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님
안녕하신지요.
저는 그동안 밀린 업무를 처리하느라 바뻤습니다.
내일 솝다씨가 몽골에 도착하면 본격적인 준비를 시작하겠습니다.
이번 주일 잠깐 시간을 내어 시골을 다녀왔습니다.
이제 이곳에도 초원에 새싹이 돗고 화창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가려는 홉드까지는 노선버스로 약40시간이 소요된다고 하니 일정은 소화 가능할 것 같습니다.
물론 여정에서 쉬어가는 여유보다는 走馬看山이 되겠지만요.
경치 좋은 곳에서 점심이나 저녁을 하면서 즐길 수 있겠지요.
이번 일요일 울란바토르 인근 선증벌터크에 다녀왔습니다.
몽골에 오시면 보실 수 있는 톨강과 초원, 양들을 보며 고기를 구어먹으니 신선이 따로 없었습니다.
울란바트로에서 신익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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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 안녕하십니까?
오늘 울란바토르의 날씨가 한낮에는 30도이고 밤에는 8도로 전형적인 여름 날씨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일출은 오전 5시이고 해는 9시경에 지기 때문에 낮의 길이가 매우 길어지고 있습니다.
2014년 5월 현재 몽골의 도로포장 상황이 업데이드 되었습니다.
계획수립에 참조바랍니다.
울란바토르와 bayankhongor(바얀홍고르)간 620km의 포장도로가 개통되었습니다.
홉스골-올랑공-홉드 구간의 비포장구간에서는 일정을 늘리고
바얀홍고르-카라코룸-울란바토르간은 일정을 단축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Khnvsgyul(홉스골)과 울란바토르의 도로포장 공정률은 63%입니다.
솝다씨가 어제 도착하여 이곳에서도 준비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홉스골
침엽수림이 무성한 ‘몽골의 스위스’라고 할 정도의 경관이 아름답고, 몽골인이라면 모두가 알고 있는 관광지이다. 몽골에서 가장 큰 서부 옵스호이 이어 두번째로 큰 홉스골은 울란바토르에서 서북쪽으로 800km에 위치하며 면적은 약 2760km2 , 남북길이 약136km의 몽골 최대 담수호이다.
수심은 245m로 깊고 20m아래까지 투명하게 보일정도로 오염이 안된 호수로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셀렝겔강의 발원호로 바이칼호로 들어간다. 몽골에서는 홉스골을 호수가 아닌 바다라는 경어 ‘다라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사람의 이름에도 이 다라이를 많이 사용한다.
몽골에서도 북부의 산지에 위치하므로 여름에도 서늘하고, 8월 하순이면 가을에 들어선다. 짧은 가을이 지나면 겨울이 되고 호수면은 5m두께로 결빙되어 마차가 다니고, 러시아까지 유조차가 건널정도로 두껍다. 차강사르(라마력 정월초하루)후 8일간 열리는 얼음축제 기간에는 호수의 얼음으로 만든 조각이나 게르가 전시되어 환상적인 세계를 연출한다. 6월까지 얼음이 남지만 초원의 야생화가 일순간 피어나 여름이 된다.
하트갈은 홉스골 남서쪽 호반에 있고, 내륙국 몽골에서는 귀한 항구마을로 선박이 정박하는 방파제와 선착장을 갖추고 있다. 정적이 감도는 호반에서는 날씨가 맑은 날이면 호수에 비추는 아침해가 아름답다. 호수에는 낚시나 보트를 즐길 수 있지만 수영은 수온이 매우 낮아 위험하다.
<2014 답사단 코스에서 홉스골은 잠시라도 더 머물고 싶은 곳이 아닐까 싶은 곳입니다.>
홉스골에서 약1-2시간을 유람하는 선박. 연안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며 홉스골에서 잡은 물고기훈제를 안주삼아 소주한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습니다.
반드시 소주는 생수통에…
비치빛 호수의 호변에 숙박시설과 별장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호수라기보다는 바다라는 표현이 가습에 와 닿습니다.
항구 하트갈. 호변에 각종 야생화와 허브가 긴 여정의 피로를 말끔하게 풀어줍니다.
무릉
무릉시는 인구 1만원의 도시로 홉스골의 입구이다. 홉스골 아이막의 중심도시로 울란바토르와 비행기가 운항되고 있다. 도시의 중심부에는 호텔이나 레스토랑, 시청사가 있으며 다워 도르지 공원이 있다.
위 사진은 무릉출신의 유명한 장군을 기념하는 퍼레이드를 준비하는 초등학교 학생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