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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투사생활의 시작은 카투사 후반기교육대,
KTA에서 논산훈련소와 다른 물품들을 지급받다
카투사들도 논산훈련소에서 5주간 기본 군사훈련을 마치고 카투사 후반기교육을 위해 캠프 잭슨으로 오면 첫날 보급처에서 의복과 물품을 지급받는다고 말씀드렸지요? 2017년 중순 이후로는 평택 캠프 험프리로 이동할 것이 거의 확실하니까 참고하시고요. OCP(Operational Camouflage Pattern)라고 부르는 신형군복(2015년부터 미국 본토에서 신병들에게 지급되기 시작) 4벌, 그 유명한 ARMY라고 쓰여진 PT 유니폼 하복과 동복 2벌씩, 통고무 군화 2켤레, 모자 2개, PT용 운동화 1개, 휴지와 개인 위생용품, 벨트, 그리고 물품을 모두 집어넣을 더플백입니다. 카투사가 지급받는 물품은 카투사입대 연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요.
여하간 카투사들은 그것으로 일단 제대할 때까지 버티는 것이 원칙이기는 합니다. 그래도 가끔 해지거나, 크기가 맞지 않게 되면 중간에 각 부대안에 있는 물품 관련 가게에서 구매하시면 됩니다. 미군부대안에서 구매하는 것은 늘 당연히 달러로 물건을 사면 되고요, 대부분 한국 아저씨, 아주머니들이 일을 하고 계십니다. 최고의 직업 중 하나죠. ㅎㅎ 아무나 그곳에서 일을 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그에 대해선 뒤에서 또 글을 써 드리도록 하고... ^^* 자대에 배치받아서 필요한 의복/물품등을 구입할 수 있는 장소를 MCSS(Military Clothing Sales Store)이라고 부릅니다. 캠프에 따라서 Military clothing이라고 부르는 곳도 있어요. 미군들은 당연히 자기들 월급 중 일부를 물품 구입으로 사용합니다. 미군 아이들은 생각보다 그곳에서 돈을 많이 씁니다. 뭐 그런데 돈을 다 쓰고 그러는지 싶지만, 걔들은 미군부대가 직장이니까 어느정도 투자하겠죠 뭐. 가끔 카투사들도 그곳에서 꽤 투자많이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Military maniac이라면... ^^*
사실 미군의 군인에 대한 정부지급 물품(GI ; Government Issue)은 점점 좋아지고 있습니다. 최고급으로 지급해 주지 않으면 지원병제도인 미국에서 지원률이 감소할 수도 있기 때문에 점점 좋은 물건들로 지급을 하고 있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별 군인들의 필요를 다 채워줄 수는 없으므로 일일이 구입해서 사용하는 미군들 천지에요. 카투사들은 한 달에 6~7달러 정도 CMAS(clothing monetary allowance system)이라고 부르는 의복관리용 쿠폰을 지급받습니다. 제대할 때까지 한 번도 구입을 안 하고 차곡차곡 모으면 7~80달러 남짓 모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말이 ‘지급’이지 통장에 월급이 찍히는 것처럼 기록상으로만 남는 것이고요, 구매가 필요한 경우에 중대장의 서명을 받아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돈이 모자라면 카투사 개인돈을 합해서 구매할 수도 있고요.
카투사 필독서 : 개정판이 2016년 9월에 나왔어요~
(1) 카투사 군화
한국군들은 대체로 논산훈련소와, 이제는 없어진 의정부306보충대나 춘천102보충대에서등에서 처음 지급받는 군화때문에 고생들을 합니다. 또한 군화안에 서식(?)하는 여러 미생물들과 땀 등으로 인해 '봉와직염'이라는 염증을 앓기 쉽죠. 훈련소의 억압된 분위기에 눌려서 발이 아파도 제대로 의무실을 가지 않을 경우 심하면 썩어서 절단하는 경우도 있다고 교육합니다. 또, 군화가 너무 딱딱해서 처음 지급받으면 부드럽게 만들기 위해 삽으로 패던가(?), 어떻게든 부드럽게 만들어야 겨우 신을 수 있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발뒤꿈치가 쉽게 까지곤 했습니다. 지금은 '진짜 사나이'에 나오는 화면보니까 군화가 좀 좋아졌다 싶던데요, 부드럽게 만들어줬으면 싶고요, 미군수준의 군화라면 참 좋겠네요. 안타까운 병역관련 비리로 인해서 새로 한국군에 군화를 보급했지만, 물이 빠지던가 방수가 너무 안된다는 문제도 있다네요.
