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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 46:1-3)
배고픈 여우가 강가를 거닐고 있었습니다.
그때 물속에서 물고기들이 이리저리 다니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여우가 물고기들에게 “너희들은 왜 가만히 있지 않고 돌아다니니?”라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물고기들이 “어부가 우리를 잡으려고 하니까, 피해 다니고 있어”라고 대답했습니다.
이때 배고픈 여우가, 맛있는 생선을 생각하면서, “그러면 너희들 육지로 올라올래? 안전한 곳을 가르쳐 줄게. 거기는 어부들이 한 명도 없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물고기들이 대답했습니다.
“어리석은 여우야! 우리에게 물 속보다 더 안전한 곳이 어디 있니?”
그렇습니다. 물고기가 살 곳은 물 속입니다. 물고기에게 가장 안전한 곳은 물속입니다.
물 속에서 사는 일에 어려움이 있어도, 물고기는 물 속에 있을 때 가장 안전합니다.
마찬가지로, 성도에게 가장 안전한 곳은 피난처이신 하나님이십니다.
신앙생활 하면서, 힘들고 어려움이 있어도, 하나님 안에 있어야, 가장 안전하고, 하나님의 보호와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히스기야 왕 때, 앗수르의 산헤립 왕이 18만 5천명의 군사를 이끌고, 남유다를 침입해 왔습니다. 그리고 예루살렘 도성을 포위하고, 항복하라고 하는 협박편지를 보내 왔습니다.
그때, 히스기야 왕은 협박 편지를 들고, 성전에 올라가서, 하나님 앞에 편지를 펼쳐 놓고,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하나님이여! 귀를 기울여 들으시옵소서! 하나님이여! 눈을 떠서 보시옵소서! 산헤립이 협박 편지를 보내 왔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셔서, 하나님만이 참 신이신 것을 알게 하옵소서!”
하나님께서 히스기야 왕의 기도를 들으시고, 하늘의 사자를 보내셔서, 앗수르의 군대를 진멸하고, 승리하게 하셨습니다.
1절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요 힘이시니 환난 중에 만날 큰 도움이시라” 아멘.
히스기야 왕은 환난 당할 때, 하나님의 성전으로 올라갔습니다.
피난처시요, 힘이시요, 환난 중에 만날 큰 도움이신 하나님께 올라갔습니다.
여러분!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요 힘이시요, 환난 중에 만날 큰 도움이십니다.
“피난처”란 말은 “안전한 곳, 보호소”라는 뜻이 강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안전하게 보호하시는 피난처가 되십니다.
또한. “도움”이란 말은 “원조. 원군”이란 뜻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환난 당할 때, 우리를 도우시는 원군이 되신다는 말씀입니다.
히스기야 왕이 기도할 때, 하나님은 하늘의 사자를 원군으로 보내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보호하시는 피난처이십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안전하게 하시는 힘이십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환난 당할 때에, 원군을 보내주시는 도움이십니다.
2-3절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땅이 변하든지 산이 흔들려 바다 가운데에 빠지든지 바닷물이 솟아나고 뛰놀든지 그것이 넘침으로 산이 흔들릴지라도 우리는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로다” 아멘.
“땅이 변하고 산이 흔들린다”는 것은 지진이 일어나는 것을 말합니다.
히스기야 왕은 갑작스럽게 지진이 일어나, 땅이 흔들리고, 건물이 무너져내리는 것처럼, 큰 환난이 와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바닷물이 솟아나고 뛰놀든지 그것이 넘친다”고 하는 것은 풍랑과 해일을 말합니다.
히스기야 왕은 “쓰나미”가 휩쓸고 간 것처럼, 산이 흔들리는 것처럼, 큰 환난이 와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하나님이 피난처시요, 힘이시요, 환난 중에 만날 큰 도움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을 피난처로 삼는 사람은 큰 환난이 와도 놀라지 않습니다. 겁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보호와 도움을 믿기 때문입니다.
히스기야 왕이 성전으로 올라간 것은 하나님의 보호와 도움을 믿기 때문입니다.
히스기야 왕이 성전으로 올라간 것은 피난처이신 하나님께 피한 것입니다
여러분! 세상에 안전지대는 없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안전한 곳이라면 어디겠습니까? 아마, 청와대일 것입니다.
청와대는 대통령이 살고 있는 곳이기 때문에, 경비를 가장 철저하게 하는 곳입니다. 그래서 전에는 청와대 내에서도, “안가”라는 곳이 있었습니다.
“안가”란 “안전하고 평안한 집”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곳에서, 대통령이 총에 맞아, 생명을 잃었습니다.
그러므로, 세상에 안전한 곳이, 어디 있습니까?
최첨단 안전 장비 시스템을 철저하게 해 놓은들 안전하겠습니까?
