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창영동에서 활동중이신 퍼포먼스 반지하와 언덕을 오르는 바닷길의 제안으로
11회 플라타너스페스티벌의 개최장소는
인천 창영동일대로 일단 정하고 참가신청작가들의 의견에 따라
다른지역에서의 이원화개최를 하는것으로 정합니다.
동인천이나 배다리 송림동근처 그리고 더 나아가 문학동까지를 아우르는
인천에서의 축제도 생각해보았으나
일단 반지하팀의 제안을 받아들여서
창영동일대로 정하고
반지하와 언덕을 오르는 바닷길 분들이 장소로 제안해주시는 곳의 사진을 참조해서
참가작가들이 작업을 구상하거나 미리 답사하여서
준비하시는 작품의 실현여부를 판단하고 준비하실 수 있길 바랍니다.
"이기적인 공연이나 주변의 사실을 인정하지않는공연은 책임질수없다" 시는
장소를 제공하시는분들이 작품에 대한 몇가지 우려는
플페의 기본정신인 작가의 자유의지를 믿고 작품형식이나 내용에 대한
아무런 조건도 두지않는다는 것과는 다소 거리가있어서
이 부분에 대해선 장소제안자들과 별도로 창영동아닌 다른 곳에서의 공연을
병행하는방식을 제안합니다.
즉 참가하실분들중 창영동에서 작업하실 분들은
장소를 제공하는 반지하측과 상의하고 문의해서
이기적인 공연이나 주변의 사실을 인정하지않는 공연으로 판가름이 나는 공연인지를 미리
검증받은후 참가함이 좋겠습니다.
특히 그 조건이 매우 주관적일수밖에 없는 것이어서
장소를 교섭하시는 분들의 사전혹은 사후 판단에 전적으로 맡겨주시고 판정또한 용납해주셔야합니다..
대신 이 축제를 11년째 기획해오고 준비해온 예기로선
세상을 향해 무언가를 제안하고 희생하는 것이 작가라고 여기며 기다려온
플라타너스페스티벌의 그 마음을 그대로 이어서
아름다운분들만이 스스로 준비하고 다가와 이 축제를 완성시켜주길 바라며
축제의 자유와 열린 참가를 위해
누구나 아무런 조건없이 참가하고 공연하실 분들이 많이 다가오시길 바랍니다.
비록 그 작업이 예기의 개인적 눈에 이기적이거나 장소에 맞지않는 것같이 여겨지더라도
작가의 양심에 맏기며 그 작가가 자신이 원하는 얘길 펼칠수있게
참가에 제한을 두지않는 파트를 마련하겠습니다.
그래서 창영동에서의 작업을위한 검증을 거부하는 작가의 경우를 위해서
반지하가 책임질 필요없는 창영동 아닌 근처 플페시간내에 이동가능한 다른 곳에서
공연이나 전시 등을 하여
플페의 장소를 이원화시키도록 하겠습니다.
따라서 참가하실 작가분들은
이 점을 감안
창영동에서의 공연이나 창영동 아닌 다른 곳에서의 공연 두가지 중 하나를 택해서
참가신청을 해주시길 바랍니다.
15일까지 참가작가 신청을 받는 동안
참가신청자가 없거나
신청하신 모든 분이 창영동에서의 공연에 전제된 조건을 감안하여
사후에 반지하 측이나 창영동 축에서 이기적인공연이라거나 주변에 사실을 인정하지않는 공연이라고
문제삼더라도 그 책임을 감수하겠다는 결심으로 창영동에서의 공연을 신청하셧을 경우에는
아무런 조건없이 작가의 의지와 뜻을 믿고 공연 공간을 정할 다른장소를 추가해 알아보지않고
창영동만에서의 공연으로 플페를 진행하겠습니다.
참가작가신청은 8월15일까지 이곳 플페게시판에서 공개로 접수하고 마감합니다.
참가하실 분들은
우선 제가 적은 플페의 기본의지와 성격을 완전히 이해하시거나
궁금하신 점을 질문하여 답받으신후에 신청을해주시길 바라며
특히 이번엔 창영동개최에 지금가지의 플페와는 다른 장소제공자측의 조건이 있으니
이 점을 감안하셔서 문제가 일어나지않게 위의 제안을 읽어보시고
창영동 혹은 타공간의 참가를 확인해서 신청해주시길 바랍니다
아직은 참가를 신청하신 작가분이 한분도 안계시기 때문에
장소의 이원화문제는 15일 마감후 확정짓겠습니다.
그리고 예년의 경우처럼
참가신청작가가 한명도 없거나 적을 경우는
예기 예플러의 이름없는 공연이 이 축제의 작업을 대체하게되는데
이 경우에는 창영동에서의 공연이나 영상회는 장소제공의 조건상 그곳에서의 작업이 어려워서
타장소로 장소를정해서 플페가 이뤄질것입니다.
참고로 지난해 문래동에서 개최되엇던 플페에는
지극히 이기적인 개인작품들과 문래동철공장지역에 딱히 맞지않는 공연들이
자유롭게 참가해서 공연되엇고
이름없는공연팀 역시 문래동촛불집회 형태의 현장공연을 기획해서
당시로선 정치적으로 예민하고 위험했던 지역촛불을
문래동지역분들의 동의없이 퍼포먼스방식으로 점화하는 공연도 가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