저도 논산훈련소에서 지급받은 군화가 발이 아파서 아주 죽겠더군요. 삽으로 패도 잘 되지도 않고. 그런데,뚜둥,,, 뚜둥,,, 뚜둥,,,
논산훈련소를 떠나 캠프 잭슨 Camp Jackson에 입소해서 미군 군화를 지급받고 신던 그 순간의 감동이 아직도 생각이 나네요. 그 감동이란 ㅋㅋ. 눈물이 나더군요. 날아갈 것 같았어요. 통고무로 만든 부드러운 군화는 천국이었습니다. ㅎㅎ 물론, 논산훈련소에서 퇴소하기 직전에 논산훈련소 훈련생들에게 전원지급하는 A급군화를 훈련소 조교들이 카투사들에게서는 회수해 가더군요. 한국군들은 논산훈련소 퇴소무렵 A급 군화를 1족씩 더 지급합니다. 카투사는 B급 군화를 신고 5주간 논산훈련소에서 훈련을 받다가 마지막 군화는 지급해 주지 않습니다. 그런데 그 군화까지도 가져가더군요. 즉 B급 군화까지, 5주간 신던 군화까지 가져갔다니까요. ㅡㅡ;; 누가 신겠다는 건지 알 길이 없는 회수행위였습니다. “너희는 필요없어” 라면서요... ㅎㅎ. 어이가 없었지만 뭐 일단 주고 왔습니다. 그러나 논산훈련소에서부터 운동화신고 캠프잭슨에 도착하니 비교 안되게 좋은 군화가 기다리고 있었다는 거죠. 카투사입대 기수에 따라 카투사 후반기교육대에서 회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2016년 현재 착용중인 카투사피티복 동복
한국군도 요즘은 통가죽으로 제작하고 있다고 합니다만, 미군 군화는 진작부터 기본적으로 통가죽으로 제작되어 왔습니다. 상당히 부드럽고요 논산훈련소에서 한국군 군화를 신어보고 온 입장에서 카투사들은 모두 정말 발이 편해서 깜놀... ㅋ... 물론,,, 그때 얘기입니다. 제대하고 나서 예비군 갈 때 신어보면 불편하기는 하죠. ㅎㅎㅎ. 사회에서는 군대관련 물품은 불편하기 마련이지요. 여하간 그것은 어디까지나 지급품(issue)의 경우입니다. 2000년대 초반까지는 지급품(issue) 외에도 자기 취향이나 기타 목적에 맞는 군화를 사서 신을 수 있었습니다. 여름용으로 옆면을 망사로 만들어서 시원하게 한 것이나 겨울용 방한제품도 있고, 옆면 전체가 지퍼로 된 것, 사막색, 도시색 등 독특한 색으로 된 것 등 다양한 군화를 사서 신을 수 있습니다. 2016년 현재는 NIKE등 신발 brand에서 나오는 것들을 선택할 수 있지만 tan color(황갈색)이어야 하고, 높이는 8~10인치 높이여야 하고, 지퍼도 없어야 하는 등 army regulation에는 맞아야 합니다. 한국군은 하사관이나 장교들만 다른 군화를 신을 수 있지만 미군이나 카투사는 아닙니다. 자기 신고 싶은대로 개별 구매해서 신으면 그만입니다만, 군화값이 약간 비싸다 보니 군화에 투자하는 카투사를 본 적은 많지 않네요. 물론 본 적은 있어요 ^^. 또, 아무것이나 구매가 가능하지만 색상에 있어서는 부대의 위치와 특성에 따라 제재요건이 있으므로 미리 문의해 본 다음에 구매하도록 하세요. 군화도 과거에는 까만색에서 ACU인 디지털 군복으로 바뀌고 나서는 군화도 색이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OCP로 바뀌면서 또 달라졌고요. 역시 부대의 위치에 따라 군화의 색은 차이가 있습니다.
2016년 현재 착용중인 카투사피티복, 미군피티복
(2) 카투사 군복 : BDU (Battle Dress Uniform) - ACU (Army Combat Uniform)
- OCP (Operational Camouflage Pattern), 내의, 넥게이터
미군 군복(전투복)은 2004년 ACU(Army Combat Uniform)로 바뀌기 전에는 BDU(Battle Dress Uniform)이라고 불렀습니다. 2015년 7월부터는 2010년부터 아프가니스탄에 파병된 미군들에게 지급했던 Multicam을 개량한 OCP(Operational Camouflage Pattern)군복이 미 육군에 보급이 되면서 카투사 신병들도 2015년부터 KTA에서 OCP를 4벌씩 지급받고 있습니다. 기존 ACU를 지급받고 있는 사람들은 2019년 전까지는 OCP를 의무적으로 구매할 필요없이 계속 착용해도 됩니다. 따라서 2016년 현재 미군부대에서 복무하는 미군과 카투사들 중 새로 배치받는 인원은 신형군복인 OCP를 입고 있고요, 기존 인원들은 여전히 ACU를 입고 있습니다. 고위 장교나 부사관들의 경우 모범을 보여야 하기 때문에 우선 OCP를 구매해서 입는 경우는 많습니다. 부대에 따라 여름 군복으로 반팔이 지급되는 경우도 있지만, 정복(ASU; army service uniform)이나 근무복이 아닌 이상 전투복은 다 긴팔입니다. 기본 지급물품은 OCP지만 근무복으로 다른 군복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4벌씩 지급해 주는데, 저는 엄청난 다림질과 바지 각 세우기가 필요한 카투사 헌병으로 복무하느라 상병 말쯤 되니 바지가 다 찢어졌습니다. 꾸준히 품질을 업그레이드해서 지급하고 있으므로 조금씩 차이는 있을 겁니다.
