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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장수에서 발원하여 충청북도와 충청남도를 휘돌아 서해바다로 흘러가는 금강 400리 길. 금강을 건너고자 놓인 수많은 다리 중 제일 명물로 꼽히는 다리가 공주의 금강교(錦江橋)이다. 길이 513m의 금강교는 애초 두개의 차선으로 차가 교행 할 수 있도록 건설되었으나 현재는 한 차선은 인도로, 한 차선은 일방통행의 차로로 사용하고 있다. 이 다리는 고대국가 백제의 웅진시대를 상징하는 공산성의 길목에 자리 잡고 있어서 다리를 오며 가며 전통문화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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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금강을 바라보고 쌓은 성벽과 만하루, 공북루의 야경은 공주가 ‘전통과 현대가 공존 하는 도시’라는 것을 강하게 느끼게 해 주고 있는데, 금강교를 건너면서 바라보는 공산성 야경이 일품이다. 또 금강교를 건너서 약 150m 쯤, 공산성으로 향하면 공산성 입구인 금서루 야경을 볼 수 있다. 금서루 야경은 공주 제일의 야경으로 관광객과 공주시민이 많이 찾는 곳이며, 야간에도 개방되는 공산성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이 전통문화의 향기를 듬뿍 느끼고 공산성의 야경과 함께 밤나들이를 즐기는 곳이다. | |
성내로 들어가서 공산성의 공북루와 만하루에서 바라보는 야경은 강 건너 신시가지의 불빛 바라보기도 좋은 곳이며, 서편에 바라다 뵈는 금강교를 지나가는 자동차의 불빛이 어둠에 잠든 금강교와 조화를 이루어 고즈넉한 공산성의 금강 풍경이었다. 그러나 2005년 3월 금강교의 야간 조명시설이 완공되고 나서 다시 찾은 공산성 만하루와 공북루의 밤 풍경이 달라졌다. 어둠에 잠든 금강교의 풍경은 어디로 갔는지 형형색색의 불빛이 공산성을 적시고 흐르는 금강 물결에 반영되어 아스라하고, 금강교의 아치형 철 구조물의 곡선을 따라 형형색색으로 흐르는 불빛 물결이 유난하다. | |
1933년 11월에 개통되어 6 ·25전쟁 때 교량의 2/3가 파괴되는 수난을 겪기도 했던 금강교는 자체로 명물이었는데, 이제 밤마다 4km 밖에서도 선명하게 보일정도로 밝고, 아름다운 불빛을 뿜어내며 공주의 밤을 아름답게 수놓고 있으니 공주 명물 중의 명물로 손꼽아도 손색이 없겠다. 상큼한 밤공기 마시며 성벽 따라 금강 변을 걷는 산책길. 참 아름답겠다. | |
첫댓글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