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역 구의원 선거 누가 나서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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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6-01 / 이덕오 |
내년 상반기에 치뤄질 구의원 선거 출마 예상자는 갑지역에 이어 을지역도 여성 및 신진세력 기근 현상이 뚜렷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만큼 지역이 인물난을 겪고 있음을 반증하는 결과이기도 하지만 현 선거제도와 제반 환경이 신진세력의 등용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을지역도 아직 1년 정도 남은 터라 당내 분위기는 아직 뜨겁지는 않다. 그러나 일부 후보예정자들의 탐색전은 이미 시작됐다는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한편 현 의원 사이에서도 초선 출신이 그 다음선거에서 당선될 확률을 대략 30%에서 많아야 50%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유독 현재 초선의원이 많다는 것이 참조될 수 있다.
특히 뉴타운 추진 지역에 대한 주민간의 첨예한 대립과 신내택지개발 진행 여부 등 주요 현안 추진 여부가 중요한 변수로 작용될 것으로 보인다. 상봉1동은 나도명 현 의원에 전 구의원을 지낸 김현배 주민자치위원장과 구청을 자주 오가며 민원지기로 이름난 지태종 씨, 상봉1동장 출신으로 최근 공무원 생활을 마감한 퇴임한 김형숙 씨 외에 공인중개업을 하는 김동륜 씨와 예식장업을 하는 장용덕 씨 등이 거론되고 있다. 워낙 거물급이 많아 당선에 유리한 당 공천을 누가 어떻게 받아낼지가 궁금하다.
중화1동은 지난번 선거에서 낙선한 최양호 전 중개련 회장의 시의원 선거가 점쳐지는 가운데 김삼랑 현 의원에 최기수 전 구의원과 바르게살기운동위원장 출신인 강대호 씨의 출마가 예상되고 있다.
중화2동은 김근종 현 의원에 한나라당 부위원장 출신인 한병철 씨의 도전이 예상되면서 뉴타운 관련 새인물이 등장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중화3동은 전성철 현 의원이 한나라당에 입당한 것과 관련해 당내 일부에서는 이에대한 불만과 거부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는데 당내 공천까지 받으려면 상당한 진통이 뒤따를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동 바르게살기운동위원장 출신인 문태흥 씨의 거센 도전을 이겨야 하는 부담이 있다. 또한 권병식 청소년육성회 수석부회장도 강력한 인지도를 발판삼아 강력한 도전장을 낼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 출마 경험이 있는 연청 출신의 30대 박승진 씨의 출마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묵1동은 김동승 현 구의장의 출마 여부가 중요 변수가 될 전망인데, 불출마의 경우 한나라당은 바르게살기운동 부회장 출신이자 주민자치위원장인 김윤수 씨가 출마할 경우 당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 따라서 김동승 구의장가 불출마할 경우 열린우리당에서 어떤 대안을 갖고 후보자를 낼지 주목되는 지역이다.
묵2동은 오종관 현 의원이 한나라당에 입당한 가운데 열린우리당에선 신진그룹인 이윤재 씨의 출마가 거론되고 있다. 이 지역 역시 뉴타운 관련 지역이어서 주민들의 주요 선택 잣대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 망우1동은 터줏대감격인 송충섭 현의 원에 열린우리당에선 새마을금고 이사이자 동 호남향우회장인 최성식 씨의 출마가 예상되며 중랑구의회 전문위원 출신이자 현 시설관리공단 체육사업부장인 김준식 씨도 출마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망우2동은 한나라당 내에서 거론자가 많아 당내 일전이 불가피한 지역이다. 우선 박태영 현 의원이 곽한웅 전 구의원의 강력한 도전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곽한웅 씨는 중랑신문 대표 이후 무소속으로 있다가 최근 국민대학교 정치대학원을 졸업하고 본격적인 정치계에 뛰어들 각오이며 현재 중앙당 행정자치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있어, 박태영 의원은 예선전부터 크게 고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한나라당은 김희근 동협의회장의 출마도 거론되고 있으며 열린우리당은 현재 자동차판매업을 하는 선상영 씨가 얘기되지만 가능성은 미지수다. 신내1동은 윤영수 현 의원과 최동환 씨의 재대결이 점쳐진다. 진혜자 씨는 출마를 고사하고 있으며 여기에 부동산중개업을 하는 공성영 씨의 출마 얘기가 들리고 있다.
신내2동은 왕보현 현 의원이 당내에서 정연길 전 의원과 일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열린우리당은 양각용 씨가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이외에도 바르게살기운동 출신 김정례 시가 유일한 여성후보로 거론되고 있으며, 김남훈 씨는 거론만 될 뿐 출마 여부는 희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덕오 기자·구주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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