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좋은 책, 느낌이 있고 감동이 있는 책을 통해 청취자를 만날 수 있게 되어서 기쁩니다. 바쁜 일상으로 인해 지쳐 잠이 든 사람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일은 의미있는 일이 아닐 수 없는데요...
오늘은 좋은 느낌이 있는 책을 골랐습니다. 제목은 『가슴에 남는 좋은 느낌하나』, 월간지 "좋은생각"을 발행하는 정용철 님이 지은 책입니다. 이 책은 '도서출판 좋은생각'에서 97년도에 123쪽 분량으로 발행한 예쁜 책입니다.>
3. 예쁜 책이라고 하셨는데... 정말 이미지가 깔끔하고 책장마다 예쁜 그림들로 채워져 있군요. 책의 주제와 내용은 어떻게 꾸며져 있나요?
< 다양한 주제의 글 50편이 실려있습니다. 가을에 어울리는 꿈, 사랑, 눈물, 기쁨, 감사, 희망 등을 주제로 한 짧지만 긴 여운을 남겨주는 글입니다. 특징은 각 글마다 문장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면서도 다양한 생각을 표현하고 있어서 보다 좋은 생각과 느낌 속으로 독자를 이끌어 갑니다.>
4. 작가는 월간지 "좋은생각"을 발행하는 정용철 님이라고 앞에서 말씀하셨는데... 조금 더 소개를 해 주시겠어요?
< 이 책에서도 작가에 대해서 자세히 소개가 되어 있지 않는데요.. 남해의 작은 어촌에서 십남매 중에 일곱 번째로 태어나서 중학교 때까지 고향에서 다니고 그 뒤에는 도시에서 지내면서 직장생활과 자영업도 했다고 합니다. 현재는 월간 <좋은생각>, <좋은친구>, 그리고 도서출판 좋은생각의 발행인으로 출판과 틈틈이 글을 쓰고 있는 분입니다 . 지은 책으로 <언제나 그대가 그립습니다><아름다움을 향한 그리움>과 같은 책이 있습니다.>
5. 독서에 대한 한마디...
<독서는 내면의 세계를 끌어올리는 작업이라고 합니다. 책을 읽는 것은 마치 펌프의 마중물과 같아서 마중물을 붓고 펌프질을 해야 땅 속 깊은 곳의 샘물을 길어 올리게 된다는 것이지요. 우리가 좋은 책을 읽어야 더 좋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6. 이제 느낌이 좋은 책 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 책 속으로...
- 나는 가을을 좋아합니다. (pp.98-99)
- 그대의 사랑 안에서 쉬고 싶습니다.(pp.14-15)
- 그대가 나를 사랑하는 이유(pp.112-113)
그대가 나를 사랑하는 이유가 내가 그대를 사랑하기 때문이 아니라, 그대 마음에 사랑이 한결같이 흐르기 때문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참사랑은 나만의 시냇물이 아니라 우리들 모두를 적시는 큰 강물이라 믿기 때문입니다.
그대가 나를 믿는 이유가 내가 그대를 믿기 때문이 아니라, 그대 마음에 믿음의 산이 높이 솟아 있기 때문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참 믿음은 나만의 작은 동산이 아니라 우리 모두를 감싸 안는 높은 산 같은 것이라 믿기 때문입니다.
그대가 나를 보고 기뻐하는 이유가 내가 그대를 좋아하기 때문이 아니라, 그대 마음에 기쁨이 늘 충만하기 때문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참 기쁨은 어느 한 부분에만 한정된 것이 아니라 삶 전체에서 날마다 피어나는 것이라 믿기 때문입니다.
그대가 나를 떠나지 않는 이유가 내가 그대를 떠나지 않기 때문이 아니라, 그대 마음에 누구에게도 상처 주지 않는 따뜻함이 있기 때문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참 동행은 한 사람하고만 같이 걷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와 함께 걷는 것임을 믿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