수십 개의 CCTV를 설치한다고 안전합니까?
우리의 안전지대는 하나님이십니다.
피난처이신 하나님만이 우리의 안전지대이십니다.
여러분! 전 세계에 있는 사람들이 미국을 동경합니다.
그래서 미국으로 유학을 가고, 이민을 가고, 심지어는 불법체류를 하기도 합니다.
미국 시민권을 얻기 위해서, 원정출산을 하고, 이렇게 저렇게 많은 노력들을 합니다.
사람들이 미국에 살기를 원하는 것은, 경제적으로, 정치적으로, 교육적으로, 문화적으로, 모든 분야에서, 그리고 무엇보다도, 전쟁의 위험에서, 가장 안전한 나라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거기도 안전지대가 아닙니다.
알다시피, 테러로 인해서, 뉴욕 쌍둥이 빌딩이 공격을 당하고, 교통사고, 총기사고, 강도사건들이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안전지대는 피난처이신 하나님이십니다.
언제 어디에서, 어떤 사고를 당하게 될지 모릅니다. 안전지대가 없습니다.
여러분! 아모스 9:3절을 보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갈멜 산 꼭대기에 숨을지라도 내가 거기에서 찾아낼 것이요 내 눈을 피하여 바다 밑에 숨을지라도 내가 거기에서 뱀을 명령하여 물게 할 것이요”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세상에 피할 곳이 없습니다. 안전지대는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피난처시요, 힘이시요, 환난 중에 만날 큰 도움이십니다.
다윗은 “내가 주의 영을 떠나 어디로 가며 주의 앞에서 어디로 피하리이까?”(시 139:7)라고 말했습니다.
다윗은 “내가 하늘에 올라갈지라도 거기 계시며 스올에 내 자리를 펼지라도 거기 계시니이다 내가 새벽 날개를 치며 바다 끝에 가서 거주할지라도 거기서도 주의 손이 나를 인도하시며 주의 오른손이 나를 붙드시리이다”(시 139:8-10)라고 말했습니다.
옛날, 로마제국에는 “폼페이”라는 화려한 도시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베수비오 화산 폭발로 인해서, 이 도시가 하루아침에 땅 속에 묻혀 버렸습니다.
훗날, 이 도시에 대한 발굴 작업을 했는데, 그 당시 폼페이시의 생활 모습이 그대로 드러났다고 합니다. 그중에 흥미로운 것은 많은 시체들을 발견했는데, 시체들의 위치가 천차만별이라는 것입니다. 어떤 시체들은 지하실 깊숙한 곳에서 발견되고, 어떤 시체들은 건물의 가장 높은 방에서 발견되고, 어떤 시체들은 바위 밑이나 산꼭대기에서 발견되었다는 것입니다.
당시에, 화산 폭발로 인해서, 갑작스런 환난을 당하게 되니까, 가장 안전하다고 생각되는 지하실이나, 높은 방이나, 바위 밑이나, 산꼭대기에 숨었지만, 결국 죽고 말았던 것입니다.
여러분! 세상에 안전지대는 없습니다. 피난처이신 하나님만이 안전지대입니다.
피난처이신 하나님께 피하면, 하나님께서 보호하시고, 안전하게 하시고, 환난을 면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니다.
시편 121:5-8절을 보면, “여호와는 너를 지키시는 이시라 여호와께서 네 오른쪽에서 네 그늘이 되시나니 낮의 해가 너를 상하게 하지 아니하며 밤의 달도 너를 해치지 아니하리로다 여호와께서 너를 지켜 모든 환난을 면하게 하시며 또 네 영혼을 지키시리로다 여호와께서 너의 출입을 지금부터 영원까지 지키시리로다”라고 말했습니다.
여러분! 하나님께서 노아시대 때, 물로 세상을 심판하셨습니다.
하늘이 열리고, 땅이 열려서, 40주 40야를 비가 내렸습니다. 그래서, 온 세상이 물에 잠겨버렸습니다. 그때 세상의 모든 사람들과 동식물까지도 큰 환난을 당했습니다.
물이 차오르니까, 살기 위해서 피난처를 찾았을 것입니다. 높은 곳을 찾아서 오르고, 또 올랐을 것입니다. 새들도 짐승들도 물을 피해서 안전지대를 찾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안전지대는 없었습니다. 모두가 생명을 잃었습니다.
그런데 살아남은 자들이 있습니다.
방주 안으로 들어간 노아의 가족들과 동물들이었습니다.
방주는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피난처였습니다.
방주는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하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 들어오면 삽니다.
예수님을 믿고, 예수님 안에서 살면, 하나님의 보호와 도움을 받습니다.
