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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리송한 부분입니다. 바로잡아주심이 필요합니다.
吏取一卷하야 出三行하니
그 관리가 한 책을 取하여 낱낱이 可히 볼수 있음이라.
出三行하니
그 관리가 한권 책을 예서 셋째줄을 내 보이는데
第一行에 云 太和二年에 罷舉라하고
첫째줄에 말하기를 太和二年 그 때는, 罷擧란 말은 과거에 불합격한다 말이죠 잉. 과거 못한다. 과거라는 거자요. 과거에서 작파가 되었다. 그러니까 과거는 떡져먹었고
第二行에 云 其年에 得伊宰宅錢二十萬이라하고
제이항에는 적혀있기를 그 해에 伊宰의 돈, 이재집에 돈 二十萬을, 이십만냥을 얻을것이라고 적어놓고
其第三行에 云 受官於張平子하고
또 그 세 번째 줄에가서는 벼슬을 張平子에게 받을 것이라고 그렇게 또 적혀있어. 장평자라는 그 고관인데 높은 벼슬아친데
餘不復見이라
그리고는 그 밖에는 다시 보이지 않음이라. 그렇게 인자 거기까지 인자 보았죠 인자. 꿈처럼, 저승에 가가지고 저승구경한거요.
敏求가 既醒에 具書於標帙之間하니라
그래서 李敏求가 이미 깨어남에 인자 거기서 나온거지 인자. 가춘자(?) 자기 표지의 사이에다가 자기 쪽지 그 메모하는 종이에다가 써 뒀어. 고대로, 본 기억대로
明年에 客遊西京이라가 過時不赴舉하고
그런데 明年에 西京 중국 서경에 나그네 客으로 놀다가 시간이 지나버려서 과거에 가 거시기 못가고 과거에 나아가지 못했다. 나아갈 부자.
明年에 遂娶韋氏러니
明年에 인자 그 다음해에 드디어 韋氏에게 장가를 들었어. 위씨처녀하고 결혼을 했다.
韋氏之外祖伊宰가 將鬻別第할새
그런데 韋氏의 외조부 伊宰란 사람이 깨나 잘사는 사람인가 봐요. 장차 別第를 살새. 팔 륙자, 살 륙자 그건 매매하는거요. 그 별채 즉 말하면 요즘 말하면 별장같은 건물이죠. 별장이 별제라.
召敏求而售之한대
敏求를 불러가지고 돈을 인자 갚으라고 그러니까 살라면 돈 주야 사잖아요?
敏求가 因訪所親하야 得價錢二百萬커늘
그래서 敏求가 因하여 자기 친한 친구에게, 친구를 찾아가서 그 값의 돈 二百萬을 얻었어. 그러면 많이도 얻었구만
伊宰가 乃以二十萬으로 貺敏求하다
그러니까 외조부 그 자기 처가의 외조부지요. 伊宰 그 사람이 이에 二十萬을 가지고 敏求에게 주었다. 줄 貺자. 이민구한테 주었다.
既而當用之劵頭하야
그리고나서 이미 이윽고 인자 그 쓰는 券頭에 당해서, 권두는 문서쓰는거요. 서로 계약서 쓰는거. 알아보기 힘들죠? 번역을 해야되지. 옛날 사람들 이렇게 썼어요. 한자로, 옛날 무슨 [이조실록]같은 거 보면은 보통 사람이 못 알아볼것도 더러 있잖아요. 그 때 쓰던 한문
以四萬으로 為貨라
四萬을 가지고 그 인자 값을 화폐를 했다. 재물을 했단말은 사만을 주도록 그렇게 문서를 썼다.
時에 敏求가 與萬年尉戶曹善이러니
그 때에 敏求가 萬年尉戶曹 벼슬이요. 그 사람하고 친밀하게 좋아했더니, 좋을 善자. 잘지내는 처지라.
