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사는 ‘주도주 분석, CAPEX 효과’ 자료를 통해 시장의 주도주로 부각중인 기업(철강, 화학주)의 설비투자에 대해 언급하였다.
적절한 시기(경기둔화기)의 대규모 설비투자는 경기회복기와 맞물려 향후 양호한 이익을 통해 주가의 우상향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하였다.
일부 주도주에 국한해서 설명하였던 설비투자효과(CAPEX 효과)는 대형주 뿐 아니라 중소형주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
중소형주의 경우 대규모 설비투자는 재무건전성 측면을 고려해야 한다.
기업의 설비투자는 미래의 업황을 전망하는 초석이 될 수 있으나 설비투자 이후 외부변수로 인하여 업황개선이 장기간 더디게 나타난다면 대규모 설비투자는 중소형주에게 재무적인 부담으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너무 과도한 설비투자(매출액 또는 자기자본 대비 지나친 CAPEX)와 장미빛 그림의 신규사업에 대한 투자는 오히려 중소형주의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따라서, 설비투자효과를 거둘 중소형주를 찾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선제 조건이 있어야 할 것으로 판단한다.
1) 재무건전성이 우량해야 한다.
업황개선 속도가 느리게 나타나더라도 설비투자로 인한 현금흐름이 기업의 영업활동에 부담을 주지 않아야 한다.
2) 본 사업부문에서 제품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치열한 경쟁구조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높은 시장점유율과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어야 한다.
3) 니치마켓에서 경쟁력있는 아이템으로 과점적인 지위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이러한 조건을 충족하는 중소형주는 설비투자 이후 경기회복기가 예상외로 늦게 오더라도 기업의 현금흐름에 대한 리스크를 최소화 할 수 있으며 경기회복시 최대의 수혜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중소형 기업들 중 디아이씨의 경우 설비투자효과를 거두고 있는 좋은 예일 수 있다.
디아이씨는 자동차용 트랜스미션 및 프런트 액슬을 제조하는 기업으로 2007년부터 2010년까지 공장이전/통합 및 설비증설에 약 830억원을 투자하였고, 이후 업황 개선과 맞물리면서 현재 설비투자의 결실을 맺고 있다.
무학의 경우도 좋은 예라고 판단한다.
무학은 부산, 경남지역 중심의 소주 제조 업체로 경기침체기인 2008년, 2009년에 설비투자(울산공장 CAPA증설)를 집중하였다.
부산, 경남지역은 대선주조가 높은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었으나 잇따른 경영권 매각으로 인하여 대선주조의 점유율이 하락하자 무학의 적절한 설비투자 효과가 나타나면서 점유율 상승 및 양호한 주가 흐름이 이어졌다.
중소형주 설비투자 효과 유망종목군은 [표1]과 같다.
[표1]에 제시된 종목은 경기침체기였던 2009년과 2010년 본 영업 및 신규사업 부문의 설비투자를 통하여 2011년 현시점에 긍정적인 이익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판단되는 기업이다.
반면 2011년 이후 설비투자가 집중될 것으로 전망되는 일부기업(삼성정밀화학 등)은 장기적으로 CAPEX 효과를 누리면서 2012년 주도주로 부상할 가능성이 있는 종목이라고 판단한다.
IT 중소형주는 분석대상에서 제외하였다.
IT 중소형주의 경우 대다수가 IT Set업체에 부품을 공급하는 벤더(Vendor)업체로 제품 사이클이 여타 업종에 비하여 빨리 나타나는 특성이 있어 단일품목에 대한 대규모 설비투자는 오히려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2011년 CAPEX효과를 누릴 수 있는 중소형주는 삼광유리, 무림P&P, SKC솔믹스, 무학, 유니드 등을 꼽을 수 있다.
삼광유리는 밀폐용기인 글라스락의 수요증가로 2010년 논산에 현 인천공장 생산능력의 2배인 신공장을 증설하였다.
논산공장 설비투자로 인한 외형증가와 더불어 법인세감면 효과로 긍정적인 이익흐름이 전망된다.
무림P&P는 펄프-제지 일관화 공정 설비투자를 통한 원가절감이 기대되며
SKC솔믹스는 태양전지 웨이퍼 및 사파이어 잉곳 등 그린에너지에 대한 투자의 결실이 2011년 이후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장기적으로 CAPEX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되는 기업은 삼성정밀화학과 락앤락이다.
삼성정밀화학은 미국 MEMC와 합작하여 태양전지 폴리실리콘 생산설비 증설을 계획하고 있으며 기존 사업부문에 대한 지속적인 설비투자로 인하여 장기적인 CAPEX효과를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락앤락은 2011~2013년까지 약 3,300억원의 CAPEX투자를 통하여 중국 및 베트남, 동남아지역에 신규공장 및 물류인프라 구축을 통한 성장성이 전망된다.
첫댓글 감사
스몰캡 중소형주 테마라...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