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본 리뷰에는 필자의 개인적인 생각이 많이 반영이 되어 있으며 편의상 경어체를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양해 바랍니다.^^

최근 PMP나 내비게이션 단말기 시장을 보면 다양한 제품들이 끝없이 출시되고 있다. 다나와에 등록된 제품만해도 40여 업체에 200여개에 이르고 있으니 그 규모에 실로 놀라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PDA의 경우 사정이 조금은 다르다. 미래의 필수적인 첨단기기로 인식되었던 과거 전문가들의 예상과는 달리 PMP라는 새로운 컨셉의 제품들이 등장하고 여기에 내비게이션, MP3, DMB 등 기타 부가기능을 첨가한 디지털 컨버전스 제품들이 쏱아지면서 이제 PDA는 시장에서 그 위치가 애매하게 되었다.
사실 아무리 고급 사용자라고 해도 자주 사용하는 기능들은 제한이 되어 있기 마련이고 또한 새로운 컨버전스 제품들이 발전을 거듭하면서 그러한 기능을 대부분 지원해주기 때문에 굳이 PDA를 고집할 이유가 사라지게 된 것이다.
더욱이 과열된 경쟁시장에서 수많은 제품의 출시로 발전에 발전을 거듭해가는 PMP나 내비게이션 단말기와는 달리 PDA는 몇년째 그자리에서 제자리 걸음이었으니 PDA의 입지는 더욱 좁아질 수 밖에 없었다.
 ▲ 7인치 내비게이션 제품(오드아이 N700D) 필자가 처음 PDA를 구입했던 계기는 일정관리나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의 활용이 필요해서라기보다는 내비게이션을 사용하기 위해서였다. 지금처럼 전용 단말기 시장이 없었던터라 양질의 내비게이션을 사용하기 위해서 PDA는 필수적인 부분이었기 때문이다.
컴팩이 HP에 합병되기 이전에 발매했던 iPAQ은 PPC의 대명사가 되었다.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슬림한 외형과 고성능의 프로세서를 갖춘 iPAQ은 느리고 투박하던 이전의 PPC에 대한 인식을 크게 바꿔놓는 계기가 되었다. (HP 역시 조나다라는 이름의 PPC를 발매했었지만 iPAQ에 밀려 시장에서 별다른 빛을 보지 못했다.)
▼ 거기에 조금더 욕심을 부려 핸드폰 기능을 위해 CDMA 확장팩까지 장착해서 사용했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나날히 소형화되고 슬림화되는 핸드폰에 비해 그 육중한(?) 크기는 휴대용이라는 PDA의 컨셉에서 볼때 엄청난 약점이 될 수 밖에 없었다.
 ▼ 그런 와중에 스마트폰이라는 PDA와 핸드폰 기능을 결합한 제품이 시장에 등장하였고 그중 LG전자에서 HP에 ODM으로 공급한 RW6100은 시장에서 상당한 인기를 끌었다. 현대인의 필수적 아이템으로 자리잡은 핸드폰과 PDA를 둘다 동시에 들고다녀야 하는 번거로움을 제거함은 물론 강력한 하드웨어 성능과 휴대성을 함께 만족시켜주는 제품이었다.
 그러나 다양한 기능들이 작은 기기안에 밀집되다보니 전용기기에 비해서 불만족스러운점이 있을 수 밖에 없었다. 물론 그뒤로 LG전자는 KC-8100이라는 독자적인 제품을 출시했지만 작아진 액정에 RW6100과 별반 다를 바 없는 제품이었기에 별다른 반향은 불러일으키지 못했다.
▼ 하지만 최근 공개된 KC-1이라는 제품은 기존 PDA의 사양을 뛰어넘은 차세대 고사양의 Monahans 806MHz CPU를 사용하였으며 더욱 슬림한 디자인에 차세대 통신인 와이브로와 지상파 DMB 기능을 기본 내장하였으며 조만간 시장 출시를 앞두고 있다. 필자도 이 제품이 시장에 출시될 날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 사람중 한명이다. ^^
 ▼ 이런 상황에서 PDA 역시 나름대로 살길을 모색하고 있었고 최근 HP에서는 PDA에 기본으로 GPS를 내장하고 내비게이션 프로그램을 포함하며 기존의 PDA와는 다른 스타일의 RX시리즈를 선보였다. 하드웨어적으로는 기존에 출시되었던 제품보다 오히려 못한 부분이 있지만 일상 생활에서의 활용성을 강조한 제품이다. PMP나 UMPC가 PDA의 기능성을 흡수했듯이 PDA역시 PMP나 UMPC의 기능성을 흡수하기 시작한 것이다.
 ▲ HP RX5965 Travel Companion HP의 RX시리즈는 상당히 늦은 감이 있지만 바람직한 변화라고 생각된다. 하지만 DMB 기능이 탑재되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글로벌 제품으로서 우리나라만을 타겟으로 하기에는 시장이 그리 크지 않다고 판단을 한 결과일 것이다. 하지만 경쟁 제품들이 대부분 가지고 있는 DMB 기능이 빠져있다는 것은 구입을 고민하는 소비자에게 부정적인 부분이 될 수 밖에 없다.
▼ 이번에 출시된 N1은 이전 LG전자에서 출시한 PDA기반 내비게이션 제품인 PM80의 후속제품이다. 당시로서는 국내 굴지의 대기업에서 자체 브랜드를 내세워 내비게이션 시장에 진출한 첫번째 사례였고 차량을 가진 운전자에게 꼭 필요한 내비게이션과 당시로서는 최신 기술인 지상파 DMB를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여 시장에서 상당한 인기를 끌었던 모델이다. 초기 PM80 출시이후 Advanced 모델이 출시되기는 했지만 미세한 업그레이드 모델이었다.