그리고 군복이 있으면 그 안에 입으라고 내의, 런닝도 줍니다. 국방색 런닝을 역시 2벌 이상 보급해 줍니다만 역시 목이 늘어나지 않습니다. 한국군은 군복안에 내의처럼 보이도록 가리개를 고정하도록 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만 한국군 군복도 디지털 군복으로 바뀐 다음부터는 디자인이 멋지게 되었더군요. 몸에도 딱 맞게 맞춰주대요. 맞춤형 군복... ㅎㅎㅎ
아, 그리고 지급물품(GI)중에 넥게이터(발음은 넥게이러^^)Neck Gator도 있습니다. 머리로 뒤집어써서 넥 워머 비슷한 겁니다. 스키장에서 많이들 하시니까 아실 듯 하네요. 당근 국방색입니다. ㅎㅎㅎ 제대후에 유용하게 쓰는 카투사들 많이 봤습니다.
(3) 피티 유니폼(PT uniform)
우리나라에서도 괜히들 밖에 입고다니는 "ARMY"라고 써 있는 회색 티셔츠. 그건 사실 미군의 체육복이라는 거. 카투사 입장에서 보면 좀 이상해 보이죠. 대부분은 물론 미군이나 카투사가 입는 PT Uniform이 아니라 PT복st죠... ㅎㅎ 피티복 스타일...ㅋㅋ 미군지급물품은 모두 Made In USA에요. 중국에서 주문제작하지 않아요. 당연하지 않을까요? 군대, 미군에서 이용할 것을 공산국가에 주문하는 것은 좀 ㅎㅎ
2000년까지 입던 피티복
"왜 남의 나라 체육복을 밖에서 입고 다니는 거야? ㅎㅎ"
2000년 이후로 입던 피티복
물론, 당연한 것이겠습니다만 미군부대에서 카투사와 미군에게 주는 지급품과 사회에서들 입고 다니시는 것은 많이 다릅니다.
제대한 지 꽤(?)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목이 늘어나지 않은 ARMY 티셔츠를 집에서 입고 있습니다. ㅎㅎ 여름용은 우리가 알고 있는 "ARMY"가 적혀 있는 반팔에 반바지입니다. 겨울용은 여름용 PT복을 입고 그 티셔츠 위에 태권브이같은 무늬가 들어있는 점퍼를 입고, 바지는 긴바지로 바뀝니다. 그리고 겨울에는 보온을 위한 털모자와 장갑도 착용하는 것이 code입니다.
2016년 현재 착용중인 피티복
PT 유니폼(APFU; Army Physical Fitness Uniform) 디자인은 몇 차례 바뀌었습니다. 2000년까지는 여름용 PT복은 위아래 모두 회색이었고요, 겨울용 PT복은 위아래 동일한 베이지 색상의 부드러운 면 소재여서 겨울에는 양떼같았는데요, 그러다 2000년부터 여름용은 상의는 회색 cotton, 하의는 검은색 nylon 소재로 되었고, 겨울용 PT복은 상의는 회색이고 하의는 검정색 nylon 소재로 바뀌었죠. 2014년 10월에 한번 더 바뀌어서 상하의 모두 여름용 겨울용 공통으로 검은색이고 가슴에는 V자형 무늬와 ARMY라는 글자가 금색으로 들어간 형태로 바뀌었습니다. 2016년 현재 혼용 착용중인데요, 2017년 10월부터는 모두 같은 피티복을 입어야 합니다. 그 PT복이라는 것도 매일 입다보니 두벌씩 지급하더라도 닳게 되지요. 미군부대에 있는 세탁기는 탈수기능과 건조기능이 지나치게 강력해서 옷이 많이 줄기도 하고요 멍청한 미군녀석들이 그냥 집어가기도 합니다. 그러면 위에서 얘기한 MCSS에서 다시 구매를 해야 합니다. 미군부대도 군대다 보니 당연히 없어지기도 합니다. 이놈들 훔쳐간단 말이고요, 저도 도난당해 봤어요. MP, 미군헌병, 카투사 헌병도 그럽니다. ^^* 그럼 사야죠, 뭐... ㅋ
미군부대 강력한 세탁기 laundry r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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