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릉을 돌아보고 오는길에,
가까운 곳에 포스코미술관이 있다기에 관심을 갖고 찾아가 봅니다.
선릉역 1번 출구에서 5분 정도 걸어가면 포스코센터 건물이 보여요~
포스코센터 입구에 빌딩 상징 조각물이 세워져 있어요~
기괴하게 생긴 모습!
미니멀아트의 대가인 프랭크 스텔라 작품 " 아마멜 " 이라 합니다.
철을 이용하는 기업 이미지를 부각시킬 수 있는 조형물로 의미가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포스코센터 건물 안에 들어가면,
천장까지 차지하는 높다랗고 넓은 공간의 아트리움이 나타난다.
백남준의 비디오 아트 작품이 1층과 2층의 공간을 차지하며 걸려있다.
백남준 ( 1932.7.20~ 2006.1.26 ) 작품명 " TV 깔대기 TV 나무 (철이 철철) "
" 과학과 예술, 대중의 만남 " 을 추구하는 이 작품은 " TV 깔때기 " 와 " TV 나무 " 로 불리고 있다.
나무와 깔때기는 그 모양에서 붙여진 이름으로 단순하면서도 친근한 느낌을 주는 동시에
각각 나름대로의 메시지를 지니고 있다.
깔때기는 밑에서 바라보면 마치 천정을 뚫고 하늘로 날아갈 것 같은 모양을 하고 있어
POSCO의 비약을 상징히고 있으며 철기둥나무는 열매나 꽃이 이러한 튼실한 나무에서만 피어난다는
뿌리깊은 나무의 의미를 담고있다.
또한 여기저기 매달려 서로 조화를 이루는 총 264개의 TV 모니터들의 구성과 영상은
첨단적이면서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어 현대문명의 특징인 속도감을 여실히 반영하면서
POSCO의 인간사랑, 환경사랑, 미래지향 이미지를예술적으로 담아내고 있다.
이 작품의 작가인 백남준은 비디오아트의 창시자로서 60년대부터 시작된
미술운동인 플럭서스(끝없는 변화, 반탐미적운동)의 사회참여 방식으로 대중문화의 상징인
텔레비전을 등장시켜 예술을 통한 정보화 시대를 열어갈 대표적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휘항찬란한 빛의 세계로 초대된 기분이 들어요!
광양제철소 전경의 대형 사진이 아트리움 오른쪽에 걸려있네요~
아트리움 오른쪽 끝에 포스코스틸갤러리 입구가 보입니다~
따뜻한 미래가 우리들 모두에게 항상 존재하기를!!
자동차 전시물이 계속 돌아가고 있네요~~
철의 원료 채취에서 재선 및 철괴를 제작하는 과정의 모형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철의 쓰임새에 대한 설명과 전시물들이 함께 전시되어 있어
철에 대한 이해를 높일수 있는 공간이라 여겨집니다~
갤러리라기 보다는 철박물관 같은 인상을 받았답니다!
이곳은 마그네슘 응용 분야 전시물 같아요~
철을 이용한 장식품! 갖고 싶은거 하나 골라볼까요?
세중옛돌박물관 모양이 예쁘네요!
소중한 자원으로 재활용되어 숲을 보호하고 환경을 생각하는 스틸하우스라고 합니다.
" MARBOTIKIN DULDA "
프랭크 스텔라 의 1997년 작품
인도양에 있다는 전설속 철의섬 이래요~
2층 로비에 걸려있는 대형 그림이 눈에 들어옵니다.
" 자연과 귀걸이 "
최명준 작가의 2008년 사진 작품
포스코미술관 입구에 걸려있는 대형 사진 작품입니다~
" RELATED ITEMS "
이우환 작가의 1995년 작품
돌과 철로 이루어진 이 작품은 사물의 본질에 대한 작가의 순수한 통찰을 통해
편견없이 " 돌과 나 " " 쇠와 나 " " 돌과 쇠 " 의 관계항을 생각해 볼 수 있다.
포스코미술관을 찾아간 날은 김주영 작가의 개인전이 열리고 있어요~
섬, 섬길
저는 길을 떠나고 싶어 합니다.
낯선 풍경과 만나고 싶어서요.
그리고 언젠가는 돌아올 터이니까요.
저의 집은 섬들의 저편에 있습니다. 이 세상 저편.
그래서 배를 타고 섬을 돌아 집에 옵니다.
거울로 지은 " 명상의 집 " 이라고 제가 이름 지었습니다.
섬을 돌아오는 길은 조용히 생각하기에 아주 좋습니다.
- 김주영의 歸去來辭 중에서 -
첫댓글 폐 목선을 이용해 만든 분제에 야생화가 인상적 입니다.^*^
폐목선이 작가의 예술적인 영감으로 생명을 얻고 빛을 발하네요!
숙희야 너때문에 가만이 앉아 좋은볼거리를 ...화이팅
좋은곳 찾아 손잡고 함께 가서 구경하면 더 좋겠어~~
사내 뉴스를 보고 포스코미술관에서 금속공예전이 열린다는 것을 알았네..
그러지않아도 금속공예전 잘 관람하고 왔어! 곧 소개해볼께~~
나는 동영상으로 봤다네..사진으로 자세히 보고 싶네
동영상으로 보는 작품은 어떤지? 보고싶네! 작품을 이해하는데 더 도움이 될거 같아~ 직접 관람하는게 최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