 ▲ 지난해 상당한 인기를 끌었던 모델 PM80 ▼ 대기업의 참여와 수많은 중소기업의 가세로 인해 과열된 내비게이션 단말기와 PMP 시장은 조금이라도 더 우수한 기능을 내세우기 위해 혈안이 되었고 그만큼 뛰어난 디자인과 성능을 지닌 제품들이 대거 등장하였다.
 ▲ PMP 대명사인 아이스테이션 최신작 넷포스 ▼ 최근 LG전자는 신기술의 개발과 더불어 DMB, MP3, 내비게이션이 어우러진 다양한 컨버전스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다. 최근에 출시한 DMB 내비게이션인 SD460 역시 LG에서 내비게이션 시장에 야심차게 내놓은 모델이다. 최근 개최된 CES2007에서 LG전자는 다양한 내비게이션 제품들을 선보였으며 해외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출사표를 던졌다.
 ▲ 최근 출시된 DMB 내비게이션 SD460 SD460은 내비게이션과 DMB, MP3 재생이라는 기본기능에 너무나 충실한 제품이었다. 자체적으로는 Windows CE 4.2를 사용하였기에 사용자에게 좀더 사용상의 자유로움을 줄 수도 있었지만 그런 부분들은 철저하게 제한되었다. 물론 일부 사용자들은 편법으로 동영상 재생이나 다른 프로그램을 활용하였지만 이 역시 상당히 제한적일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N1의 경우 PDA인 만큼 SD460에서 부족하다고 생각되었던 부분들을 좀더 자유스럽게 활용할 수 있다. SD460과 N1의 경우 컨셉이 다른만큼 N1이 무조건 SD460보다 좋다고만 볼 수는 없다. 아마도 두 제품 사이에서 고민하는 사용자가 상당히 많으리라 생각한다. 앞으로 진행될 리뷰에서는 이 두 제품에 대해서 다양한 비교를 해 볼 계획이다. 두 제품간의 차이는 스펙 부분에서 다시한번 살펴보도록 하겠다.
▼ 하드웨어 부분과 마찬가지로 모바일 운영체제 역시 최근 발빠르게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Windows Mobile 2003과 2003SE가 한동안 시장을 붙들어쥐고 더이상의 발전이 없는듯 하더니 갑자기 Windows Mobile 2005가 등장하였고 최근에는 화려한 인터페이스와 편리한 무선환경를 내세운 Windows Mobile 6 버전이 출시되는 등 숨가쁘게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여기에 차량용 내비게이션 전용 운영체제 역시 개발이 진행중이다.

▲ WM 2003SE 스크린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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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M 2005 스크린샷 |

이제 막 WM6이 발표가 된 만큼 시간적으로 N1에 채용하기는 어려웠으리라 생각된다. 최근 LG전자에서 공개한 프라다폰이 WM6을 채용한다고 한다. 무조건 최신 버전의 운영체제가 좋은 것은 아니지만 조금 아쉽기는 하다. HP의 일부 고사양의 PDA처럼 비용을 받더라도 추후 업그레이드를 지원해준다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지금까지 N1의 출시에 즈음하여 필자의 생각을 간단하게 적어보았다. 그럼 지금부터 더욱 업그레이드 된 LG전자의 새로운 PDA N1에 대해 하나하나 살펴보도록 하겠다.

▼ N1의 패키지는 블랙 계열의 박스 디자인에 절제된 표현들이 단순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대부분의 제품들이 그럿듯이 개봉을 방지하기 위한 seal이 부착되어 있으며, 측면에는 제품의 특징 및 주요 스펙 등이 표시가 되어 있다.
한쪽면에는 PM81 이라는 제품코드와 시리얼 넘버 등이 기록된 바코드가 부착되어 있다. PM81이라는 모델명은 N1이 PM80의 정식 후속모델임을 다시한번 알려준다.
그리고 그 아래에 인쇄된 Made in Korea.. 웬지 반가운 느낌이 든다. 값싼 생산비용 때문에 중국 생산 제품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상황에서 국내 생산 제품이라는 것만으로도 웬지모를 신뢰가 간다. 물론 중국이나 기타 국가의 생산 제품이라 할지라도 철저하게 품질관리가 이루어지는 기업의 제품은 특별한 차이가 있다고 할 수 없다.
 ▼ Seal을 제거하고 포장을 열면 충격에 대비하도록 잘 포장된 N1 본체와 각종 소프트웨어를 다운받을 수 있는 쿠폰이 동봉되어져 있다.
 ▼ N1 본체는 충격 등에 의한 손상을 방지를 위해 별도로 구분하여 비닐과 충격흡수재로 꼼곰하게 포장되어 있다. 제조사의 치밀한 배려가 돋보이는 부분이다. 생각보다 작은 본체의 크기에 새삼스레 놀랐다. 이렇게 작다니...
 ▼ 함께 번들로 제공되는 각종 소프트웨어 다운로드 쿠폰이다. 웹사이트와 텍스트, 전자책, 이미지 등을 PDA에서 최적화해서 볼 수 있게 해주는 핸드스토리, DivX 700MB급 PC용 동영상을 별도의 변환없이 재생할 수 있는 핸드플레이어, Power Dic 영한/ 한영 사전을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정가로 계산해보면 약 10만원 상당에 이른다. 뒷면에는 시리얼 번호와 다운로드 받는 방법, 유효 기간 등이 기록되어 있다.
