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금일 전에 매도인에게 양해를 구해 이틀간 마루 작업을 했어요..
이틀동안 다 깔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방3개와 주방쪽만 작업이 되고..
거실쪽 일부는 작업을 다하지 못했네요
아파트에 기본적으로 있는 거실장과..주방쪽의 키큰장을 사용하지 않을 계획이라....
바닥깔기 전에 철거를 했는데.
붙박이장과 기존의 장판을 철거해서 버리는 일과 문턱제거에 하루가 거의 소요되더라는...^^;;;
역시 셀프시공은 고단혀~~~~ ㅠ.ㅠ
1. 강화마루 셀프시공을 위한 준비물
a. 강화마루 : 34평 아파트에서 거실과 주방, 방3개를 시공하는거구요.
도면으로 계산한 결과 깔릴 면적이 21평정도라 46박스 준비했어요.(0.5평/1box)
잘못 재단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여유분으로 1~2박스는 더 확보해야 하구요.
대부분의 판매업체는 뜯지 않은 새 제품은 반품이 가능하니 모자라는 것보다는
남는것이 나을듯해요~~ ^^
b. 걸레받이용 몰딩, 확장프로파일, 단면마감프로파일 : 완성도 있는 마감을 위해 필요한 부자재들.
마루양에 맞춰 준비하세요 ^^
c. 플바와 고무망치 : 플바는 태핑블록을 사용할 수 없는 협소한 공간에서 , 수평 타격이 가능하게 하며, 타격시 고무망치를 사용해야 마루손상과 소움을 줄일 수 있어요 ^^
d. 스페이스 블럭 : 마루는 계절의 온도,습도에 따라 수축,팽창하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벽체에서 일정간격을 띄워야 하자가 발생하지 않는데, 이때 일정 간격을 유지하며 시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보조부자재예요^^,
여름철에는 12mm, 겨울철에는 10mm로 셋팅해서 쓰면 되구요. 저는 10mm로 했어요 ^^
e. 태핑 블럭 : 실제 시공을 해보시면 아시겠지만 마루와 마루를 결합해주는 암수 부분이 충격에 약한 편이예요.
이음새 부분이 단단히 결합되야하는데, 직접 힘을 가하면 모서리가 깨질 수 있기 때문에
결합시 마루에 태핑블럭을 대고, 그위에 망치질을 해야 해요^^, 협소한 공간에서는 플바를 쓰구요 ^^
f. 실링제 : 이전에 한솔마루를 셀프시공할때는 사용하지 않았던 부자재인데, 지인마루는 요것도 쓰는게 좋다구 하더라구요 ^^
습기를 차단해 주어 엔드(end)부분에 틈새가 벌어지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구요,
인체에 무해한 재료라니 그것도 좋아요^^
사진은 따로 찍지 않았으나 중요한 부자재!! (아래 시공컷에 사진 참고 ^^ )
PE폼과 방수비닐,스카치테이프: 방수비닐은 바닥면으로부터 습기를 차단하여 강화마루가 수분으로 인해 변하는 것을 차단해 주구요 피이폼은 보행시 충격음을 줄여주는 역할을 해요 ^^
직소기 또는 원형톱 : 원형톱이 있다면 작업효율성이 훨씬 좋을텐데...
1년전에 장만한 3만원대 직소로 작업하니 되긴 되는데 힘들어요..ㅎㅎ
진공청소기 마루재단시 먼지 엄청나요~~ 전문 흡착장비는 없더라도~~ 청소기는 필수~! ^^
2. 강화마루 셀프시공을 위한 기본 준비 - 기존 바닥재 철거
장판 철거시 컷터칼로 잘라가면서 철거하면 버릴때 덜 고생하는 거 같아요 ^^
들어내면서 돌돌말아~~~ 작업 끝낸후 구루마에 실어 아파트 앞마당에 내려놓았는데..
그무게가 장난 아니더라는....ㅡㅡ+
a. 문턱없이 방과 거실부분이 연결되는 것이 집도 넓어보이고 일체감이 있기에.. 고생스럽지만 문턱제거 돌입~~!!
요건 랑이가 혼자 하겠다 하여~~ 아예 맡겨버렸다는~~
가운데 부분을 직소로 절단하는중!!!
b. 빠루가 들어갈 정도의 공간만 절단 한 후, 빠루를 넣고 용을 쓰면~~~!!!
c. 저렇게 문턱이 들어올려져요~~!! 문틀쪽에서 못이 쳐져 있으니까 잡아뺀후 못을 빼거나 절단해버리세요~~
d. 15분이면 굳는 초스피드 경화제가 비싸길래... 얇은 합판을 재단하여..
e. 사진처럼 깔아준후~~
f. 물에 갠 경화제 반죽을 가지고 미장을 했어요~~ 바닥과 최대한 단차가 발생하지 않도록~~!