因請之九十君用所資하고
因하여 九十君이 쓰는 그 거기에 보태는 바를 請했어. 청해가지고 돈을 더 불린거지. 그 돈가지고는 부족하니까
伊亦貺焉하야 累為二十四萬이라
그래서 伊는 아까 이재, 이재가 또한 주어서 그 놈이 쌓이고 쌓여서 二十四萬냥이 되았어 돈이, 돈이 많이 불어났잖아요. 그래가지고 돈도 벌게 되았어요. 중간에 그 소개해주고 돈을 얻어가지고 변통해지고 그 바람에 돈을 벌게 되아서
明年에 以蔭으로
明年에 陰計로써 蔭은 인자 돈도 있고 그 고관한테 돈좀 바치면은 벼슬자리도 주는 거라. 옛날, 매관매직이 뭐 어느때라도 세상 어두컴컴할때는 그런게 다 있잖아요.
調授河北縣하니
그래서 河北縣의 調授를 했어. 하북현쪽에 가서 무슨 관리로 벼슬을 했다말이요. 그런데 그 하북현이, 아까 장자평한테 벼슬을 받았다라고 그렇게 써졌다고 나왔잖아요? 그 사람한테 인자 장자평한테 그 벼슬을 얻게 된거죠.
有張平子墓러라
그런데 하북현에 장자평의 張平子 장평자지 내나 장자평이라고 꺼꾸로 했구만, 張平子墓가 있었다 그말요.
時에 說者가 失其縣名일새
그 당시에 말하는 者가 그 고을 이름을 잃어버렸다 말이요. 그 고을이 내나 하북현이지 뭐.
以俟知者하노라
그러기 때문에 그것은 분명하게 기록은 안하지만은 써 아는 者를 기다린다. 이 다음에 그 사실을 분명하게 아는 사람이 에 인자 나타나면 그 고을 이름을 제대로 분명하게 명확하게 기록할 수가 있다.
저승얘기 나왔죠. 이건 지금까지 저승이야기.
美惡無體코 因念所持요
아름답고 아름답지 못한 것이 실체가 없다 말이요. 좋고 나쁜것이 실체가 없고 생각으로 因하여 가진 바라. 원래는 사람의 생각으로 구경을 한 거지. 좋다 나쁘다 한 것도 아름답다 아름답지 못하다 하는, 다자(?)를 다자가 귀경이죠. 있다 없다 좋다 나쁘다 보았다 들었다 하는 이 다라고 하는 거 우리말로, 이게 다 사람 생각의 정한거요. 인념된다. 그래서 좋고 나쁜게 본래 있는게 아니라 생각으로 인해서 그러니까 같이 생각하는게 비슷하니까 공동 공통적인 그 보는 견해로 비슷하게 사람들이 동업중생이 동업중생대로 보는거요. 그 동업중생내에서 판사도 있고 검사도 있고 소송하는 사람도 있고 법률로 그게 만들어져가지고 판단도 하고 그러는거지요.
一切萬法이 因第八識之所持요
一切萬法이 第八識으로 因해서 가진 바요. 제팔아뢰야식이 일체만법을 총괄한 그래서 함장식이라고 하지요? 제팔식을
一切好惡가 是第六意識分別之所起니라
一切好惡가 발음을「오」그럽니다. 일체 좋고 나쁜것이 이 第六識의 分別로 일어난다. 제육의식이 분별해서 좋다 나쁘다 기준을 정하죠. 어떤 사람은 좋다고 하는데 어떤 사람은 나쁘다고 하기도 하죠. 판단이 똑같지는 않을 수도 있죠. 어떤 사람은 되지않은 묘자리보고 저 묘자리 참 좋다고 명당이라고 하고 가서보면 명당 아닌것을 잘못 보아가지고 명당이라고 하는 수도 있지. 그 사람의 생각으로 본거라요.
또 어떤 사람은 나쁘다고 해도 가서 보면은 정말 좋은 자리도 있어요. 좋은 집터나 좋은 묘자리나, 사람도 어떤 사람은 좋다해도 자기 판단에는 안좋게 보이기도 하고 또 다른 사람은 나쁘다고해도 자기 판단에 보아서 좋게 보이거든, 개눈에는 똥만 보이고 개에게는 개끼리 좋아하잖아요.