PDA로서의 활용성을 강조한 제품이다보니 여러가지 이유에서 기본적으로 포함시킨듯 하다.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쓸만한 프로그램을 무료로 받을 수 있어 좋지만 한편으로 비교적 높게 책정된 N1의 구입비용을 생각해보면 차라리 프로그램을 제거하고 제품 단가를 낮추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각 소프트웨어의 용도나 사용방법 등은 2주차 리뷰에서 살펴보도록 하겠다.
 ▼ 쿠폰 아래로 N1용 맵피 시리얼 번호 스티커가 함께 들어있다. 분실시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다소 살벌한 문구가 적어져 있지만 N1 본체 뒷면에도 시리얼번호가 기록되어 있는만큼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공급사의 권장사항을 따르는 것이 좋으리라 생각된다. 시리얼번호는 맵피 정식 사용자 등록 및 사후 업그레이드시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잘 보관할 필요가 있다.
 ▼ N1에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내비게이션 프로그램인 맵피 MX2 버전 패키지의 모습이다. CD 2장과 상당히 두툼해 보이는 각종 설명서가 보기만 해도 내용이 충실할 것 같은 신뢰를 준다.
하지만 이는 앞서 언급한 프로그램 쿠폰과 마찬가지로 N1의 제품 단가를 올리는 요인 중 하나이다.(보통 매피 MX2 단품의 경우 각종 공구 사이트에서 7만원정도에 판매가 되고 있다. ) 하지만 내비게이션이 필요하지 않은 사용자에게는 불필요한 비용지출이 될 수 있다.(물론 맘에 안드면 안사면 그만이다..라고 한다면 할말은 없다..ㅡ.ㅡ;;)
또한 맵피가 아닌 다른 내비게이션에 익숙한 사용자에게는 오히려 선택의 여지가 없게 만드는 부분이기도 하다.(편법이긴 하지만 인증 파일을 이용해 아이나비의 사용이 가능함이 일부 유저분에 의해 이미 증명이 된 상태이긴 하다.)
 ▼ 맵피 MX2 패키징에 포함된 구성품들이다. 특이하게 차량 등에 부착할 수 있는 스티거가 포함되어 있다. 한때(?) 사용자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제품에 반영했던 맵피마을에서 고객에게 무료로 제공했던 스티커이다. 하지만 요새같이 내비게이션 도둑들이 극성인 때에 달기가 무섭다..
 ▼ 차량용 스티커의 모습이다. 안쪽에서 부착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나름대로 사용자들간의 유대감 확립을 위해 나름대로 괜찮은 방법인듯 하다.. 아이나비도 이런 것쯤 해주면 좋으련만...ㅡ.ㅡ;;
 ▼ 맵피 사용자 매뉴얼은 70페이지가 넘은 상당한 분량에 걸쳐 준비 단계에서부터 사용시 주의사항에 이르기까지 상세하게 설명이 되어있다. 모든 기능이 하나하나 자세히 설명되어 있기 때문에 처음 내비게이션을 사용한다면 한번쯤 읽어보면 많은 도움이 될 듯 하다.(하지만 내용이 많다보니 선뜻 읽어볼 엄두가 나지 않는다...ㅡ.ㅡ)
 ▼ 함께 제공되는 설치 매뉴얼이다. 첫 페이지는 정품 인증서가 인쇄되어 있으며 하단에 앞서 보았던 시리얼이 적힌 스티커를 떼어 붙힐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20페이지 분량으로 처음 설치하기 위한 준비사항에서부터 업그레이드 하는 요령 등이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매뉴얼은 정말 100점을 줘도 아깝지 않을 정도이다.
 ▼ 맵피 패키지를 들어내면 아래에 2개의 파트로 구분된 별도의 악세사리 패키지가 위치해 있고 살짝 드러난 공간으로 거치대 흡착판과 번들로 제공되는 2G SD 메모리 패키지가 보인다.
 ▼ 번들로 제공되는 2G SD메모리이다. 제조사 정보는 확인하기 힘들었다. 현재 사용중인 SD460이 1G SD 메모리를 제공한 것에 비하면 2G의 기본 메모리 제공은 아주 바람직하다. 2G면 기본적으로 내비게이션에서 제공하는 모든 기능을 사용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다만 메모리의 제조사를 알 수 없어 메모리에 대한 신뢰성이 떨어지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SD460의 경우 LG 정품 메모리를 번들로 제공한다.) 메모리 성능에 대해서는 추후 살펴볼 계획이다.
 ▼ 마운트 패키징 파트에 담겨있는 구성품이다. 유리 흡착식 거치대와 차량용 시거잭 전원 케이블이다. 각각 별도의 비닐로 포장이 되어있다.
 ▼ 시거잭 케이블은 일반적으로 차량용 외장장치에서 사용되는 둥근 모양의 입력단자가 아닌 핸드폰에서 주로 사용하는 표준 24핀 단자로 되어있다. 차량에서 굳이 N1이 아니더라도 핸드폰 충전기와 겸용으로 사용할 수 있으니 장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N1과 연결되는 모습을 보면 왼쪽 측면으로 불룩 튀어나오게 되어 차량에 장착시 깔끔한 맛이 많이 떨어지고 장기간 사용시 처짐에 의한 접촉 불량 등의 원인이 될 수 있을 듯 하다.