이젠 미장이질도 서슴치 않는 유리..ㅎㅎ
3. 강화마루 셀프시공 - 작업과정
a. 준비물에서 말했던 방수비닐과 피이폼을 까는중. 그런데 지인에서 나온 방수비닐과 피이폼은 일체형 으로 되어 있어서..
따로따로 까는 것보다 작업성이 참 좋더라구요 ^^
b. 비닐 일체형 피이폼을 깔때 벽쪽은 꼭 비닐부분이 올라오도록 해야 하구요, 피이폼과 피이폼이 겹치지 않게 해주세요.
c. 연결시 습기 차단을 위해 테이프로 붙여주고~~
d. 전부 연결한 모습이예요 ^^
a. 마루깔 방향을 결정한 후~~(저희처럼 방과 거실을 연결할 경우 특히 더 중요해요.. )
안쪽부터 시공을 해나가요. 사진처럼 스페이스 블럭을 끼워놓고..^^
b. 강화마루는 기본적으로 클릭식으로 결합이 되기에 접착제는 필요가 없으나,
습기 차단을 위한 실링제를 마루의 짧은쪽 암놈 부위에 발라서 시공했구요, 화장실입구, 싱크대,
베란다 등은 사면 실링처리를 권하더라구요 ^^
c. 열심히 작업중인 사랑스런~~ 랑이..ㅎㅎ
결합할때 망치질 하는 힘이 아무래도 남자가 우세하니.. 사랑스런 낭군님들을 활용하면 좋고.. ^^;;
옆에서 마루 끝부분을 치수재서 표시하고..직소로 재단하는 일을 보조역할로 해주면
작업이 빨리 빨리 진행될 수 있어요.
그치만..작업속도야..전문 시공팀만 하겠어요? 헉헉.
(마지막 절단 한 부분(혀가 없어진 부분)은..다음줄 시작부분으로 사용하세요^^)
d. 직소절단시 작업대가 있으면 더욱 편리~~ 저흰 방부목으로 대충 작업대 만들어놓고 작업했지유~
e. 태핑블럭을 대고 칠 수 없는 협소한 공간은 플바를 마루에 걸고, 망치질하면 되세요.
f. 걸레받이는 실리콘과 글루건을 이용하여 붙여주는데.. 마루와 맞닿은 부분은 실리콘 처리하면 안되요~ 그럼 마루 수축팽창시 하자가 발생하거든요. 꼭 벽쪽으로만 붙여주세요 ^^
g. 문턱제거한 방과 거실 연결부분이예요. 마루 아랫쪽으로 확장프로파일의 하부를 끼워넣고(이때 바닥면과 접착처리)
h. 상부프로파일을 꽉~~ 눌러 끼워주면 연결부위가 깔끔하게 처리되는 매직~!! ㅋㅋㅋㅋ
정리하다 보니 포스트가 길어졌네요..헥헥.
거실마루 덜 깐 상태에서 이사를 했고...
주방공사 한답시고 전부 뜯어놓아서..
마루 전체컷은 아직 못보여드려요 ^^;;;;
2~3주 정도면 주방쪽과 거실쪽이 어느정도 정리가 될텐데..
그때.. 빠진 부자재팁과 전체컷 올려볼께요..^^;;
* 쪽지 문의하시는 분들을 위해...
지난번 방산시장에서 강화마루 조사해온 포스트 보시고..http://blog.daum.net/codyhouse/12655124
c업체의 전화번호 문의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간판을 자세히 보시면 전화번호가 나온답니다. 전화번호가 가장 잘 보이는 매장이예요 ^^
셀프시공이 쉽냐구 물어보시는 분들도 많으신데요..
솔직히 쉽다고 말씀드리긴 좀 그렇네요..
전 워낙에 노가다를 포함한 셀프인테리어를 사랑하는 사람이고, 무리한 집장만으로 인테리어비용이 남질 않아서 무조건 직접하자는 주의인데요.
일단 위에서 소개한 시공구정도는 있으셔야 하고, 관련 자료를 많이 찾으셔서 어느정도 공부하시는 것도 필요한 것 같아요.
일단 시공을 끝냈는데 마루가 솟는다거나 틈새가 벌어진다거나 하면 문제가 있잖아요 ^^;;
전 이번이 두번째 셀프시공인데.. 1년반전에 시공한 마루..이사올때까지 문제는 없었어요 ^^
마루는 http://blog.daum.net/codyhouse/12655124에 있던 샘플중..워시파인이예요 ^^
퍼가실때.. 댓글 남겨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