聲響冥合이 形影相隨로다
소리를 내면은 메아리가 울려퍼져서 서로 가만히 合하는 것이 마치 형체에 딸린 그림자, 형체가 있으면은 그림자가 또 나타나 보이죠. 그것이 서로 따라가는 것처럼 그렇게 틀림없이 그대로 그대로 다 나타난다 그말요.
心直에 事直하고 心邪에 法邪하고
마음이 정직하면 마음이 곧으면은 일도 곧으고 마음이 삿되면은 法이 삿되어서 法邪하야, 소가 물을 마시면 우유를 만들고 뱀이 물을 마시면 독소를 만들죠. 물은 같은거지만 그와같이 마음에따라서, 마음이 정직하면 일도 정직 곧아지고 마음이 또 바르면 일이 바르지고 마음이 바르지못하면 온갖 법도 바르지 못하는거죠. 그래서 사견을 가진 사람에게는 사견의 법을 좋아해서 사도에 빠지잖아요.
一一法이 但隨心開合이요
낱낱法이 다만 마음을 따라서 開合함이요. 마음따라서 펼쳐지고 합해지고 개합이되고
更無別旨라
다시 다른 뜻이 없음이라.
或正殺悞殺과 實報虗報가 絲毫匪濫이요
或은 正殺과 悞殺과, 정작 관리로서 사람을 죽일때 바르게 죽인것과 또 잘못 죽일수도 있죠. 죄가 없는 사람을 누명을 덮어써가지고, 그릇 오자, 그릇 죽이는것과 또 實報와 虛報가 진실한 과보와 허망한 과보. 유명무실하게 괜히 억울하게 누명 받은 것은 그건 허망한거죠. 그런것이 털끝만치도 틀리지않고, 濫자는 틀릴 람자 거시 넘칠 람자.
晷刻도 不移라
晷刻이란 것은 짧은 시간을 말합니다. 옛날은 그 시각을, 하루를 백각이라 했던가요? 지금은 24시간이지만 그래서 시간을, 짧은 시간을 구와 각으로 옛날 중국에서나 한국에서 보았습니다.
既自心口所為일새 還自心口所受니라
이미 자기의 마음과 입으로 부터서 만들어진 바기 때문에 도로 자기의 마음과 입으로 받아진다. 自業自得이다 그말요.
如自鏡錄에 云
[자경록] 책에서 말하기를
昔月氏國城西에 有大山하니
옛날의 月氏國 월지국이 저 서역국 가기전에 있죠. 요즘에 파키스탄쪽이라고도 하는 사람 있죠. 월지국이, 月氏國城 서쪽에 큰 山이 있는데 이것은
是離越辟支佛住處라
辟支佛 이름이 離越인데, 벽지불은 독각 혼자 깨달은 독각불이 독각이죠. 성문연각할 때 그 성문 다음가는 벽지불이 거처하던 곳이라. 머무르던 곳이라. 월지국성서에 큰산이 있는데
去此不遠하야
거기에 가기가 멀지 안해서 그 산에 살았었는데, 산에서 수행하고 산중에서 살았는데
有人이 失牛하고 尋到此山이라가
어떤 사람이 소를 잃어먹고 소를 찾아서 그 산에 왔다가, 소 찾을라고 인자 왔는데
值此辟支가 燃火染衣하니
그때 이 벽지불이 불을 때가지고 옷을 염색함을 만났어. 재수없게 잘못 걸렸지.
宿業力故로 當於爾時에 鉢變為牛頭요 法衣가 變為牛皮라
옛날 業力으로 그때를 當해서 자기가 먹던 밥그릇 바루는 變해서 소 머리같이 보였어. 그 소 잃은 사람한테, 그리고 자기가 염색하는 가사 法衣는 變해서 소 껍질이 됬다고, 소를 잡아가지고 잡아먹고 소 껍질이 그대로 보이는거요.
染汁이 變為血이요 染滓가 變為肉이요
또 염색하는 그 물은 變하여 소의 피와같이 피가 되었고 염색하는 찌꺼기는 變해서 소 고기가 되고 그걸 인자 불때가지고 염색을 할라고 나무를 부엌에다 이렇게 때는 판인데
柴變為骨이라
그 나무는 또 變해서 소 뼉다구 응? 소뼈가 되었다 말이요. 고렇게 보였어. 그러니까 영락없이 소잡아먹는 도적놈으로 누명을 얻게 되았거든 벽지불이라는 그 분이, 벽지불은 대단한 나한이상의 道를 성취한 분이라도 과거 업이 있으니까 그렇게 되아요.