 ▼ 다음은 악세사리 파트에 담겨져 있는 구성품들이다. N1에 대한 사용자 설명서와 CD, 이어폰, Sync 케이블, 본체 홀더, 케이스, AC Adaptor 등 정말 많다. 역시 각각의 구성품들은 비닐로 재포장이 되어있다.
 ▼ USB Sync 케이블이다. 모습을 보면 일반적으로 보아온 모습과는 다르게 Y케이블 형태로 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24핀 단자로 되어있는 부분은 이해할 수 있지만 한쪽으로 또 다른 연결단자는 무엇일까? 바로 AC 전원 어댑터를 연결하는 잭이다.
보통 뚜벅이와 차량 겸용의 GPS 개조에 많이 사용되는 형태로 이전 모델인 PM80 역시 이러한 형태의 케이블이 제공되었다. 어찌보면 사용자를 고려한 방식이라고 볼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이 역시 상당히 번거로운 부분중 하나이다. AC 전원 어댑터를 이용해 충전을 하려면 USB Sync 케이블 한쪽에 전원 어댑터를 꼽아야 하니..
 ▼ AC 전원 어댑터의 모습이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원형단자 형태로 되어있다. 덕분에 N1에 바로 연결할 수 없어 USB Sync 케이블을 함께 사용해야만 한다. 여러가지 생산적인 면을 고려할 수 있겠지만 왜 굳이 이렇게 번거롭게 만들었는지 모르겠다. 24핀 단자로 나갈 계획이었다면 깔끔하게 AC 전원 어댑터 역시 24핀 단자를 사용하는 형태로 되었어야 하는게 아닌가 싶다.
 ▼ 다음은 번들로 포함된 스테레오 이어폰이다. SD460이 기본으로 이어폰을 제공하지 않았던 경우에 비춰보면 바람직한 선택이라고 생각이 든다. 청취 소감 등은 추후 살펴보도록 하고 여기에서는 외형만을 살펴보고 넘어가도록 하자. 별도의 음량 조절 버튼이나 리모컨 등은 달려있지 않은 가장 기본적인 형태이다.
 ▼ 차량용 유리흡착식 거치대에 N1을 장착하기 위한 본체 홀더이다. 본체 홀더 상판은 위쪽에 본체 고정을 위해 튀어나온 부분이 있어서 N1 본체 상단의 홈에 정확히 들어 맞도록 되어있다. SD460의 경우 핀을 사용하여 젖히는 방식으로 되어있어 가끔 핀이 빠져 나오거나 레버 자체가 파손되는 현상이 발생했었는데 N1은 이런 문제점이 개선된 듯 하다.
본체와 닫는 부분은 모두 고무로 덧대어 혹시나 발생할 수 있는 흠집 발생을 차단하고 있으며 상하좌우 개방된 구조라 각종 버튼이나 단자를 가리지 않는다. 홀더 뒷면은 거치대와 결합을 위해 연결홈이 위치해 있다.
 ▼ 다음은 유리 흡착식 거치대이다. 사진에서 보듯이 축과 관절이 두껍고 견고하게 제작되어 있어 안정적인 느낌을 준다. 흡착면은 직경 8cm 정도로 아래 SD 메모리와 흡착부를 비교한 사진을 보면 상당히 큼을 알 수 있다. 필자가 예전에 사용했던 RW6100용 스마트 X수신기의 거치대 흡착판의 2배 이상 되는 면적이다.거치대는 외형부터 상당히 튼튼하고 구성이 잘 되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거치대는 총 2개의 나사를 이용하여 2축 방향의 자유도를 가지며 정면을 축으로한 회전은 불가능하다.
SD460의 거치대의 경우 길이 방향의 조절이 가능했지만 N1의 거치대는 길이방향의 조절이 불가능하다. 길이 조절이 안되는 경우 상황에 따라 운전자의 시선을 가리는 위치로 올라 올 수 있다는 점에서 살짝 아쉽긴 하지만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별다른 불편함은 없을 듯 하다. SD460의 경우 가운데 축의 회전을 담당하는 나사를 풀었음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힘이 필요로 하여 자칫 부서지는게 아닐까 하는 느낌이 들었었는데 N1의 경우 상당히 부드럽게 돌아간다.(톱니방식)
유리에 흡착을 하는 방식도 흡착판 뒷부분에 위치한 레버를 우측으로 당겨주면 흡착판이 안쪽으로 당겨지면서 흡착이 이루어진다.
 ▼ 거치대의 홈에 본체 상판을 결합하는 모습이다. 본체 상판의 홈에 거치대 앞부분의 가이드를 밀어 넣으면 고정이 된다. SD460처럼 방향이 혼동되지 않아 바로 결합이 가능하다.(SD460의 경우 홈에 태핑이 되어 있어 반대 방향으로 결합하는 실수를 했었다..ㅡ.ㅡ;;;)
 ▼ 본체 탈착은 매우 간편하다. 가히 획기적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 듯하다. 간단히 거치대 상판을 들어올려주는 동작만으로 바로 탈착이 가능하다. 상판은 상당한 탄성을 가지고 있어 살짝 힘을 가하면 쉽게 젖혀지도록 되어있으며 본체 고정시 본체 상단의 홈과 정확하게 일치하여 본체를 잡아주는 역할을 수행한다.
 ▼ 다음은 패키지에 포함된 전용 휴대용 케이스(파우치)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다. 기본적으로 휴대가 가능한 모델이기 때문에 외부 충격이나 흡집 발생을 방지하기 위한 휴대용 케이스는 필수적인 악세사리라고 하겠다.