요즘은 아이들이 유괴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 학교 주변에 있는 가게들 가운데, 아동 보호소를 지정해 놓았습니다. 아이들은 유괴범이나 수상한 사람을 만났을 때, 보호소 안으로 뛰어 들어가면, 보호를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우리 주변에는 경찰서나 파출소, 지구대가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인생을 살다가, 환난을 당하면, 하나님 안으로 달려와야 합니다.
히스기야 왕처럼, 하나님의 보호와 도움을 요청해야 합니다.
그러면, 피난처이신 하나님께서, 우리를 보호해 주십니다. 안전하게 하십니다. 도와주십니다.
여러분! 환난 당할 때, 방향을 잘 잡고 달려야 합니다.
엉뚱한 데로 달려가면, 안 됩니다. 피난처이신 하나님께로 달려가야 합니다.
여러분! 구약시대에는 도피성이 있었습니다. 여호수아 20장을 보면, 도피성이 나옵니다.
당시에, 도피성은 이스라엘 전역에 여섯 개가 있었습니다.
도피성의 특징이 몇 가지 있습니다.
첫째, 도피성은 항상 열려 있었습니다.
도피성은 24시간 365일 항상 열려 있었습니다. 도피성은 언제든지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둘째, 도피성은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위치에 있었습니다.
눈을 들면, 도피성을 볼 수 있어서, 쉽게 찾아갈 수 있었습니다.
셋째, 도피성은 하루 안에 갈 수 있는 가까운 거리에 있었습니다.
마음만 먹으면, 도피성 안으로 금방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넷째, 도피성은 누구든지 들어 갈 수 있었습니다.
인종, 신분, 지위, 부한 자, 가난한 자, 남녀노소 차별이 없었습니다.
지금도 그렇습니다.
우리의 도피성 되시는 하나님은 항상 열려 있습니다. 눈을 들면, 보입니다.
하나님은 우리 가까이에 계십니다. 누구든지 하나님 안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우리는 도피성 되시는 하나님을 피난처로 삼아야 합니다.
무슨 문제를 만나든지, 우리는 하나님 안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그리하면, 하나님의 보호와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성도들의 모습을 보면, 환난 당할 때, 두 가지의 모습이 나타납니다.
첫째는 피난처이신 하나님께로 나아와서, 하나님께 기도로 매달려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사람이 있습니다.
둘째는 피난처이신 하나님에게서 멀어지면서,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려다가, 지쳐서 쓰러지는 사람이 있습니다.
우리는 피난처시요, 힘이시요, 환난 중에 만날 큰 도움이신 하나님께 나아와서, 하나님께 피하고, 하나님의 도움을 받는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면, 가장 필요한 순간에, 하나님의 도움을 받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을 찾지 않으면, 가장 다급한 순간에, 힘없이 쓰러질 수밖에 없습니다.
여러분! 아모스 5:4-5절을 보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너희는 나를 찾으라 그리하면 살리라 벧엘을 찾지 말며 길갈로 들어가지 말며 브엘세바로도 나아가지 말라 길갈은 반드시 사로잡히겠고 벧엘은 비참하게 될 것임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아모스 선지자는 백성들에게, “너희는 여호와를 찾으라 그리하면 살리라”(암 5:6)고 말했습니다.
그렇습니다. 피난처이신 하나님을 찾는 것이, 우리의 살 길입니다.
여기서, “찾으라”는 것은 “밟다. 자주 가다.”라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찾으라”고 하는 말은 하나님의 성전 뜰을 밟고, 하나님께 예배드리려고, 성전에 자주 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 전에 자주 와서 예배를 드리는 것이, 우리의 살 길입니다.
교회에 자주 나와, 열심히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것이, 우리의 살 길입니다.
또한, “살리라”는 것은 “재생시키다. 회복하다.”는 뜻입니다.
하나님 전에 자주 와서 예배드릴 때. 재생되고. 회복되는 축복을 받습니다.
믿음이 재생되고, 영성이 재생되고, 삶 속에서 잃어버린 건강과 물질과 사랑과 모든 것들이 재생되어서, 행복하게 살게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히스기야 왕은 환난이 닥쳤을 때, 피난처시요, 힘이시요, 큰 도움이신 하나님이 계시는 성전으로 올라갔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그는 어려운 모든 형편을 그대로 하나님께 아뢰며, 하나님의 도움을 구하였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하늘의 원군인 사자를 보냈습니다.
하늘에서 원군이 와서, 앗수르의 군대를 물리치고, 승리하게 하셨습니다.
여러분! 하나님을 피난처로 삼으십시오. 하나님께서 주시는 힘을 공급받으십시오.
하나님으로 도움을 삼으십시오.
그리하면, 하나님의 보호와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승리하는 복된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오늘 말씀을 생각하면서, 함께 기도하기를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