其迹이 既爾에 遂為牛主의 執入獄中이라
그래서 드디어 소 주인에게 붙잡혀서 獄中에 들어가게 됨이라.
弟子推覓호대
그러니까 그 벽지불의 弟子가, 상좌나 제자들이 자기 스승을 찾아봤지 인자. 행방불명, 행방불명이 된 것 아뇨.
莫知所在러라
찾아봐도 그 所在를 알지 못했더라.「莫知所在러라」「~러라」토요.
從是荏苒하야 經十二年이라가
이로부터, 荏苒은 그럭저럭 세월이 흘러서 세월이 흐르는 것을 임염이라고 해요. 十二年을 지난다음에, 거시기 저 [치문]책에 荏苒光景 뭐 무슨 임염이라는 말이 [치문]책에 몇 번 나오죠.
後遇因緣하야 知在獄中하고
뒤에 인연이 있어가지고 만나서 아는 사람이 인자 알려 주어. 벽지불 자기 스승이, 벽지불이 아까 離越辟支佛 그 분이 獄中에 있다는 사실을 알고
便向王說호대
문득 王을 向하여 말하기를, 왕을 찾아갔어.
我師在獄하니 願王放赦하소서
우리 스승이 獄에 있으니 원컨덴 王은 석방해 주옵소서. 놓을 赦자, 석방해서 놓아주소서 하고 간청을 하니까
王이 問獄典호대 有僧否아
王이 인자 그 검찰총장이나 누구 거 저 교도소 소장한테 인자 묻겠지. 獄을, 맡을 典자, 옥을 맡은 사람한테 묻기를「중이 있느냐?」벽지불이니까 머리 깎고 중 아뇨?「스님이 있느냐?」라고 인자 물었어.
典이 曰 無僧이니다
그러니까 옥을 맡은, 그 맡은 형무소소장이 말하기를「없습니다. 중은 없습니다.」중이 안보이니까
白王호대 願喚獄中沙門者出하소서
王에게 고백하기를, 인자 그 제자가 그러면 중이라고 해서는 모를거니까 중이 있는가? 없는가? 살펴봐서는 안되고 願컨덴「獄中에 沙門이 있으면 나오십시오.」그렇게 불러보라. 잉? 사문은 내나 출가해서 道닦는 사문 출가사문.
我師가 自出이리다 獄典尋喚커늘 辟支佛이 即出하니
그러면은 우리 스승이 스스로 나올것입니다. 그래서 옥을 지키는 사람이 이윽고「이 옥안에 사문이 있느냐?」라고 인자 외친거지. 그러니까 辟支佛이 곧 나왔어. 자기가 사문이거든 그런데 머리는 벌써 10년동안 길렀으니까 머리깎은 중은 아니잖에요 응?
此辟支佛이 在獄既久에 髮長衣壞하야 沙門形滅이라
이 辟支佛이 獄에 있어서 이미 오래 되았음에 머리카락이 자라고 옷도 다 승복이 낡아가지고 沙門의 모습이 없어졌음이라. 그러니까 스님이 있는 줄을 모르죠.
諸弟子等이 禮而問曰 師何在此오
모든 弟子들이 가서 예배하고 묻기를, 인자 그래서 왕이 인자 놓아주게 된거지 인자「스님이 어찌하여 여기에 있습니까?」기가 막힐 일이구만
師於爾時에 答以上事한대
스승이 인자 그때에 위의 사실로써 答을 하사대, 한 대「上事한대」위의 사실이란 것은 인자 내가 그때 옷을 염색할 때 소를 잃어먹은 사람이 소 찾으러 왔다가 옷이 소가죽으로 보였고 염색물은 소피로 보였고 아까 고대로, 그래가지고 나를 소잡아 먹은 도적놈이라고 이렇게 나를 잡아다가 옥에다가 가뒀다는 거지.