휴대용 케이스는 N1과 잘 어울리는 블랙 색상으로 되어있지만 실용성이 부족하고 상당히 투박한 느낌이다. 재질에서의 고급스러움도 떨어지고 결정적으로 지퍼 형태로 되어있어 개방시에 본체를 고정할 수 없고 사용하기에도 불편하다.
 ▼ SD460 패키지에는 기본으로 포함되지는 않았지만 제품 구매시 함게 제공하는 케이스의 경우 똑딱이 버튼을 이용해 쉽게 열 수 있으며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하였기에 N1의 너무나 단순하고 기본 기능에 충실한 케이스는 상당히 실망스러웠다.
 ▼ LG전자에서도 이러한 불만을 인지하였는지 현재 DMB PDA N1 출시기념 이벤트를 한시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정품 등록 고객을 대상으로 디오펜 6.0 정품과 휴대용 파우치를 증정하고 있다. 하지만 이벤트 기간이 2007. 02. 02 ~ 2007. 03. 31 까지 한정되어 있어 이후 제품을 구입한 고객들은 기본으로 제공되는 파우치를 사용하거나 추가로 파우치를 구매할 수 밖에 없을 듯 하다.
이벤트 등록은 아래의 LG전자 프로모션 사이트(http://www.lge.co.kr/event/xnote/200702/02_n1/main.html)에서 등록이 가능하다.
 ▼ 제품등록을 한 후 이벤트 페이지에서 등록된 시리얼 번호를 이용하여 다시한번 신청을 해주어야 한다.
 ▼ 사은품으로 제공되는 파우치의 경우에는 기본 제공된 파우치와는 달리 다양한 형태로 활용이 가능할 듯 하다. 추후 신청한 제품이 도착하는대로 다시한번 살펴보도록 하겠다.
 ▼ N1 설치 안내서이다. 설치 안내서는 N1의 전원을 켜는 방법에서부터 Active Sync 사용법, 각 부분에 대한 설명 등이 한장으로 접혀져 설명되어 있다. 내용을 보다가 한가지 재미있는 사실을 발견했다. 각 부분의 명칭을 알려주는 곳에서 본체 뒷면의 GPS 외장 안테나를 입력하는 부분이 외관 변경으로 삭제가 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그 부분에 스티커가 붙여져 있다..^^)
 ▼ 다음은 N1에 대한 기본 사용법을 알려주는 기본 사용설명서이다. 50페이지 정도로 되어있으며 안전을 위한 경고 및 주의사항에서부터 환경설정에 이르기까지 자세하지는 않지만 사용에 필요한 기본적인 내용들이 포함되어 있다.
설치 안내서와 마찬가지로 여기에서는 더 많은 부분에서 스티커를 이용해 수정한 흔적을 발견할 수 있었다. 아마도 제품을 받았을때 Seal이 두번 부착되어 있었던 이유가 바로 기본 사용설명서와 설치안내서의 변경되거나 누락된 부분을 수정하기 위함이었으리라 생각된다.
 ▼ 참고적으로 변경된 부분은 배터리 보증기간은 제품 구입일로부터 6개월이라는 경고(?) 문구, 고온의 밀폐된 공간에 PDA를 장기간 두지 말 것, 직사광선이 드는 차량에 PDA를 놓고 내릴경우 배터리 같은 주요 부품이 손상될 수 있다는 주의사항, 설치안내서와 같이 본체 뒷부분의 GPS 외장 안테나 부분이 외관 변경으로 삭제되었다는 부분 명칭 안내 변경 사항, 그리고 환경 설정하기 부분에서 SRS 로고와 SRS Mobile HD 로고는 SRS의 등록상표라는 안내가 수정되거나 추가되었다.(제조사의 여러가지 고민들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필자가 받은 제품이 초기 버전이라 현재 판매되는 제품에는 제대로된 안내서가 포함되어 있으리라 생각된다...^^
 ▼ 기본 사용설명서 제일 마지막 페이지는 제품 보증서가 포함되어 있다. 제품의 보증기간은 구입일로부터 1년이다. 단 앞에서 언급했듯이 배터리의 경우 6개월이다.
 ▼ 아래는 Windows Mobile 시작 디스크이다. 기본적으로 운영체제는 N1의 ROM에 설치가 되어있어 초기화가 된 경우에도 사라지지 않는다. 또한 기존 WM2003에서와 같이 초기화되면 데이터가 완전히 사라지는 문제도 발생하지 않는다. 뒷면에는 라이센스 동의를 묻는 붉은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으며 그 아래에 시작 디스크에 포함된 PDA 사용설명서의 내용중 GPS 외장 안테나 연결단자 부분이 외관 변경으로 삭제되었음을 알려주는 조그만 라인 스티커가 붙여져 있다..^^
 ▼ 드디에 N1 본체의 모습이다. 앞에서 보듯이 포장을 벗겨내면 액정 보호를 위해 필름이 덮여져 있다. 액정에 밀착된 필름이 아니라 테두리에 부착되어 있어 액정에 직접 닿아 있지는 않다. 터치 스크린 제품이라 액정보호필름의 사용이 거의 필수적이라고보면 기본으로 액정보호필름 정도는 제공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은 생각을 해보았다.
