라도 한 번쯤만 깊이 생각한다면 광(狂)자가 미쳐서 날뛰는 사나운 개라는 사실을 알지 못했을까?  미친개가 되면 그야말로 아무것도 할 수 없다. 그러므로 미친개가(不狂)되면 아무것에도 이르지 못하는(不及)것은 너무나도 당연하다.


그러므로 동서고금에 불광불급(不狂不及)이라는 문자를 사용한 사람은 아무도 없다. 왜냐 하면 그 것은 언어나 문자로 성립이 안 되기 때문이다. 다만 황우석교수의 例(예)에서 사용되는 것은 황우석교수를 반대하는 사람입장에서는 맞는 말인지 모른다.


그러나 찬성하는 사람들이 사용하는 것은 不狂不及이란 미친개가 한일이니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는 뜻임을 알고 사용하기를 바란다.(한자연수원장)


?(견)-큰개 .개  미쳐 사나운


狂(광)-미치다(병.病)  분별하지 못하다  벗어나다  경솔하다 거만하다 등의 뜻이다



                     불광불급(不狂不及)이 통용되는 사회적 현상   


일전에 不狂不及(불괄불급)이라는 단어는 유사이래 사용된 적이 없고 문자와 언어로 성립하지 않는다는 글을 쓴 적이 있다. 며칠이 지나면서 사람들이 왜 무심코 또는 우연히 라지만 이런 언어를 사용할까를 생각하면서 불광불급(不狂不及)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시대적 현상을 생각해 보았다. 누구든지 성실하게 열심히 노력해서 얻어지는 결과라면은 이는 존중되고 그 결과물이 명예나 돈이든, 권력이든, 지식이든, 모두 존중되어야 한다.


그런 결과를 얻기 위해 사람들은 분주히 노력하고 그 대가를 얻은 사람들은 존경과 찬사를 받게 될 것이다. 이는 정상적인 사회인 경우에 그러하다. 우리사회는 언제부터인가. 권력을 혐오하고 정치인을 매도하며 부자와 지식인이 비판에 대상이 되고 존경을 잃은 지 한참이나 되었다. 그러면서도 그 같은 대상들을 얻기 위해 노력하는 이중성을 드러내고 있다.


이런 때에 不狂不及이란 잘못된 신조어가 사용된 것은 시대적 현상을 반영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어처구니없는 일이지만 不狂不及이란 말은 미친 짓이며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는 뜻이다.


"미치다" 라는  말의 두 가지 뜻(1.미친 개 처럼 미치다. 2.미치다, 이르다, 다다르다,)을 이해하지 못하고 하나의 뜻으로 이해하여 한자로 쓸 때만이 뜻을 분별할 수 있는 우리말의 특성을 모르고 미치다. 일이 이르도록 노력하다. 결과에 도달하다. 등의 뜻을 엉뚱하게 狂(광 미친 개  )자로 인용 <不狂不及> 미치광이처럼 병들어 정신이 나가다. 정신이 나간 개(犬의 변에 쓰는 狂 자)의 뜻을 잘못 사용하고 있으니 얼마나 황당한 일인가. 이는 신조어로서도 성립이 안 되는 문자인 것이다.


그러므로 불광불급(不狂不及)이란 정신병이 들어 미치광이가 되면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는 뜻이다. 이를 엉뚱하게도 우리말의 한 뜻으로 목표에 도달할 때까지 하지 아니하면 이를 수 없다는 평범한 말을 소위 지성인들이 유식(무식)하게 불광불급(不狂不及)이란 말을 사용하여 많은 사람들이 그대로 믿고 사용하고 있다.


사람이 추구하는 목표들은 대부분 존중될 가치가 있다. 사람들이 명예나 부 지식과 권력을 비판하지만 그것은 인간이 추구하는 보편적 가치이며 행복의 과정이다. 다만 그 과정이 투명하고 정당하지 아니할 때 그 이루어지는 가치는 존엄을 잃고 자기불행을 자초하게 된다. 우리사회가 불광불급하여 이루어지는 사회가 되어서는 안 된다. 한자연수원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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