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지] 지리산 태극능선에 대하여....

[최승제^^*]

이 글은 제가 가입한 둘리 산악회의 주인장님 글을 퍼 온 것입니다...

관심 있으신 분덜은 함 읽어 주시길 바레여..

언제부터 인가 지리산 종주는 노고단-천왕봉에서 서북능선,동부능선이
추가되어 태극종주 라는 명칭으로 불리우고 있습니다.
(서북능선-주능선-동부능선을 지도상에서 연결하면 그려지는 곡선이
태극무늬 모양처럼 보인다 해서 붙인 명칭)

좀더 어렵고 힘든 코스를 찾는 지리 산꾼의 속성상 이제는
지리산 종주가 화엄사-노고단-천왕봉-대원사의 전통적인 코스가
좀더 확장된 느낌입니다.

지난,1990년 여름에 지리산 365일의 저자인 최화수님이
만든 부산의 한 산악회에서 이 태극 종주에(당시에는 지리산 완전종주)
26명 이라는 대인원이 도전한 적이 있었는데,
당시에 참가한 기억으로는 서북 능선은 그런대로 걸을만 했지만,
동부 능선은 잡목과 싸운것이 전부일 정도로
낫으로 길을 내면서 전진할 정도 였습니다.

그길을 10년만에 다시 가보니 백두대간 종주대가 다닌 뚜렷한
흔적과 리본이 등산로를 잘 안내하고 있었서,
길찾기 에는 걱정을 안해도 좋을듯 합니다.

관심있는 분은 혼자서도 1박2일이나 2박3일로 구간 종주를
시도해도 좋을듯 싶습니다.

**구간별 소요시간

인월--(3:00)--덕두산--(1:00)--바래봉 샘터--(3:00)--세걸산--(3:00)

--정령치--(1:00)--만복대--(3:00)--★노고단 산장--(1:00)--임걸령--

--(2:00)--반야봉--(1:00)--삼도봉--(3:00)--연하천 산장--(2:00)--

--벽소령 산장--(3:00)--세석산장--(2:00)--장터목 산장--(1:00)--

--천왕봉★--(2:00)--하봉--(3:00)--쑥밭재--(2:00)--새재--(2:00)--

--왕등재 늪지--(2:00)--동 왕등재--(3:00)--밤머리재--(2:00)--웅석봉--

--(2:00)--내리 지곡사

★노고단---천왕봉★ 우리가 생각하는 일반적인 종주코스..

총 거리...75km

ps...나두 가고싶다...^^

[망나니]

죄송한데요 산장에서 일박하는데 얼마정도 드는지 알수 있을까요? 그리고 거기서 자려면 미리 예약을 해야 하나요? 그리고 이 코스대로 초보자도 오를수 있을까요?

[최승제^^*]

보통 왠만한 산장은 3000~5000정도 하고 1인당 1000원씩만 더 내면 침구류를 대여 해 줍니다...그리고 성수기에는 예약을 해야 한답니다....

[zoo`no♬]

2000년에 친구랑 둘이서 2박 3일동안 천왕봉-노고단 종주 했었는데 그 기억이 새롭네요. 너무 좋았는데.. 그 후에 설악도 한 번 간다는 것을 못갔네요.. 아쉽당..

[후아유]

초보가 며칠간 산을 계속해서 타기란 어렵습니다. 아무리 젊어도. 지리산 태극종주를 위해서는 평소에 운동을 하셔야 됩니다. 미리미리 산행도 하고, 달리기 같은 운동으로 폐활량도 늘리고 또, 배낭무게를 감당하기 위해서는 근력운동도 꾸준히 하셔야지요. 안그러면 부상당합니다.

[후아유]

요즘같은 철은 산장을 미리 예약을 해야 되구요, 참고로, 여자가 가면 자리가 없어도 밖에서는 자라고 안합니다.

[스스무]

월뇰날 갔다가 중산리에서 법계사 거쳐서 천왕봉 찍고, 노고단으로 2박 3일 갔다 왔는데요... 보통 종주는 화엄사거쳐서 노고단~ 천왕봉까지 오는데... 저는 거꾸로 갔거덩요... 천왕봉 올라갈때 힘들어서 죽을뻔 했는데... 그 담부터는 쉬웠네요..천왕봉 일출은 못봤지만, 일몰 보구 rewind시키니깐 되더라구요.ㅋㄷㅋ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