 ▼ 박스에 포함된 내용물을 모두 꺼내어 보았다. 작은 박스안에서 다 나온게 맞을까 싶을 정도로 공간에 알차게 포함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모든 악세사리의 색상은 N1의 컬러와 잘 조화가 이루어지며 깔끔하게 구성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 다만 SD460에서 기본 제공했던 핸들 리모컨을 제공하지 않은 점은 무엇보다도 아쉽다. SD460의 핸들 리모컨은 DMB 및 내비게이션(NAVI), 음소거(MUTE)와 이용 빈도가 많으리라 생각되는 줌(지도 확대 축소) 및 채널 조절 버튼, 볼륨 조절 휠 등 상당히 편리하다. 추후 N1의 추가 구매 악세사리 형태로라도 제공이 된다면 더없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N1의 본체 부분에 대해 좀더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다.
 ▼ N1은 최근 LG 디자인의 대명사가 되어버린 초콜렛 폰의 느낌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전면은 블랙 색상에 테두리 부분은 유광으로 처리되어 있어 상당히 고급스럽고 세련된 느낌을 준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유광의 느낌을 좋아하지 않는 편이긴 하지만 나름대로 만족스럽긴 하다.
N1은 3.5인치 QVGA(320*240) 터치스크린 TFT LCD를 장착하고 있으며 전면 우측 상단에는 DMB/GPS, 배터리 충전상태를 표시하는 표시 램프와 하단 중앙의 상/하/확인 버튼, 그리고 그 옆으로 좌/우 버튼이 위치해 있다.
중앙의 상/하/확인 버튼은 그냥 누르는 경우는 확인 기능으로 작동하며 위/ 아래로 살짝 밀어 젖힐 경우 상/하 버튼으로 작동한다.(DMB 시청시 채널 전환) 좌/우 버튼은 터치가 아니고 아이리버 U10 양산모델에서 사용되었듯이 좌우측 영역을 눌러주면 딸깍 소리가 나면서 영역 전체가 버튼 기능을 하도록 되어있다. 버튼은 응용 프로그램에 따라 기능이 다르며(DMB의 경우 볼륨 조절 기능을 한다) 운영체제의 시작> 설정> 개인> 단추 탭에서 다른 용도로 설정이 가능하다.
N1은 전체적으로 모서리부를 둥글게 처리하고 하단의 버튼 영역에 선의 느낌을 살려 전체적으로 세련되고 부드러운 느낌을 준다.중앙부의 버튼은 자칫 밋밋해질 수 있는 디자인에 전체적인 포인트를 살려주는 역할도 하고 있다.
 이러한 유광 제품은 고급스러운 디자인에 한몫을 하고 있지만 일부 사용자의 경우 외관에 유광페인트 도색이 불량하여 빛에 비추면 물결무늬처럼 흐른 자국이 있고, 모서리 부분에 페인트가 고여있거나 표면이 매끄럽지 못한 제품을 구입한 사용자도 일부 있는듯 보인다.
지금 사용중인 SD460의 경우에도 LCD의 품질문제로 A/S를 받으면서 마음고생을 한 경험이 있는터라 대기업 제품다운 더욱 확실한 품질관리가 필요한 부분이 아닌가 싶다.
▼ 다른 제품과 크기를 비교해 보았다. N1의 크기는 가로*세로*두께가 각각 92mm*86mm*16.5mm로 날씬한 몸매를 자랑한다. 3.5인치 액정은 PDA에서는 가장 일반적인 크기지만 생각보다 N1의 본체는 작다는 느낌을 받았다.
 ▼ DVD 케이스와 두께를 비교해 보았다. N1은 두께가 16.5mm로 SD460보다 0.3mm가 더 얇다.
 ▼ N1의 무게는 160g으로 비교적 가벼운 편이며 가로형 액정을 채용한 제품이라 손에 쥐었을 경우 세로형 액정을 장착한 제품에 비해 손안에 들어오는 느낌은 떨어지긴 하지만 나름대로 안정적인 지지가 가능했다.(참고로 필자의 손은 남자손 치고는 작은편이다.)
 ▼ 뒷부분 역시 앞부분 못지않게 단순화된 세련된 느낌을 살려주고 있으며, GPS 안테나 일체형 내비게이션 제품에서 흔히 볼수 있는 사각형 모양의 안테나도 보이지 않는다. 인테나 형식으로 내부에 집어 넣었기 때문이다.
뒷면 상단 우측에는 DMB 수신 안테나가 내장되어 있고, 그 아래로 수신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 외부 DMB 안테나를 연결할 수 있도록 단자가 위치해 있다. 사용할 일이 거의 없을거라 생각했는지 고무 패킹은 본체에 고정되지 않으며 빼내기도 쉽지 않다. 오른쪽 상단에는 스타일러스가 기본으로 삽입되어 있다.
사면에 걸쳐 거치대에 장착하거나 바닥에 놓을 경우 긁힘 방지와 충격 흡수를 위해 둥근 형태로 고무재질이 부착되어 있다. 이 고무재질은 본체의 미끄럼 및 흠집 방지 역할을 하고 있다.
 N1은 뛰어난 수신율을 보이는 SiRF III칩을 사용한다. SiRF III칩셋은 가장 많이 사용되는 GPS칩셋인 기존 SiRF XTracV2의 후속 모델로 기존 SiRF IIe/LP 칩셋의 스타트 안정성을 대폭 개선하고 XTracV2의 장점을 하드웨어적으로 계승 발전시킨 칩셋으로 최근 출시되는 신제품들의 주력 칩셋이다.
이러한 자신감 때문인지는 몰라도 N1은 아예 사용자가 외장 GPS 안테나를 지원하지 않는다. 그만큼 확실한 GPS 수신율을 제공하는 것일까? 이 부분 역시 추후 성능 테스트 편에서 살펴보도록 하겠다.