弟子復問호대 宿世에 造何因하야 今令致此이니고
弟子가 다시 묻기를「宿世에 어떤 원인을, 어떤 인연을 지었길래 지금에 이렇게 되았습니까?」하니까
師答曰 吾於昔時에 謗他人偷牛하야
그 벽지불 스승이 대답하기를, 내가 옛날 때 다른 사람이 소를 훔쳐먹었다라고 비방을 했던 그 과보로 그렇게 된 응? 말한마디 잘못해가지고, 벽지불이 되았어도 그렇게 되았다는
致使如此耳니라
그래서 이와같음을 이루게 되았느니라.
[인과경]에 보면은 부처님도, 부처님이 옛날에 그 석가모니께서도 수행을 하고 계실 때 성불하시기 전 옛날 그냥 스님으로 계실 때 여름 겨울철에 이가 있잖아요. 요즘 사람들이 이가 없지만은, 이가 보리밥튀기 만은것 이가 사람 물어요. 그것이 무니까 가려워서 잡아가지고는 그때인자 잘못 생각했겠지. 솔잎을 가지고는 이를 꼭 뀌어버렸다 말이요. 똥구멍에서부터 입으로 하하하! 그 과보로 나중에 성불을 했어도 목창이, 나무로 된 창이 막 부처님 거시기 저 로켓트 따라가듯이 유도탄 따라오듯이 막 부처님을 찌를라고 목창이 따라왔어요. 그래서 부처님이 피하지. 저 천상 올라가도 천상까지 따라와. 유도탄같이 그래서는 할수할수 없다해가지고 발로 툭 차가지고 떨어트렸다는 그 말이 나오죠.
그래서 제자들이「어째서 그런 성불하신 부처님께서도 목창이 부처님 발바닥을 찌를려고 그렇게 따라다닙니까?」하니까「과거 전생에 내가 이를 솔잎으로 쿡 찔렀드만 그 과보로 그랬다.」그리고 또 한번은 부처님이 그때 흉년이 들어가지고 비란읍에서, 비란이라는 그 지명이죠. 거기서 말먹이는 말보리를 한 석달동안 먹었어. 흉년이 들어가지고 다른 데 가서 걸식도 못하고 그래서「어떻게 그렇게 되았습니까?」하니까 부처님께서「내가 과거 전생에 저저 어떤 스님이 좀 얄궂게 얄밉게 구니 굴어서 그 스님한테 내가 욕을 하기를 저 스님은 말보리나 먹을 정도의 그런 스님이라고 그렇게 비방을 했드만 성불했어도 그 인과응보가 있어가지고」그것도 말보리다도 먹은 게 다행이지.
그 때 흉년이 들어가지고 부처님이 걸식할 수가 없어가지고 어떤 말을 많이 길르는, 말 수백마리 길르는 큰 장사치가 있었어요. 목장하는 사람이 그래가지고 석가모니 부처님보고「지금은 흉년들어서 걸식하기도 힘드니까 저희 집에서 한 석달동안은 계시면서 말보리 공양이라도 하고 계실랍니까?」하니까 부처님이「오케 그러면 그렇게 하겠다.」(하하) 대답을 하셨다고 그래서 비란읍에서 석달동안 어.. 말보리를 자셨다.
그러니까 성불해도 이런 과보가 있다라고 하는 [인과응보경]에 어.. 그런 말이 나오죠. 經律異相에도 그런 거, 부처님이 말이 먹는 보리 그래도 벽지불보다는 낫잖아요. 벽지불은 10년동안 옥살이 했잖아요. 그 괜히 소 잡아먹지도 않았는데 소 도둑놈이라고 누명써가지고, 기가 찰 일이죠.
故로 經에 云
그래서 經에 말씀하시기를, 경은 이 말은 [섭대승론]에도 나오고 부처님이 라후라를 경계하는 그 당신 아들한테 하시는 법문이라요.
