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휘 / 강 석 희
지휘자 강석희는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작곡과를 졸업하였다. 재학 시 동아음악콩쿨, 중앙음악콩쿨에 입상하면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으며, 창악회, 아시아 작곡가 연맹, 미래악회 등에서 여러 창작곡들을 지휘하였고,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지휘연구원에 발탁되면서 본격적인 지휘자의 길을 걷게 되었다.1991년 오스트리아 그라쯔 국립음악원 지휘과에서 수학하였고, 1993년 오스트리아 짤쯔부르크 국립음악원 모짜르테움에서 관현악지휘 및 합창지휘를 전공하여 두 과정 모두 최우수 성적으로 졸업하여 디플롬 및 Magister를 취득하였다. 유학 시 Budapest Symphony Orchestra와 Nuernberger Symphonker를 지휘하였고, 귀국 후 KBS 교향악단, 수원시립교향악단, 서울시립교향악단, 부천시립교향악단,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 국내 유수 교향악단을 지휘하며 활발히 연주활동을 하는 지휘자로 주목받고 있다. 오페라와 현대음악까지 폭넓은 음악을 소화해내는 그는 수원시립교향악단 부지휘자를 역임하였고 현재 전주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 단국대학교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진행 / 유 수 호
대전 출신의 MC 유수호는 서울예대 방송연예과를 졸업하고 연극무대를 중심으로 활동하던 중 SBS TV 전파왕국을 시작으로 TV프로에 데뷔, KBS 아침을 달린다,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6시 내고향, 생방송 오늘등에서 리포터로 활동하였다. 본격적으로 EBS 생방송 ‘선생님 질문 있어요’로 어린이 프로와 인연을 맺어 EBS 청소년 드라마‘감성세대’,‘내일’에 출연, KBS 달려라 씽씽열차, KBS 혼자서도 잘해요, EBS 방귀대장 뿡뿡이, EBS 초등학교 1학년 방학생활 KBS대전합창단 정기연주회 MC 등 어린이 프로그램 전문MC로 활약했다.
현재 '모여라딩동댕'(매주 토요일) 과 '퀴즈장사만만세'(매주 월화수)
KBS 혼자서도 잘해요, KBS 달려라씽씽열차, KBS 열려라동요세상,EBS 딩동댕유치원, EBS 요리조리팡팡, EBS 유쾌한 마법사에 출연하고 있다.
샌드애니메이션아티스트 / 김 하 준
홍익대학교 조형대학 애니메이션 전공 졸업
홍익대학교대학원 애니메이션 전공
ASIFA회원 국제 애니메니션 필름협회 회원
PISAF 2003국제대학애니메이션페스티벌 샌드애니메이션상영
MBC TV특종 놀라운 세상 -샌드애니메이션- 기법소개 및 출연-(2003.2)
전국대학생디자인공모전
홍익대학원그룹전 "표현과 자유2" 샌드애니퍼포먼스-가일미술관-
홍익대학원그룹전 "표현과 자유2" -가일미술관-
SBS 방송 프로그램 ID,SPOT 제작, 드라마타이틀 “나도야간다” 제작
대학 애니메이션기법 특강
기업 홍보영상 제작 및 TV CF 제작
【 공 연 내 용 】
F. Poulenc / “Story of Babar the little elephant”
-Story by jean de Brunhoff-
플랑크 / 장 드 브르노프 의 동화 “아기코끼리 바바”
1. 아가코끼리 바바 2. 엄마 등에 업혀서 3. 마을로 온 바바 4. 바바의 자동차
5. 아더와 셀레스트 6. 아더와 셀레스트를 찾는 엄마들 7. 숲으로 돌아가는 바바
8. 독버섯 9. 새 왕이 된 바바 10. 코넬리우스에게 얘기하는 바바
11. 바바의 결혼식 12. 결혼식이 끝나고 13. 밤은 깊어
장 드 브루노프의 세계적인 동화 “아기코끼리 바바” 가
뿔랑의 가장 훌륭한 작품 “아기코끼리 바바” 로 탄생
프랑스 작곡가 뿔랑(Poulenc, Francis 1899-1963)은 2차 세계대전 중 보르도에 있는 사촌의 집에서 지냈다.
어느 날 뿔랑은 자신의 작품을 연습하고 있는데 4살짜리 조카가 다가와
“삼촌이 지금 치고 있는 건 너무 지루해요! 이걸 쳐주세요”
하면서 장 드 브루노프(Jean de Brunhoff 1899-1937)의 동화책
“아기코끼리 바바”(Story of Babar the little elephant) 그림책을 피아노 위에 펼쳐 놓았다.
뿔랑은 장난삼아 동화책에 맞추어 즉흥연주를 시작하였는데 이야기가 계속 될수록
점점 흥미를 느끼게 되었고, 이야기와 연주가 끝날 무렵에는 이웃집 꼬마들까지 모두 피아노 옆으로 몰려와 듣고 있었다고 한다.
뿔랑은 즉흥적으로 연주된 이 곡이 얼마 후 악보로 출판되었을 때
이 작품을 그의 조카를 포함한 열한명의 어린아이들에게 헌정했다.
