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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맛집 깡통삼겹살 흑돼지삼겹살
전라도맛집
2012/12/17 05:00
http://blog.naver.com/kanggadin11/110154198606
전북 임실맛집 깡통삼겹살 흑돼지삼겹살
삼겹살은 밖에서 사먹는 것보다 돼지고기를 사가지고 집에서 먹는 스타일을 좋아하는데 이렇게 아주 가끔은 밖에서도 삼겹살을 먹는 경우가 있답니다. 오늘 일정도 눈코 뜰새 없이 바빳답니다. 전남 나주의 영산포까지 내려갔다가 나주 음식이 무척이나 그리웠으나 다음기회를 기약하고 저녁약속이 전북에서 선약이 있었기에 헐레벌떡 올라갔답니다. 나주에서 광주를 거치지 않는 외곽도로가 생겼다기에 네비게이션을 확인해 보았으나 업그레이드가 안되어 있기에 거래처 직원한테 가는 길을 얼추 듣고서 출발하였다가...낭패를 보고 말았답니다.
자동차전용도로로 오던중 중간에서 빠져서 고속도로를 탓어야 했는데 다시 광주 시내로 들어가 버렸답니다. 때마침 퇴근시간과 겹쳐서 걍 진행할 수도 다시 돌아와 고속도로를 태울수도 없는 진퇴양난의 시간...약 1시간 가까이 시간을 소비하고 전북의 임실로 도착하니 저녁 8시가 다 되었답니다. 배는 고프고 몸은 피곤하기에 지난번에 두번인가 들렸던 흑돼지삼겹살 집으로 저녁을 때우러 갔답니다. 사실 더 땡기는 음식은 치즈삼겹살이었는데요. 움직이기가 귀찮아서 스리...ㅋ. 전북 임실읍에 위치한 깡통삼겹살집... 이집의 삼겹살은 전북 진안에서 생산된 흑돼지를 공수해 오기 때문에 시골치고는 가격이 좀 있지만 흑돼지 특유의 맛을 즐길 수가 있기에 가끔 들리는 곳이랍니다.
거무튀튀한 털이 숑숑 박혀 있는 진안흑돼지 삼겹살
거래처 사장이자 친구는 항상 거래처 직원을 함께 부른다는...
거래처 직원의 가위질 솜씨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임실군 임실읍에 위치한 깡통삼겹살...
깡통삼겹살 하니 생각나는 것이 제주도의 제원 깡통삼겹살이 퍼뜩 떠오릅니다.
깡통삼겹살집의 메뉴는 단 싸가지밖에 없다는..ㅋ
국내산 흑돼지삼겹살이 200그람에 12,000원입니다.
시골 치고는 가격이 좀 있지만...
흑돼지는 일반 돼지에 비해서 생산원가가 비싸기 때문에 이해를 해주려 합니다.
두툼한 흑돼지 삼겹살입니다.
흑돼지는 등지방이 대체로 두꺼운 편인데...상당히 이상적인 두께입니다.
고기먹는데 머 그닥 반찬거리는 중요하지는 않지요.
전북이라 그런지 깔리는 찬꺼리도 이것 저것 많이 나오네요.
요즘 꼬막이 상당히 맛이 들었던데요.
참꼬막은 이런 스타일로 먹는게 맛있군요.
양식이 가능한 새꼬막은 무침으로 만들어 먹으면 맛있답니다.
특이해 보이는 동치미...
오늘도 400키로 이상 운전을 했기에 배고프고 갈증나고...
동치미 국물한사발을 먼저 들이켜 주었답니다.
삼겹살을 먹을때에는 마늘은 필수라지요.
거기에 고구마도 있으니...금상첨화랍니다.
일반돼지의 털은 하얗기 때문에 눈에 잘 안뜨이는 데요..
흑돼지는 털이 검기 때문에 눈에 확 뜨인답니다.
눈에 잘 못보는 돼지고기는 먹고 이렇게 눈에 보이는 흑돼지는 못먹는 사람도 종종 있더군요.
이게 바로 선입관이 아닐까 싶네요.
흑돼지의 특징은 산자수도 적고 성장속도가 느리지만...
육질이 탄탄하고 지방의 침착이 좋아서 식감이 좋더군요.
웬만하면 밖에서는 삼겹살하고 밥을 동시에 먹지 않는데...
너무나도 허기져서 공기밥을 주문하였답니다.
조그마한 뚝배기가 아닌 큼지막한 뚝배기에 된장찌개가 딸려 나왔습니다.
검은털도 익혀 먹어주어야 소화가 잘 되겠지요???
계속 집중해서 찍는 검은털 부위..ㅋ
역시나 가위질을 많이 해본듯이 이쁘게 잘라 주었네요.
블랙털...
깜장털을 안보이게 숨켜놓고 한쌈 맛나게 싸먹었습니다.
역시나 상상한 데로 쫀득 쫀득한 맛이 좋군요.
고구마위에 까만털 박힌 삼겹살...ㅋ
헉!!!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잘 굽는다고...쎈수있게 손질해 놓았군요.
꼬막도 데워서 먹으니...맛이 쏠쏠하네요.
노릇 노릇하게 태우지도 않고 잘 구웠습니다.
된장찌개를 보니 강원도 춘천에서 된장밥을 만들어 먹던 생각이 불현듯 떠오르네요.
오늘도 한번 만들어봐???
건너편 맥주집에서 입가심으로 맥주 한잔..ㅋ
청양고추와 마요네즈가 들어간 간장에 찍어 먹는 명태포...
이 지역 술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안주랍니다.
요즘 먹태라는 메뉴가...다른지역에서 판매하는곳을 자주 볼수가 있는데요.
식감은 오십보백보...
깡통삼겹살 사장님은 50대 정도 보이는데 상당히 친절하시더군요.
맛도 이정도면 소주 몇병 기울이기에 무난한 집으로 생각됩니다.ㅎ
친구야! 내 언젠가는 이런 일 이 생길줄 알았다. 몇번 가서 먹어봤지만 그맛이 아주 죽여줬지? 요즘 내가 바쁘고 시간이 안맞아서못 가봤는데 지금 보고 있자니까 침이 꼴깍 꼴깍 넘어가니 환장 하겠네. 아! 나 요즘 체중 관리 중이라서....헤헤
그리고 친구들아 다음 동창회 장소로 임실 깡통 삼겹살을 강추합니다.
최영수 친구는 요즘 전주권에 안오냐? 오면 연락해라. 같이 중수네집에또 가자.
아무튼 장사 하느라 바쁘고 힘든줄알지만 대박나라 친구야!! - 돈 한 다발 보낸다.
돈 이것열배 이상 벌어라.
첫댓글 제자랑 하기 바쁜 사람들도 있는데, 맛집 선정 된지가 벌써 작년이라네.
뒤 늦게 반가운 마음에 기사를 발췌올려놓았으니 친구들 읽어 보시게.
뒷북치는것 같아 머쓱하지만 이해바랍니다.
성공하세요. 중수님 파이링!
동창회 장소로 나도 한표
나두 먹어 봤스~~
깔끔 하고 첫 째 부부께서 오전엔 늘 목욕 재개 하고
가을엔 냉이 까지 부지런히 케서 저장했다 된장 찌게 올리고
정성이 들어 간 맛이 어디 가겄어?
침 꼴깍 -오메 환장 하겄네!!
여그 강추 한표 추가요~
이번 동창회는 친절과 맛깔스런 음식으로 소문이 자자한 임실 깡통삼겹살집에서 하십시다
임실 치즈도 맛보고 싶으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