N1의 외부 GPS 안테나 입력단자는 설명서에 의하면 처음엔 계획되어 있었는데 어떤 이유에서인지 외관이 변경되었다고 한다. 외부로는 드러나지 않지만 내부에 안테나 연결단자가 위치해 있을지는 분해를 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알 수 없었다.
배터리는 착탈이 완전히 불가능한 내장형으로 1700mAh의 상당히 고용량으로 스펙상 3시간30분 연속 DMB 시청이 가능하다. SD460의 경우 같은 1700mAh의 베터리를 사용하면서 제조사의 스펙에서 제공하는 3시간보다 훨씬 더 우수한 배터리 성능을 보여 주었기에 N1역시 기록된 스펙 이상의 성능을 보여줄것으로 기대된다. 배터리 사용시간은 추후 테스트에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할 것이다.
▼ 뒷부분에서 가장 눈에 들어나는 것은 바로 받침대이다. 살짝 잡아 내리면 N1을 비스듬하게 지지할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악세사리 없이도 책상이나 기타 다른 곳에 세워두고 시청이 가능하다. 괜찮은 아이디어라고 생각된다. 하지만 다양한 각도 조절은 불가능하다.
뒷부분 받침대를 들어올리면 스프링에 의해 아래로 내려가고 살짝 힘을 눌러서 밀어주면 아래 사진과 같이 걸리게 된다. 책상 같은 평평한 곳에 놓아드면 비스듬하게 본체가 고정된다. 하지만 받침대를 내릴때 상당히 힘을 주어야하고 마지막 부분 역시도 정확한 기준점이 안내가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잘못 무리한 힘을 주어 조작할 경우 부러질 것 같은 불안감이 느껴진다.

▼ 스타일러스는 알루미늄 재질로 8.4cm 길이에 두께는 4mm로 보통 남자의 손에 잡아 쥐었을때 작은 듯 보이지만 전에 사용하던 RW6100의 3mm정도 밖에 안되는 두께의 스타일러스에 익숙해져서인지 비교적 양호하다고 느껴졌다.
 ▼ 상단면는 핸드스크랩을 연결할 수 있는 스트랩 연결홈이 위치해 있으며 그 옆으로 DMB 내장 안테나, 내장 마이크, 3.5파이 스테레오 이어폰 연결단자와 스타일러스가 위치해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정작 몇푼 안할듯한 핸드스트랩은 없다...ㅡ.ㅡ;;;
 ▼ 안테나는 4단까지 펼칠 수 있게 되어 있으며 전체를 펼쳤을때 16cm정도이며 각 단별 두께가 2.2mm, 2mm, 1.5mm, 1mm 정도로 상당히 슬림하다.(대략적인 자로 잰 수치라 정확하지 않을 수 있음) 안테나는 자유로이 회전이 가능하며 각도를 꺽을 수 있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사용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세팅이 가능하다. 하지만 FM35처럼 본체 뒤로 완전히 꺽어서 받침대로 활용은 불가능하다.
안테나를 확실히 고정하기 위해서는 1단(가장 굵은 단)을 끝까지 빼주어야 한다.
그동안 사용 경험에 비추어 볼때 상단면에 위치한 안테나는 사용상 바람직하지 못한듯 하다. 차량에 장착할 경우 유리흡착식 거치대의 길이 때문에 보통 앞유리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제품이 놓이게 된다. 본체를 미리 거치대에 장착한 경우 최소 1단을 뽑아낼 여유 길이가 나오지 않아 안테나를 뽑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미리 안테나를 뽑은 후 장착을 해야하는 불편함이 따르게 되는 경우가 많다.N1의 경우 1단의 길이가 SD460보다 짧아서 이러한 불편함은 좀 들어들 수 있겠지만 설치환경에 따라 이런 불편함이 발생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최근 하이온이라는 중소기업이 야심차게 20주년 기념으로 내놓은 내비게이션 모델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안테나를 상단에 아니라 우측면으로 길게 뽑아 올리는 방식을 사용하였다. 여러가지 위치 구조상의 문제가 있겠지만 추후 제품 개발시 안테나의 위치 변경은 충분히 고려해볼 사항이라 생각한다.
 ▼ 좌측면에는 전원버튼과 DMB 전환 버튼(한번씩 누를때마다 DMB와 PDA화면이 서로 전환이 된다), 24핀 전원 커넥터와 문제 발생시 초기화가 가능한 리셋 구멍이 위치해 있다. 아무래도 DMB의 경우 사용 빈도가 높을 것을 고려하여 전용 버튼을 둔듯 하다.
24핀 전원 커넥터는 차량 충전기가 연결되는 반큼 사용 빈도를 고려해서인지 별도의 패킹을 사용하지 않았다. 하지만 먼지나 기타 이물질이 유입될 경우 여러가지 불량의 요소가 있는 만큼 패킹이 별도로 있었으면 좋았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 전원 버튼은 손으로 쥐었을때 엄지 손가락 정도에 위치한다. 사용자의 편의를 위해 위치설정을 그렇게 한듯 하다. 하지만 버튼이 드러나 있는데다가 누르기만 하면 바로 전원이 온오프되다보니 무의식중에 손에 쥐었을 경우 화면이 꺼지는 불편함이 있다.