假使百千劫이라도 所作業不亡하야 因緣會遇時에 果報還自受라하니라
그 전에 한번 썼었죠. 다섯 자 게송이요. 百千劫을 지난다해도 지은 바 業은 없어지지 아니하여 因緣이 만날 때 果報를 도로 스스로 받는다라고 경에 그런 말씀이 있다. 그러니까 형체와 그림자가 서로 따른 것처럼, 소리와 메아리가 서로 어울리는 것처럼 그와같이 마음에서 여러 가지 그 업을 짓고 인연을 만들면 그 과보를 틀림없이 받게 된다는 거요. 긍게 「일체가 유심조」라고 그래서 마음을 함부로 생각을 그릇된 생각, 삿된 생각, 고약한 나쁜 생각을 해서는 안된다라는 것을 경계하시는 말씀이죠.
그런데 [영가 증도가]에는 그 말 나오잖아요.「了卽業障本來空이라」깨달으면 업장이 본래 공한거요. 업장도 깨닫기 전에 미혹해서 업장이「요즉업장본래공」그러나 깨닫지 못하면「未了에 還須」깨닫지 못할적에는「還須償宿債라」옛날 빚을 갚는, 상환이라는 상자요. 갚을 상자.「了卽業障本來空이나 未了에 還須償宿債라」옛날 빚을 빚 채자. 채무할때
그렇게 벽지불이나 부처님같으신 분은 깨쳐서 깨치지 못해가지고 그 과보를 받는거냐? 그건 아니지. 그건 아닌데 단지 인자 인과업보라는 것이 무섭다는 것을 경계하시기 위해서 이런 말씀을 하실 수도 있고, 또 그냥 인천교나 소승교 경전에는 이런 것도 있을 수 있다는 것은 어.. 일승원교하고는 다르니까. 일승원교에서는 지옥에 들어간 사람도 [화엄경]에 나오잖아요. 지옥에 들어가서 고통 받다가도 부처님의 광명을 만나고 부처님의 일승법문을 듣고서 바로 지옥에서 탈출해가지고 천왕 도솔천왕이 되잖아요. 그래가지고 십지보살 증득하는 그런 도리도 있어요.
그러니까 아.. 때에 따라서 인과를 겁내지않고 함부로 남용하는 사람에게는 이런 법문을 하시고 정말 어.. 깨달아서 최상승 법을 통달한 자에게는 인과에 걸리지않는 그러한 도리, 그러한 최상승 진리를 말씀하시기도 해요. 그러니까 꼭 고집할 필요는 없는 거지요.
옛날에 시간이 지금 다 되었지만은, 넘었지만은 옛날에 그 백장스님 회상에 어떤 노인이 설법을 들으러 왔어. 전백장 후백장 이야기요. 전백장스님 백장산에 스님이고 그 다음에 후백장스님이 백장산 백장스님이 내나 황벽스님 스승아뇨? 후백장은, 그런 이야기가 있는데
백장스님이 설법을 하시는데 여우가 인자 사람으로 둔갑해가지고 하얀 백발 노인으로 나타나서 법문을 듣는거요. 그래서 어.. 백장스님은 아시고 그냥 설법을 여전히 계속을 하셨지. 그런데 나중에 그 노인이 설법을 다 듣고 감사합니다라고 인사를 올리고는 떠났어. 대중들은 모르지. 백장스님이 인자 법문 다 마치고 대중들을 불러놓고 내일은 저 산위에 가면은 바위밑에 굴속에 여우가 한 마리 죽었을거라고 그러면은 그 여우를 찾아가지고 다비식을 잘 해주라. 응? 다비식은 내나 사장하는 거죠.