뿔랑의 전기 작가인 앙리 엘은 이 작품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브르노프는 바바이야기를 그림과 글로 표현했고 뿔랑은 그림대신 음악을 사용했다”. 뿔랑은 이 곡에서 그의 어린 시절을 생생히 살려내고 있으며, 이 작품은 그의 피아노 곡 중에서 가장 훌륭한 작품 중 하나이다. (연주시간 : 약 30분)
S. Prokofiev / Peter and Wolf op.67
프로코피에프 / 피터와 늑대
1936년 프로코피예프는 자기 아이들을 모스코바 아동 극장으로 데리고 가서 음악회를 보여 주었는데 그날 연주된 호두까기 인형' 등에 대한 아이들의 반응이 아주 좋은 것을 보고 흐뭇해하였다. 이를 본 극장의 한 관계자는 "아이들을 위한 곡을 작곡해 보지 않겠는가"라고 제안을 했고, 프로코피예프도 흔쾌히 그 말을 받아들여 '피터와 늑대'를 작곡하였다. '피터와 늑대'는 '어린이들이 오케스트라의 여러 악기와 친숙해질 수 있도록' 쓰여진 작품이다. 프로코피예프 자신의 동화에다가 음악을 붙인 식인데 각 캐릭터를 특정한 악기가 맡고 있어서 '악기들의 연극'이라고도 할 수 있다.
새 - 플루트 / 오리 - 오보에 / 고양이 - 클라리넷 / 할아버지 - 바순 / 늑대 - 호른 (3대)
피터 - 현악기 / 사냥꾼의 총소리 - 타악기
어느 날 아침 피터가 들판으로 놀러 나갑니다. 이때 피터의 친구인 새 한 마리가 인사를 합니다. 즐겁게 지저귀는 플루트 소리가 '안녕'이라고 말하고, 피터는 새와 함께 이야기를 나눕니다. 그러다가 오리 한 마리가 걸어오는데, 들판에 있는 연못에 수영이나 하려고 온 겁니다. 오보에의 나른한 멜로디가 오리의 등장을 알리고, 새가 날아 내려와서 "넌 무슨 새가 날지도 못하니?"라고 트집을 잡습니다. 오리는 "넌 무슨 새가 수영도 못하니?"라고 받아 칩니다. 그리고 둘 사이에 약간의 말다툼이 오고 갑니다. 그것을 본 고양이가 풀숲 사이로 슬그머니 기어 오는데, 이때 나오는 '고양이의테마'는 클라리넷의 둥근 음색에 실려 여유로운 멜로디로 연주됩니다. 고양이의 이미지와 딱 들어맞습니다.
점점 접근해오는 고양이... 피터는 고양이가 새를 잡아 먹을까봐 "조심해!"라고 소리를 지르고 새는 푸드득거리며 다시 나무로 날아 올라갑니다. 고양이는 나무주위를 맴돌지만, 새를 굳이 잡을 마음도 없는 듯이 여유로운 모습입니다. 이때 오리가 고양이를 향해서 성난 목소리로 꽥꽥거립니다. 그렇게 동물들이 놀고 있는데 피터의 할아버지가 등장합니다. 바순이라는 악기로 아주 완벽한 할아버지의 모습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할아버지는 들판은 위험한 곳이라며 피터를 집으로 끌고 갑니다. 그때 드디어 늑대가 등장합니다. 지금까지의 음악과는 달리 위협적이고 음침한 분위기입니다. 동물들은 금방 긴장해 버립니다. 고양이는 나무 위로 뛰어 올라가고 오리는 도망치려고 하지만 늑대에게 금방 붙잡혀서 먹혀 버립니다. 늑대는 위협적인 태세로 나무를 돌고, 고양이와 새는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를 멀리서 지켜보던 피터는 집으로 달려가서 새끼줄을 가지고 돌아옵니다. 담 위로 올라가 곧바로 나뭇가지 사이로 들어가 새에게 늑대의 신경을 딴 데로 돌리라고 하죠. 재빠르게 이러 저리 날면서 늑대를 희롱하는 새를 늑대는 잡으려고 하지만 새가 너무 빠릅니다. 이때 피터는 새끼줄로 늑대의 꼬리를 잡는 데 성공합니다. 이를 알아챈 늑대는 사납게 날뛰지만 그럴수록 줄이 더욱 세게 조여질 뿐입니다. 바로 그때 늑대를 쫓던 몇 명의 사냥꾼이 총을 쏘며(북소리) 등장합니다. 피터는 "늑대를 동물원으로 데리고 가요"라고 하고 모든 캐릭터들은 늑대를 끌고 가면서 동물원을 향해 행진을 합니다. 이때 각 캐릭터의 테마들이 다시 연주됩니다. 피터가 앞서고, 그 뒤에는 사냥꾼들이 늑대를 끌고 따라갑니다. 그리고 맨 뒤에는 고양이와 할아버지가 따르고, 그들의 머리 위로는 새가 날아다닙니다. 할아버지는 아직도 불평을 하죠. "잡았으니 망정이지, 못 잡았으면 어쩌려구했나?"라고 하지만, 사실은 손자를 대견스럽게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잘 들어보면 늑대의 뱃속에서 오리의 울음소리가 들립니다. 늑대가 오리를 너무 급하게 잡아먹는 바람에 그냥 통째로 삼켰거든요. (연주시간 : 약 23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