또한 전원이 꺼져있을 경우 꼭 전원 버튼이 아니더라도 어느 버튼이든 눌리면 바로 전원이 켜지기 때문에 분명 끄고 넣어두었는데 버튼이 눌려서 켜져 있는 황당한 일도 있었다. 결국 이러한 문제를 막기 위해서는 홀드 스위치를 반드시 해 두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전원 버튼의 경우 1~2초이상 지속적으로 눌러야 꺼지거나 켜지도록 하고 다른 버튼으로는 전원이 켜지지 않도록 펌웨어 등을 통해 개선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SD460의 경우 이러한 방식이 채용되어있다.)
 ▼ 우측면은 상당히 단순하다. 버튼의 오작동을 방지하기 위한 홀드 스위치와 외장 SD 메모리 슬롯이 위치해 있을 뿐이다. 외장 메모리 슬롯에는 플라스틱으로된 더미 SD카드가 들어있다.
 ▼ 마지막으로 하단면에는 좌우측 스테레오 스피커가 위치해 있다. 스피커의 출력은 좌대 0.95와트로 미약한 편이지만 SD460의 경우에도 비슷한 스펙으로 상당한 소리를 들려주었기에 일반적인 환경에서 불편함은 없을 듯 하다. 더구나 헤드폰을 사용할 경우 SRS Mobile HD라는 오디오 랜더링 기술을 이용하여 5.1채널 사운드를 제공한다고 하니 그 등록상표만으로 사운드에 대한 기대감 또한 큰것이 사실이다. 사운드 부분 역시 추후 테스트에서 자세히 살펴 보도록 하겠다.
 ▼ 앞서 잠시 언급했지만 제품 표면은 앞뒤로 유광 코팅 처리가 되어 있어 지문에 상당히 약하다. 사진 촬영을 위해 불과 30분 정도 만지작 거렸더니 상당히 지문이 묻어 있음을 알 수있다. 아래 사진은 고의적으로 플래시를 사용하여 지문 자국이 두드러지게 보이는 각도로 촬영한 것이며 실제 눈으로 그렇게 심하게 드러나는 정도는 아니며, 빛의 각도에 따라는 보이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지문이 묻는 정도는 다른 유광 제품에 비해서는 조금 나은듯하다.

 지금까지 외형 부분을 중점으로 설치까지의 과정상에서 느낀 점들을 살펴보았다. 마음 같아선 한번 분해도 해보고 싶긴 했지만 분해 해봐야 사진 이외에 보여줄 것도 없고 해서 다른 분들의 사용기를 기대하면서 생략하도록 하겠다...^^
사실 1부는 외형에 치우쳐 있어 실질적으로 문제점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은 많지 않다. 2부에서는 소프트웨어 설치 및 업데이트, 메모리 성능, 액정 및 사운드, 사용자 인터페이스 및 설정부분에 대해 살표볼 계획이다.
지금까지 부족한 글을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를 드리며 외형편에서 나타난 N1의 장단점을 정리하면서 1주차 리뷰를 마감하도록 하겠다. 물론 외형이 아닌 실제 사용 부분에서 발견된 문제점이나 개선사항도 있지만 그부분은 추후 해당 기능의 리뷰를 작성하면서 추가적으로 언급하도록 하겠다.
장점 |
-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뛰어난 디자인과 비교적 날씬한 두께 - GPS 내장으로 별도의 안테나가 외부에 드러나지 않음 - 초보자를 위한 자세한 내비게이션 안내 책자 제공 - 다양한 악세사리 및 풍부한 활용이 가능한 S/W의 제공 - 고용량 베터리로 비교적 장시간 사용이 가능 - 뒷면 받침대 내장으로 거치가 용이 - 2G의 넉넉한 기본 SD 메모리 제공 - 24핀 단자의 채용으로 휴대폰과 충전기 및 USB Sync 케이블 공유가 가능 - 성능좋은 흡착식 거치대와 본체 착탈이 매우 편리한 구조 - 스테레오 스피커 및 SRS Mobile HD 지원으로 우수한 사운드 기대 |
단점 (개선 희망사항) |
- 제품 표면이 지문에 취약함 - 유광 페인트 도색 불량에 대한 일부 사용자의 불만 - 기본으로 제공하는 휴대용 케이스의 기능성이 떨어짐 (3.31일까지 한시적으로 개선된 형태의 파우치를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중) - 각종 케이블 결합방식으로 번거롭고 깔끔한 정리가 어려움 - 전원버튼이 버튼 조작에 즉시 반응하도록 되어있어 원치 않게 온오프되는 상황이 빈번하게 발생됨 - 24핀 단자의 시거잭 전원 케이블 형태상 거치대에 장착시 깔끔한 느낌이 떨어지며 장기간 사용시 처짐 등으로 인해 접촉불량의 원인이 될 수 있음 - 다양한 기본 번들 프로그램의 제공 등으로 가격이 상당히 높은 편임 - USB 1.1의 느린 인터페이스 사용 - 외부 DMB 안테나 연결을 위한 연결 단자 패킹 제거가 어려움 - 스타일러스를 빼내는 부분이 상당히 빡빡함 - 뒷면 받침대는 약해 보이고 각도 조절이 불가능하며 조작이 불편함 - GPS 외장 안테나 입력단자가 없음(사용 불가능) - 거치대의 경우 정면을 축으로 하는 회전과 길이 조절이 불가능 - 전원커넥터 부분에 별도의 패킹이 없음(먼지 및 이물질 유입 가능) - 거치대에 본체를 창작한 후 DMB 안테나를 빼기가 어려움 (설치 환경에 따라 다를 수 있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