그래서 대중스님들이 그걸 그 말씀을 듣고 과연 그 다음날 가서 보니까 그 산위에 바위굴 속에 어떤 여우가 죽어가지고 있는거요. 그래서 사장을 했지. 그런데 인자 그 여우가 죽기전에 법을, 설법들을때 묻는 말이 있어. 뭐라고 물었냐면은 대승학인이, 대승법을 배우는 사람이 대승학인이, 百丈野狐라고 하는 그런 뭐 공안가운데 나오죠. 대승학인이 受因果不이까? 인과를 다스립니까?하고 물었어요. 그러니까 후백장스님이 거기에 답변이「不昧因果니라.」인과에 매하지 않는다라고 이렇게 답했죠. 후백장스님은 불매인과라고
그런데 그 사실은 어떻게 된거냐면은 어떤 스님이 전백장 옛날 어.. 오랜 옛적에 백장산에 계신던 그 스님이 백장산에 주석하고 계셨는데 어떤 사람이 나와서「대승학인이 인과를 받습니까? 인과를 받지 않습니까?」라고 질문을 하니까 전백장 스님이 답변하기를「인과를 받지 않는다.」라고 답변을 해 주었어.「不受因果」라고 그래놓고도 자기가, 내가 답변을 잘 했는가? 못했는가? 의아심이 있었거든, 의심을 갖게 되았어요. 그래가지고 완전히 자기가 확철대오를 못했으니까 그렇겠지 인자.
그래가지고 나중에 죽어가지고 그 백장산에 에.. 여우가 되았다는 거요. 여우가 되어가지고 후백장스님이 나와서 설법할 때 사람으로 둔갑해서, 그것이 자기가 문제가 되았기 때문에 그래서 여우몸을, 의심을 갖고 있으면 여우되기가 뭐 십상팔구지 뭐. 그래가지고 여우몸을 받았는데 후백장스님이 설법을 하시는 그때를 만나서, 가서 사람몸으로 둔갑해가지고 하얀 백발노인으로 가서 질문했어. 역시 그때처럼「대승학인이 인과를 받습니까? 안받습니까?」그러니까 후백장스님이「불매인과니라.」인과에 매하지 않느니라. 그렇게 답해서 그말 듣고서 제가 대단히 감사합니다. 그렇게 인자 거기서 감사의 인사를 올리고 해탈을 얻은거지. 여우몸을 벗어버렸으니까, 그런것을 후백장이 말했는데 그걸 백장야호라고 어.. 조사공안가운데 1700공안중에 百丈野狐 여우를 야호라고 하지요. 백장야호의 공안이죠. 호자.
그러니까 불매인과나 불수인과나 별로 다를 바 없는데「毫釐之差에 天地懸隔이죠.」터럭 끝만한 차이에 천지가 엉뚱하게 달라진 것처럼, 不昧因果라고 하시는 분은 여우 몸을 벗겨줬고 不落因果 아 불낙인과 인과라고 그랬구나. 불락인과 떨어질 락자구만 불수가 아니라. 인과에 떨어집니까? 라고 이렇게 인자 떨어지지 않습니까? 라고, 불락인과나 불매인과나 뭐 별 차이 별것도 없는데 전백장은 여우몸을 받았고 후백장은 불매인과라고 답을 해주셔가지고 여우몸을 벗겨주었고
그래서 어째서 불매인과라고 하는데는 여우몸을 벗겨서 해탈시켰고 불락인과라고 답을 한 것은 왜 여우몸을 받게 되았느냐? 그렇게해서 의심을 갖고 공안을 참구하는 것이 백장야호공안이라요. 그러면 아까 어..「요즉업장본래공 미오에 환수상숙채」그 두가지가 다 거기에 즉 말하면 참고가 될만한 법문들이죠. 참고해보세요.
그만합시다.
첫댓글 _()()()_ 당신은부처님, 당신은부처님, 당신은부처님,
각성 스님은 毫釐之差에 天地懸隔이라고 하시는데, 신심명에나 염화실큰스님은 毫釐有差에 天地懸隔이라고 하셨지요. 염화실에서 신심명강의 하셨잖아요. 毫釐之差나 毫釐有差는 차이가 없는듯 하지만, 전백장 후백장이야기는 글자하나가 사람을 죽이기도 하고 살리기도 하네요.
고맙습니다. _()()()_
화풍정님, 고맙습니다._()()()_
心直에 事直하고 心邪에 法邪하다...화풍정 님! 수고하셨습니다.._()()()_
_()()()_ 그리고 화풍정 님, 고맙습니다_()()()_
고맙습니다.()()()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감사합니다..._()_
_()()()_
고맙습니다-()()()-
주심부 강의 읽는 동안
내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_()()()_
假使百千劫이라도 所作業不亡하야 因緣會遇時에 果報還自受라하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