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를 통한 주택관리사들의 화합의 휘슬 소리가 민족의 젖줄 한강을 타고 울려 퍼졌다. 대한주택관리사협회는 지난 1일 경기도 구리시 챔피언스파크 LG 전용구장에서 제3회 대한주택관리사협회장기 전국축구대회를 개최했다. 전국주택관리사 축구연합회가 주관하고 KT와 당 한국아파트신문사가 후원한 이번 대회는 지난달 31일 전야제 행사를 포함, 총 1박2일의 일정으로 펼쳐져 주택관리사들이 축구로 하나 되는 열기를 보여줬다. 뜻하지 않는 우천으로 궂은 날씨 속에서 치러진 이번 대회는 전국의 주택관리사 축구동호회 총 12개 팀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개회사를 통해 대한주택관리사협회 주영미 회장은 “협회와 회원들이 권익보호와 지위향상을 위해 노력할 뿐만 아니라 축구대회를 통한 건전한 동호회 활동으로 심신을 수양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가 펼쳐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내빈으로 참석한 이무성 구리시장은 “주택관리사들의 전국 축구대회를 구리시에서 개회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환영하며 “전문인으로서 아파트 관리와 주민들의 거주환경 개선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차질 없이 매끄럽게 진행
이번 대회는 총 12개 팀이 참가해 열전을 펼쳤다. 또한 3회째를 맞이한 만큼 전반적으로 성숙기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회를 유치한 구리 G.M.H. 축구단과 대한주택관리사협회 경기도회 구리지부는 분주한 움직임으로 일정에 차질 없이 매끄럽게 진행시켰다. 축구대회 준비위원회의 허용무 위원장은 “구리시와 열린우리당 박기춘 국회의원 등 지역 단체와 인사들이 많은 도움을 줬다”고 설명했다. 대회 전날 가진 전야제 행사는 경기도 가평군 청평 에덴유스호스텔에서 펼쳐졌다. 전야제의 메인이벤트인 조 추첨식에서는 ▲가조- 경남중부한마음, 광주APIA, 서울Khmass ▲나조- 구리GMH, 부산한 마음, 인천천둥FC ▲다조- 포항해오름FC, 대구닥스, 경기서부FC ▲라조- 충북한사랑, 경기동부FC, 울산코마스 등으로 조가 짜여졌다. 조 추첨을 통해 많은 참가자들은 전 대회 우승팀인 충북한사랑을 비롯해 구리GMH, 부산한마음 등을 강력한 우승후보로 지목했다. 그러나 한편으로 자신의 소속팀이 우승할 것이라는 확신을 통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다짐을 보였다. 대회 당일 경기는 전대회 우승팀인 충북한사랑의 협회장기 반환식과 함께 시작됐다. 4개조 12개 팀이 조별 풀리그를 거쳐 4강전과 결승전을 한 운동장에서 치루는 만큼 경기는 빡빡한 일정을 통해 운영됐다. 조별 예선에서는 이번 대회 홈팀이자 강력한 우승후보로 지목됐던 구리G.M.H.가 탈락하는 결과도 나왔다. 이는 또 다른 우승후보인 부산한마음과 같은 조에 속한 결과로 인한 것이었다. 이에 대해 대회에 참가한 한 주택관리사는 “대회가 거듭되고 팀 별 전력에 관한 정보가 많아지는 만큼 전 대회 성적에 따라 조별 시드를 부여하는 방법도 고려해봐야 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부산한마음 두 번째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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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에 우승한 부산한마음과 대회관계자들의 기념촬영 © | 조별 예선에 곧바로 이어진 4강전은 경남중부한울 대 부산한마음, 경기서부FC 대 충북한사랑으로 경기가 펼쳐졌으며 그 결과 부산한마음과 충북한사랑이 결승에 올랐다. 두 팀은 전·후반과 연장전을 통해 0대0의 팽팽한 승부를 펼치다 승부차기를 통해 부산한마음 팀의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부산한마음 팀은 제1회 대회에 이어 2번째로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번 대회는 경기만큼이나 열띤 응원도 인상적이었다. 각 팀들은 막대풍선과 꽹과리, 북은 물론 다양한 응원도구를 준비해 그라운드에서 뛰는 선수들을 위한 뜨거운 응원 열기를 보여줬다. 또한 주최 측인 구리지부 회원들은 최근 월드컵 응원 춤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꼭지점 댄스’를 선보여 대회에 참석한 선수들과 대회·협회 관계자들을 즐겁게 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참여 팀들의 게임 열전 못지않게 깔끔한 참가 매너도 인상적이었다. 조별리그에서 탈락해 먼저 돌아간 팀이나 끝까지 남은 팀 가릴 것 없이 주변 정리와 쓰레기 처리 등에 있어서 대체로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또한 주최 측도 대회 운영이나 음식물 관리, 쓰레기 분리수거 등에 있어서 제계적으로 운영해 호응을 얻기도 했다.
<경기결과> 우 승 - 부산한마음 준우승 - 충북한사랑 3 위 경남중부한울 페어플레이상 경기서부FC 대회 MVP 부산한마음 장석용 득점왕 부산한마음 강범석(4골)\
<경기장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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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에 참석한 많은 주택관리사들은 담소를 나누거나 술잔을 기울이는 등 친목을 한껏 다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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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구리지부는 최신 유행 응원춤인 ‘꼭지점 댄스’를 선보이며 경기에 지장을 줄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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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각종 도구를 동원해 참가선수들을 격려하는 열띤 응원전도 경기 못지 않게 뜨거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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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햐~ 늠름한 모회장의 모습에 상대편은 기가질려부려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