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 맨] 미국 / 2006년작
개봉 : 2006-04-21
주연 : 덴젤 워싱턴, 클라이브 오웬, 조디 포스터
내용 : 은행을 포섭한 범인과 대응하는 경찰, 그들과 거래하는 여인의 이야기
[사건은 일어났지만 사고는 일어나지 않고 모두 원하는 것을 가졌다]
범죄 영화,,
누가 따라하기라도 하면 어쩌나,, 약간의 걱정을 하며 보는 장르.
특히 범죄 영화중에서 은행을 터는 내용은 최고의 소재로 다뤄지는 듯 하다.
은행이 그만큼 뚫기 힘든 곳이란 걸까? 아니면 그만큼 현시대에 돈이 중요하다는 것일까?
은행을 터는 범죄영화,, 거기다 완전범죄라고 하니,, 구미가 당겼다.
완벽한 계획을 가지고 무리들은 은행을 포섭한다.
곧 경찰에도 의도적으로 알리고 경찰은 빠른 시간안에 포위망을 설치한다.
그리고 그들의 협상(?)이 시작되지만 경찰쪽이 많이,, 불리해 보일 뿐이다.
그때 묘령의 여인이 등장한다.
나중에 자세한 내용을 찾아보니 이 여자는 로비스트라고 하는데,
이 여인은 경찰과 범인의 사이를 움직이며 각각에게 협상을 하며 중요 인물이 되고
경찰과 범인, 그리고 로비스트 여인의 삼각축이 형성된다.
완전범죄.
영화는 범인만 완전한 범죄를 저지른 것이 아니다.
영화는 분명 은행에 강도가 들고 경찰이 나서서 대립이 되었지만
결과적으로는 중심의 세명, 모두가 원하는 것을 갖게 되는 결말을 갖는다.
마지막까지,,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을 설명해주고 끝나길 간절히 바랬지만
또 매정하게 엔딩크레딧이 올라가서 좀 답답한 부분도 있었다.
그래도 마지막에,,
범인이 경찰에게 다이아몬드를 선물(?)하는 씬에 너무 웃음이 났다.
그리고 그 선물을 받고 씩~ 웃는 경찰도 너무 멋지고,, 하하.
연기력 좋은 배우 세명이 뭉쳐 만들어낸 지루하지 않은 범죄 영화였다.
그래도 100%를 채우는 영화는 아니어서..??
아, 극중에서 범인들이 자신의 옷과 같은 옷을 인질들 수십명에게 입으라고 하고
누가 인질인지 누가 범인인지 모르게 만드는 방법을 쓴다.
경찰은 그들 모두를 압송해서 그들의 말을 들어보고도
도대체 누가 범인이고 인질인지 알아내지도 못한다.
어쩌면 그들중에서 진짜 범인을 찾아내는 이야기의 방향도 꽤 재밌었을 거란 생각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